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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생계를 위한 직업과 꿈의 차이점 ***
2022.02.11 09:27
2. 지금까지 내 생계를 책임 짓는 건 기계제작 이라는 개인 사업 일을 함으로서 가능했다. 그것을 바꾼다는 건 그만큼 쉽지 않음을 뜻했다. 무엇보다 글을 쓰고 책을 출간하고 싶다는 건 꿈이었다.
'내가 쓴 글을 책으로 출간하고 싶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꿈이었다. 그것은 돈 벌이가 되지 않아서 결국에는 생계 수단을 위해서 꿈을 접어야만 했었다. 그렇게 결국에는 지금까지 왔고 다시금 의욕을 갖게 된 이유는 무엇보다 나이가 젊지 않아서 늙어가고 있다는 사실과 이제 정년퇴직이라는 나이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었다.
'더 늙기 전에 꿈을 이루워 보자!'
하는 공감대가 작년에 마침 한 해 더 저물게 되던 12월에 결심을 굳혔지만 아직도 해가 바뀌고 2월로 접어든 이 싯점에서도 뚜렷한 목표를 결정 짓지 못하고 있었다. 기계 제작에 질질 끌려가지 않을 수 없는 게 최고의 난재였으니까.
3. '이 기계가 나갔으면(판매 되었으면) 좋겠는데...'
설 명절까지 총력을 기울여가면서 제작하던 기계 한 대가 마침내 엇그저께 시흥시 ** 이라는 곳으로 판매가 된다. 마침내 소원 이 이루워졌는데 다시금 다음 기계를 제작하여 재고로 갖고 있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게 마음에 걸려서 다시 기계를 제작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아, 계속하여 다음 일에 또 다시 모든 시간을 빼앗겨 버릴 수 밖에 없는 허망한 세월이여! 이렇게 다른 계획으로 무산되고 마는구나!' 싶었다.
4. 3년 전에 소상공인지원공단에서 빌린 삼천만원을 2월 20일까지 갚아야만 했다. 그래서 대출 만기가 도래하였다는 통보를 국민은행으로부터 편지로 받게 된다. 20일 전까지 연락을 하지 않으면 연장할 수 없었다.
'다시 연장하느냐? 아니면 전부 갚느냐?'를 두고 고민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지만 모든 걸 동원하여 갚겠다고 결심하기에 이른다. 그렇게 되면 은행빚을 모두 갚게 되는 것이다. 우선은 이렇게 하기 위해서 공장 운영 자금까지 모두 빼내야만 했다. 앞 일이 캄캄했다. 계속하여 <기계 주문>도 들어오지 않는 현 상황에서 어떻게 해서든지 돈을 벌어서 보충을 하여야만 한다는 현실을 무시할 수 없었다. 그래서 기계제작이라는 본업에 수긍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 직업이 글을 쓰고 책을 만드는 게 아닌 기계제작이었으니까. 다시금 내 시간을 거기에 충당하려고 계획을 변경한다. 다시금 기계를 제작하여 재고품을 확보하는 게 최선책이라는 확신을 하는 것이다.
'젠장, 다시 고달픔의 연속이겠구나!'
하지만 지금까지 해 왔던 일이었다. 최선책은 하루 일해서 하루를 버티는 것처럼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 오늘을 모두 기계 제작에 최선을 다하는 도리밖에 없다는 사실이 다시금 인식할 수 있는 모든거라는 점이다.
'아래 기계를 다시금 한 대 제작해 놓아야만 한다는 게 지금으로서는 최선책이라는 점이었다. 책을 출간하는 건 돈 벌이가 되지를 않아서 일단은 보류하자!'
어떻게 보면 이게 내 일이었다. 글 쓰고 책을 출간하는 건 꿈일 뿐이다. 돈 벌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은 그만큼 생계 문제가 매달려 있다.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목숨과 연관이 되어 아마도 꿈을 계속 가로막는 것이라고 애써 자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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