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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자식에 대하여... (20)

2009.08.02 11:18

文學 조회 수:4887

Fiction (20) 기술자와 그 아들 (내용의 줄거리)

 

자식에 대하여 거는 기대는 그렇게 좋을 게 못되었다.

내가 일이 바빠서 아들에게 기술을 전수하려고 하나 스무살이 넘도록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나는 아들보다 다른 사람을 선택하여야 할 기로에 서 있었다. 자식이 아닌 B 라는 사람의 아이에게 눈독을 들였는데 아버지에 비하여 그 아이는 총명하여 보였고 너무 가난한 나머지 무척 우둔해 보이기까지 하였다. 어쨌튼 내 눈에 발탁이 된 그 아이를 데려다가 키워서 기술을 가르쳐 준다. 그렇지만 모든 것을 위임한 것은 아니었다. 마치 스폰치에 물을 흡수해가는 것처럼 내 전문적인 기술이 그 아이에게 빨려 들어가는 것처럼 하나를 가르쳐주면 열가지를 알정도로 놀라운 진도를 보인다.

  본래 기계를 만드는 기술이란 하루 아침에 습득해지는 것이 아니었다. 여러가지의 경험과 형장 경험과 결합하여 새로운 기계가 창조되기 말년이었고 그 신기술 개발만이 공장의 미래를 기약할 수 있었다. 그래시 항상 신개념의 기계에 대한 요구는 계속되어 왔었지만 그 아이가 그런 것을 알려고 했다. 무턱대로 일을 하도록 하여 기술적인 것은 오히여 아들에게 위임하려고 했었지만 그게 전혀 해당사항이 아니었다. 아들은 그런 내막을 전혀 알지 못했다.

  "그 애에게 줘 버려요! 전 필요 없으니까?"

  "너는 기술의 필요성에 대하여 절감하지 않는구나! 그것이 네가 살길이라는 사실조차 이해하려하지 않다니..."

  "전, 그런게 필요 없어요! 지금이 더 중요하고 적성에 맞지 않는 일보다 군인이 되고 싶어서 대학교도 그런 학교에 진학한 것이고..."

  "이 놈이... 군대란 것이 그렇게 좋을 줄 아느냐! 자유가 없이 군인이라는 세계에 마치 계급적인 체계만이 있을 뿐인데..."

  "그래도 기계를 만드는 것과는 전혀 하등의 관심조차 없는 걸 어떻게 해요!"

  그는 아버지의 말에 언제나 무관심했다. 그리고 그것이 오랜 세월 숙원이 되었던 자신의 꿈을 가로막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여 숨어 버리고 싶었다.

  그리고, 대학교 2학년을 마치기도 전에 홀연히 군대에 부사관으로 입대를 하고 만다.

  군대에서 장기근무를 하면서 5년에서 7년으로 연장을 하고 다시 9년을 보내고 난 뒤에 상사를 달고 그는 제대를 하였다. 그렇지만 그는 여전히 아버지의 일에 무관심했다. 

 

  계속되는 사업 실패로 그는 회기(고향으로 돌아감) 본능을 느낀다. 비로소 부친이 하던 사업을 이어 받으려고 하였지만 모든 것은 B라는 사람과 그 형제들이 이어 받았다. 그가 재산을 탕진하고 공장을 팔았을 때 그들 형제와 가족이 협심으로 그 모든 것을 구입하였던 것이다.

  "공장을 판매하는 것은 사장님의 뜻에 위배되는..."

  그가 부친이 죽고 결국에는 군대를 제대한 뒤에 사업을 했다가 실패를 거듭하면서 유산까지도 팔겠다고 했을 때, B라는 사람이 극구 만류하였었다. 그 이유가 적어도 자신들이 벌어 먹고 사는 공장을 떠나야만 한다는 절박한 현실이 깔려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었지만 아들은 그런 것을 염두에 둘만큼 너그럽지 못햇다. 그는 B라는 사람이 아버지의 밑에서 기술을 배웠다는 사실 때문에 늘 무시를 했었다. 그는 배운 것도 없었고 가진 것도 없었다. 오로지 기술 밖에...

  "내가 팔겠다는데 무슨 말이 그렇게 많아! 여기저기 복덕방에 찾아가고 광고지에 올린테니까? 그렇게 알라고..."

  그는 아버지가 살던 집과 공장 모두을 처분하면서도 B라는 사람이 그곳에 살고 있다는 사실조차 부정하고 있었다.

  그런데 구입자자 나타나지 않고 있었으며 문의하는 사람에게 위치를 알려주고 찾아가 보라고 하면 그 뒤로는 전혀 연락이 없었다. 그렇게 1년이 지나는 동안 아들은 결국 자신이 파산에 이를 정도로 절박한 현실에 당도하여 다시금 B라는 사람을 통하여 집과 고아장을 팔아 달라고 부탁을 하기에 이른다.

  "살 사람이 있다는데... 가격이 좀... 낮춰달라는 데요!"

  "얼마나?"

  "현재 준비된 돈으로 3억만 있다는데... "

  "그래... 5억은 받을 수 있는데 3억만 주겠다는 건..."

  "그렇지 않으면 나설 사람이 없어서..."

  "그렇다면 할 수 없지 그 가격에 집과 공장을 모두 판다고 해!"

  "그럼, 그렇게 하고 모든 서류를 작성할테니 인감 증명서를 떼어서 보내주세요!"

  그때까지 그는 서울에서 무일푼으로 지냈었다. 집안은 풍지박살이 난 것처럼 혼란스러웠다. 두 아이들은 사춘기여서 매우 민감했으므로 자신의 사업 실패로 인하여 전례없이 가난하게 살아야만 했다. 무엇보다 증식과, 다단계 회사, 사채로 인하여 빚을 진 것을 우선적으로 갚아야만 했다.

  당분한 그는 가족과 헤여져 있어야만 했다. 아내와 아이들과 헤어져 있게 되면서 그는 자신의 꿈이 여지없이 부서져 있음을 깨닫는다. 아이들은 충격으로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었다. 아이들은 모두 제 엄마와 사는데 버릇이 없었다. 

 

  -중략-

 

  나중에  빈털털이 신세로 아들은 B라는 사람 밑에서 일을 하기 시작한다. 그는 신용불량자였으며 이미 모든 제산을 탕진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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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