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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우연을 가장한 변화와 증거 (3) 8/2

2022.09.20 00:43

文學 조회 수:66



어제 아침에 아내가 충대병원에 유방암 수술을 받기 전 각종 검사를 받게 되는 과정에 세 번째였습니다. 첫 날에는 무려 여섯번이나 했고 둘 째 날에도 그 정도 받았으며 어제는 오전과 오후에 나누워 두 번 방문했었지요. 그럴때마다 내가 동원 됩니다. 운전을 하지 못하는 아내를 충대병원까지 데려다 주고 오곤 하여야만 했으니까요. 오늘은 쉬고 내일 또 검사를 받는다고 했습니다. 8월 12일 수술을 받기 전까지 대여섯번의 검사를 받는다고 했는데 마지막 날 하루 전에는 PCR(코로나 19) 검사까지도 받아야만 했고 그로인하여 우선 사람을 만나는 곳을 피해야만 한다는 조건을 붙게 됩니다.

29. 아내와 함께 일을 하는 공장에서 지금까지 22년 동안 함께 하게 되었지만 약방의 감초, 앙꼬없는 찐빵, 바늘과 실, 그 밖에 굴러온 돌과 박혀 있는 돌(이건 어휘가 다르다. 그렇지만 이 내용에 엄청난 뜻이 담겨 있다)

아내가 없이 혼자서 일하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항상 옆에 있었고 뒤모드(보조) 역활을 해 왔고 경우에 따라서는 혼자서도 착착 자신이 할 수 있는 작업을 해 왔었기 때문이다. 이런 관계에서 그 일을 내가 해야만 한다면 그만큼 작업의 속도와 연계할 때 두 배가 넘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여겨진다. 기계 한 대를 제작하는 데 있어서 모든 과정이 손수 가공하고 제작하게 되며 수속품이 수 백개에 가까운 것을 조립해 나가는 일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런 작업에 있어서 아내가 하던 일이 무시 못하는 상황으로 그 자리를 내가 하게 되면 예상보다 훨씬 진도가 느릴 수 밖에 없었다.

어제 대구에서 수리할 기계를 한 대 실고 왔는데 이로서 두 대를 한꺼번에 작업하게 된다. 앞서 <자동 기계> 한 대와 지금 차에 실려 있는 <NC 기계> 한 대였다. 한 대는 중고기계를 완성하여 김포의 I.Y 라는 공장에 싣고 가서 교체하게 될 기계다. 두 번째는 미리 제작해 놓을 수 없는 갖고 와서 수리를 할 수 밖에 없는 사정상 촉박할 정도로 휴가철에 시간을 이용하여 수리할 기계였다.

그러다보니 뒤의 기계 수리가 더 중요했다. 물론 수리할 날짜를 아내가 유방암 수술를 하는 8월 12일 이전까지로 잡았다. 우리가 함께 일하게 되면서 지금까지 이런 식으로 수리를 한 기계가 많았는데 그 경우 명절 때의 휴일을 이용하곤 했었으므로 사실 그 시간동안 명절을 전후한 휴일에도 쉬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30. 자세히 보면 지금까지의 과거를 보면 아내의 참여가 그만큼 기여한 공로가 컸다. 초창기에 대전에서 세를 얻어서 개인 사업을 시작할 때는 아이들이 크기 전이여서 공장 일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이곳 옥천으로 이사를 하게된 뒤부터 함께 참여할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직원을 두면 돈을 벌지 못했었다. 그래서 아내가 자연스럽게 함께 일하기 시작하였는데 그것이 옥천에 와서부터라고 할 수 있었다. 물론 대전에서 세를 얻어서 직원들 둘을 두웠을 때도 함께 있었지만 그 때는 점심 식사와 집에서 함께 숙식을 해결하고 있어서 식사와 세탁까지 해 주기 위해서였다. 사실 이렇게 공장 일에 신경을 쓰이는 게 어디 한 두가지인가!

돈을 벌기 시작한 건 어느 정도 기반을 닦고 나서 고정적으로 같은 기계의 주문이 시작되면서부터였다고 할 수 있었다. 그때까지는 계속 연구를 하다보니 실패를 반복했고 그 때마다 집 안의 기둥뿌리가 빠지는 듯한 자금이 들어갔다. 아내는 두 아이들의 분유값이 없어서 처형에게 돈을 빌릴 정도로 힘든 과정을 겪었다.

31. 지금은 이 사업을 시작하고 33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리고 이제는 돈 걱정에서 해방은 되었다. 하지만 기계 주문이 밀려서 항상 일 걱정에 시달리게 된다. 이제는 오히려 일에 파묻힌 느낌이였다. 그러다보니 돈보다 일을 적게 하는 게 오히려 더 나을 정도가 된다.

그만큼 이제 기계를 제작하는 같은 거래처로부터 인정을 받은 상태였다. 하지만 아내가 항상 문제를 일으켰는데 그것은,

"평일에만 일하고 휴일에는 쉬자!" 는 조건이었다.

"왜, 우리는 남들처럼 휴일에 쉬지를 못하냐?" 는 억지아닌 옳은 말을 카드로 내 밀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나도 사람답게 살고 싶어! 왜 남들처럼 휴일날 쉬지 못하는 거야! 친구들도 만나고 모임도 갖는데 그게 휴일에 여행을 갈 수도 있고 한 번씩 휴식을 취해야 하는 데 휴일과 평일은 다르고... 어쩌고 저쩌고..."

'그렇게 휴일 근무를 싫어할 줄이야!'

그러나 이런 조건은 지켜질래야 지켜질 수 없었다. 항상 남들 쉴 때 우린 일을 하여야만 하였으니까. 참고로 여름철에도 여름휴가 한 번 갖아 본적이 없을 정도였다. 그런 아내가 유방암 진단을 받았고 8월 12일 수술을 받게 되었다. 그런데 그 때까지는 일을 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하여야 할 일이 밀여 있고 받아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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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