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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38. 일류 병아리와 같은 동료들인 세 마리가 잽싸게 달아나는 모습은 주인 남자에게 신들린 듯하여 붙잡는 게 힘들 정도였습니다. 그렇지만 길들여진 상태에서 닭장문을 열고 회초리를 들고 주변의 울타리와 벽을 두두리면 그 소리를 듣고 곧장 닭장으로 향합니다.


  그러므로 애써 붙잡으려고 찾아 다닐 필요도 없었습니다. 막대기로 소리를 내게 되면 그 소리를 듣고 닭들은 모두 닭장 안으로 들어갔으니까요. 아직 중 닭으로 밖에 볼 수 없는 첫 째 부화한 4마리의 병아리들은 이제 닭 장 안에서 재우기 시작했으므로 새 장에 넣지 않았으므로 오히려 솜털을 갖고 있는 두 마리의 잔 병아리만 붙잡아 새장에 가뒀습니다.


  어미닭은 50센치 높이의 닭장에는 날아서 올라 갑니다. 그렇지만 아직 그만한 높이를 날아 오르지 못하는 중 닭은 발판을 놓아서 올라가게 만들어 줘야만 했습니다. 단지 저녁에 닭장으로 몰아서 넣을 때만 그랬고 아침에는 그냥 문만 열어 놓으면 스스로 날아서 내려갔습니다.


  중 병아리 4마리는 날개와 깃털이 자라면서 크기도 커졌으므로 닭 장에 넣으면 철망 아래로 빠지지는 않았으므로 이제는 새 장에서 넣을 필요가 없었지요. 특히 새장에는 참새가 있어서 문을 함부로 열수도 없었습니다. 병아리와 참새가 공존하는 과정에서 끈질기게 자리 잡고 있는 생명력은 겁이 많고 조금만 다르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들이어 무척 예민한 걸 느낍니다. ㅌ측히 울타리 밖으로 빠져 나가 있는 병아리가 아무런 보홀ㄹ 받을 수 없음데도 불구하고 개구멍을 찾아서 밖으로 나가 있을 때, 주변에 고양이가 없었으므로 그나마 천만 다행이었지요. 어떻게 해서든지 울타리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 병아리를 하루에 한 두 번씩은 잡아다가 다시 울타리 안으로 던져 넣으면서 주인 남자는 심각한 우려를 하게 됩니다.


  새끼들은 몸 집이 작아서 작은 구멍으로도 울타리 밖으로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나간 병아리는 안으로 들어오지를 못합니다. 이때 고양이가 밖에 있었다면 분명히 병아리를 물고 갔을 상황이었지요. 울타리로 보호가 되던 첫 번째의 보호벽이 아무런 구실을 못하였으니까요. 그렇지만 그것이 야간이 되면 문제가 달라집니다. 도둑 고양이는 낮에는 잘 돌아다니지 않았지만 밤에는 반드시 이곳에 나타났습니다. 


  39. 끈질긴 생명력. 놀랍도록 생존본능에 집착하는 닭과 참새의 모습을 봅니다. 그런 와중에 붙잡히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닭을 잡기 위해서는 매우 힘들어서 쫒아서 구석진 곳으로 몰아야만 합니다. 그 뒤, 손으로 잡아서 다른 곳에 옮기는 것이지요. 가령 울타리에서 병아리를 붙잡아 새장에 가두기도 할 때 붙잡히지 않으려고 달아나는 병아리들과 숨박꼭질을 하기 마련입니다. 이들 병아리들이 만약 생존 본능에 충실하다면 결코 붙잡을 수 없었습니다. 사람이 키우는 가축으로서 이미 닭장과 울타리에서 커 왔기 때문에 밖으로 나가게 되면 주변을 멤돌뿐 결코 멀리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야간이 되면 다시 돌아오는 본능에 따릅니다. 눈이 야간에는 전혀 보이지 않아서 불안한 모습으로 높은 곳에 올라가던가 처음의 울타리로 되돌아오게 되지요. 


  병아리들이 작은 몸으로 개구멍을 찾아서 울타리 밖으로 나가게 되면 다른 곳으로 달아나지 않는 이유도 바로 그랬습니다. 울타리 밖에서는 천적들이 있다는 사실을 무엇보다 겁이 많은 이 병아리들에게는 극도로 위험한 상황이 전개되지요. 그래서 울타리 주변을 떠나지 않았으므로 사람과 천적이 나타나면 울타리 밖에서 안으로만 들어가려고 주변을 돌아 아니면서 발버둥 치게 됩니다. 하지만 처음에 뚥고 나온 구멍은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 하다가 붙잡히고 맙니다. 그래서 고양이도 닭을 쉽게 잡아서 물고 갈 수 있었습니다. 만약에 울타리 밖으로 나간 상태라면 보호되는 방어막은 뚫린 상태가 됩니다. 


  40. 죽음과 삶의 문제다. 참새, 병아리, 닭이 모두 죽음에 대하여 연관되어 있다. 그 결정을 주인 남자가 권한 쥔 상태다. 모두를 죽이고 살릴 수 있는 문제는 그의 손에 달려 있었다. 

  어제는 주인 남자가 닭 사료를 두 포대나 사왔다. 한 포대에 25kg인데 가격이 만 육천원이다. 우쿠라이나 전쟁으로 곡물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아서 가격이 많이 뛰었다. 불과 몇 달 사이에 두 배 가격이다. 이것을 본 시몬과 롯데가 비웃는다. 

 

  시몬 : "사료 값이나 할까?"

  롯데 :  "못하지! 닭을 길러서 계란을 뽑는다고 그게 사료 값을 뽑을 거 같아?"

  시몬 : "근데 저 애들은 왜, 저렇게 닭을 키운 데? 사료값도 충당하지 못하면서..."

  롯데 : "글쎄 낸 들 알까? 도무지 못하는 짓들이지... 지저분하기 짝이 없어 닭을 키우는 건 바닥에 닭 똥을 밟고 다니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걸 뜻하는 줄 몰라서 그러지는 않을텐데..."

  

  시몬과 롯데가 그렇게 만화경(먼 거리에서 다른 사람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거울)을 들여다 보면서 지껄인다. 그 속사정이야 어쨌튼 다른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비웃는 게 일상적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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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