---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삭막한 삶 (2) ***

2023.08.20 10:57

文學 조회 수:49


Untitled_11349.JPG


  320. 지금으로부터 7년 전 일이 계속 떠 오른다.

  부산의 S.Yaoung에 2호기(두번 째 기계)를 납품하고 난 뒤, 호출을 받아서 새벽에 목적지에 도착하였지만 불과 1km 도 남기지 않은 도로변에 차를 차워 놓고 아침을 편의점에서 구입한 도시락으로 먹은 뒤였다.

  7시 10분. 

  목적지인 공장을 찾아 가는 건 이번에 세 번째였다. 바로 어제 전화가 왔었는데,

  "이게 왜 이러지요? 물건이 잘 떨어지지를 않고 오 작동이 자꾸만 나는데..."

  "뭐가 그러는지 자세히 좀 설명을 해 주실 수 없습니까?"

  그곳의 공장장이었다. 

  사장 아들, 공장장, 전기 담당자가 모두 짜고 고스톱을 치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 한다.


  그들에게 말려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내 신세가 한편으로는 처량하다. 그러나 빠져 나올 수가 없었다. 그까지 돈 때문이었다. 기계를 삼 천 만원에 제작하기로 계약을 했었고 천 만원을 계약금으로 받았었다. 그리고 장장 8개월에 거쳐서 제작한 뒤 납품하였는데 한 달 째, 계속 트집을 잡고 있었다.


  편의점에서 구입한 도시락을 먹고 잠을 청하였지만 올 턱이 없었다. 

  벌써 세 번째 방문했었다. 그래서 기계를 회수해 가고 싶어서 공개적으로 말했었다.

  "기계가 잘 되지 않는 것 같은데 계약금을 주고 회수해 가겠습니다."

  "누구 맘대로 그렇게 하겠다는 겁니까?"

  사장 아들인 똘만이가 성질을 내면서 따지려 든다.

  "그럼, 쓰지도 않고 계속 왔다가라고만 하고... 기계를 갖고 가겠다고 해도 싫다고 하는데 무슨 속셈으로 이렇게 사람을 괴롭힙니까?"

  "우리가요? 기계가 잘 되지 않잖아요. 그래서 고쳐서 쓰겠다는 데 왜, 싫어요?"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오히려 큰 소리를 치다니...'

  어이가 없어서 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 뒤, 이런 노력도 없이 그만 기계를 회수도 못하고 빼앗기고 말았었다. 잔금을 주지 않았으며 수리하여 그냥 쓰겠노라고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었다. 수리비용이 오히려 이천만원의 잔금보다도 더 많이 들 것이라는 사장 아들의 통보에 어이가 없었지만 아마도 그곳의 담당자들(사장 아들, 공장장, 전기 기술자)들은 그 뒤 더 많은 지옥을 경험하지 않았을까? 하는 게 내 견해다. 내가 기계 한 대를 연구하여 제작하는 데 들인 공이 얼마나 크고 강한지 결국에는 그들 세 사람에게 이전되었을 터이니까. 엄청난 고통과 노력이 동반될텐데 과연 그들이 받을 충격이 공감대를 형성하지 않아서(나처럼 희생정신이 전무할 듯) 삐걱 거릴테고 결국에는 한 사람씩 떨어져 나가는 블상사와 기계를 사용하면서 겪는 충격적인 나와의 좋지 않은 관계가 그들 세 사람에게 부담감으로 작용한 내게는 위안으로 삼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218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3025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908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3073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3137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519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2995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681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322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1114 0
5518 자신의 잘못을 모르는 사람은 언제나 불편하다. (3) 文學 2011.09.16 4397 0
5517 눈이 오면 생각나는 것 file 文學 2011.12.25 4386 0
5516 기계 납기를 연기하였다. 文學 2011.12.19 4377 0
5515 기계 만드는 일이 바빠서 이틀에 한 번씩 걷기 운동을 나간다. 文學 2011.12.06 4376 0
5514 내가 최근에 구입한 옥션 상품들 file 文學 2009.10.01 4376 0
5513 2011년 8월 16일 화요일 file 文學 2011.08.16 4373 0
5512 습관적인 버릇은 늘상 같은 행위를 낳는다. 文學 2012.03.02 4372 0
5511 성공과 실패에 대하여... file 文學 2011.08.13 4369 0
5510 문학과 철학을 좋아한다는 젊은이에게... file 文學 2011.05.03 4359 0
5509 방법론 文學 2011.12.17 4357 0
5508 2011년 8월 17일 수요일 secret 文學 2011.08.22 4356 0
5507 연속적으로 밤 늦게까지 잔업을 한다. 文學 2011.12.05 4341 0
5506 송유관 부지 매입에 관련하여... (2) file 文學 2010.06.26 4341 0
5505 유무선 공유기를 구입하다. (4) 文學 2009.08.03 4336 0
5504 다음 책의 구상 文學 2011.12.11 4334 0
5503 2011년 9월 30일 文學 2011.09.30 4328 0
5502 어제 일요임에도 불구하고 10시까지 일을 했다. file 文學 2011.09.19 4324 0
5501 자신의 잘못을 모르는 사람은 언제나 불편하다. (2) 文學 2011.09.14 4318 0
5500 2011년 8월 6일 하루 file 文學 2011.08.07 4308 0
5499 경기도 정관 출장 file 文學 2010.05.06 4304 0
5498 저의 근황에 대하여... file 文學 2010.08.16 4300 0
5497 전기 장판을 구입하고... (2) file 文學 2011.12.09 4295 0
5496 인과응보 文學 2012.01.14 4265 0
5495 최종적인 마무리 중에... 文學 2011.12.20 4265 0
5494 삶의 뒤안길에서... 文學 2011.09.29 4259 0
5493 녹즙기의 구입 文學 2011.11.16 4240 0
5492 동시에 여러 곳에서 기계 주문이 들어 왔다. 文學 2011.09.13 4231 0
5491 아이스크림과 나 文學 2009.08.16 4231 0
5490 부산 출장 (128) file 文學 2010.03.10 4219 0
5489 눈이 오면 생각나는 것 (7) file 文學 2012.01.06 4216 0
5488 용인으로 출장을 나간 것 文學 2011.10.06 4214 0
5487 너무나 많은 일거리가 한꺼번에 들어 왔다. 文學 2011.12.03 4205 0
5486 기술적인 문제 file 文學 2011.08.24 4197 0
5485 새 해들어서면서... 文學 2012.01.03 4189 0
5484 야간 잔업 시간에 기계 부속품을 가공한다. 文學 2011.11.28 4179 0
5483 날아가는 오리1, 날아가는 오리 2의 책 표지입니다. file 文學 2010.08.16 4168 0
5482 어제는 꽃 배달 서비스로 꽃을 양주시의 개업 공장에 보냈다. file 文學 2012.03.11 4159 0
5481 옥션에서 이번에 구입한 물품 목록들 file 文學 2011.06.15 4152 0
5480 기계의 중고 수리 file 文學 2009.08.16 4148 0
5479 며칠 전의 기억을 떠올려 보며... 文學 2012.03.26 4144 0
5478 내게 보낸 쪽지 文學 2011.10.13 4143 0
5477 엇그저께 8월 2일 옥션에서 구입했는데요! (2) file 文學 2009.08.04 4132 0
5476 어제도 오전까지 밭을 갈았다. 文學 2011.11.15 4125 0
5475 오토케드를 배우면서... 文學 2012.03.27 4121 0
5474 평행봉 운동 효과 文學 2013.05.08 4075 0
5473 2012년 3월 25일 일요일 文學 2012.03.25 4065 0
5472 먼저주 토요일에는 처가의 둘째 처남 둘 째 아들의 결혼이 있었다. 文學 2011.10.30 4058 0
5471 이번에 납품하는 기계에 대하여... file 文學 2011.10.15 4041 0
5470 안산 시화공단 출장 file 文學 2011.11.02 4040 0
5469 부가세를 납부하다. file 文學 2011.07.17 4032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