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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자유 (4)

2019.04.13 08:20

文學 조회 수:99

1. 어제 금산에서 중고 기계를 한 대 주문 받았습니다. 가격은 새 것의 절반. 그렇지만 가뭄에 콩나 듯이 들어 온 주문으로 인하여 괜히 흥분합니다. 2. 어제는 저녁을 먹고 난 뒤 대전으로 탁구를 치러 갔다 왔습니다. 금요일 한 번. 그렇지만 이제는 규칙적인 습관으로 안 가면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오히려 옥천에서 탁구 친다는 게 점점 더 의욕이 밤감되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실망을 많이 했던 과거의 기억과 무엇보다 사람들이 달라서 그럴 것입니다. 분위기도 한결 차이가 나고, 탁구를 치는 수준도 달랐습니다. 일계 탁구장이 옥천군 탁구장보다 크다는 건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1. 작업을 하지 못할 것처럼 곤란한 처지에 이르렀었는데 간간히 주문을 들어오는 기계. 비록 중고기계였지만 이렇게 해서라도 그동안 쌓아 왔던 업적(?)에 신뢰를 금이 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는다.

  부산과 금산에서 기계 주문이 각각 들어 왔고 그로 인해서 의욕이 다시금 새롭게 일어났다. 하지만 기계의 가격은 절반이었고 무엇보다 이윤은 크지 않을 것이지만 가뭄에 단비처럼 내 마음을 축축히 젖셔 준다.

 

 2. 대전으로 탁구를 치러 가면 마음이 편안하다. 신경쓸 일도 없고...

  보기 싫은 사람과 탁구를 치는 건 얼마나 짜증이 나는 일인가! 물론 함께 치는 걸 극도로 꺼릴 수 밖에 없는 A, B 에 대하여 옥천에 탁구장에 가면 혐오스럽기까지 하다. 그로인해서 과거에 일어났던 일이 떠오르기 때문이지만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없다는 건 그만큼 불편함을 느끼게 하였으므로 평일에는 저녁에 탁구장에 가는 걸 극도로 꺼리게 되었다.


  사람을 싫어 한다는 것.

  불편한 관계를 갖게 된 과거의 불미스러운 관계.

  상대적으로 그들이 내게 그동안 해 왔던 험담과 거부감이 이제는 마음에 굳어 버렸다. 처음에는 참고 견디려고 해 왔지만 이제는 그 충격이 거부로 나타나서 발검음을 멀어지게 하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내 집에 탁구장을 이용하게 된다. 탁구장을 하루 빨리 2층으로 짓고 싶었지만 건축비가 없었으므로 공사를 하지 못하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3. 아들과 딸에 대한 견해 차이.

  아들이 집에서 함께 기거하다보니 도움을 많이 준다. 그렇지만 딸 은 신탄진에서 원룸에 살면서 간호원으로 인근 병원에 출퇴근하여 떨어져 있다보니 집 안에 대한 내막을 모른다. 아니 모르겠다고 일관한는 이유는 독립적인 재산을 불리려는 의도가 무엇보다 강해서였다.

  현재로서는 아들이 이번에도 빚을 갚는데 전적으로 도움을 줬다. 아내에게 자신의 봉급을 맡겼는데 그 돈이 빚을 갚는데 충당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딸은 자신이 벌은 돈은 고스란히 모으기만 한다. 전혀 우리 빚하고는 관계가 없었다. 제 욕심만 체우려는 듯이 완전히 선을 그었다. 그리고 내가 먼저 왔던 F 에게 그 얘기를 했던 걸, 한참 저희들끼리 얘기를 하다가 한 다리를 거쳐서 들은 모양이다. 제 엄마에게 불만으 잔뜩 털어 놓았고 그 걸 내게 말하는 아내.

  "하지만 난 아무렇지 않아!"

  "왜, 아무렇지 않죠! 그런 얘기를 남에게 해서 좋을 게 없는데... 괜히 쓸데 없는 얘기를 해 가지고, 충격을 받았다는데 그게 아무렇지 않다니!"

  "그럼, 내가 솔직하게 딸에게 얘기했으면 좋겠어?"

  "그건, 듣기 나름이지만 어쨌튼 남에게 한 걸, 저희들끼리 다투다가 우연히 튀어 나온 것 같아서..."

  "그럼, 그러라지 뭐... 싸우다가 그런 말이 오고 갔다고 해서 다시 되 돌아 온 내용이라면 더 알아야지!"

  "딸이 모르는 얘기를 먼저 남자에게 들었다고 하는데... 그게 좋은 소리도 아니고... "

  "아들은 알고서 제 봉급을 빚갚는데 쓰고 있는데 딸은 관심도 갖지 않는 게 좋은 일이야!"

  내가 아내의 핀잔을 듣고 오히려 큰 소리를 쳤다.

  딸을 두둔하기만 하고 내가 그만큼 곤란한 상황임을 주지하지 않는 아내였다. 하지만 모든 건 아내가 만든 불상사히기도 했다. 욕심을 내서 분에 맞지 않은 건물을 법원에서 낙찰 벋은 이후부터 빚에 허덕이게 되었으니까.


  이런 심리적인 불안을 아들이 함께 고통 받고 있다는 건 무척 다행스러웠지만 딸은 그렇지 않고 남친에게 들었다고 오히려 내게 화를 내고 있었으므로 그것이 옳은 일이냐고, 내가 따진 것이다.


하지만 나와 아내가 죽으면 저희들이 갖고 갈 재산이었다. 그런 것을 보면 딸이 얼마나 이기적인지 알 수 있었다. 잔잔한 정은 있었지만 깊은 이해는 전혀 안중에도 갖고 있지 않은 딸. 그것을 부축이는 아내. 아내는 오히려 딸에게 빚이 있다는 얘기를 하지 않는다. 그것을 쉬쉬하고 그냥 넘어 가려는 속셈인데, 내가 딸의 남자 친구에게 먼저 왔을 때 빚 얘기를 하였다고 괜히 트집을 잡는 것이었다.

  그것을 다시 딸에게 얘기한 그 남자 친구에 대하여 내가 느끼는 바는 너무 옹졸하다는 점이었다.

  세상 풍파를 견뎌내기에는 부족한 공무원이라는 직업. 아무래도 사회 생활을 해보지 않고 관직 사회에만 물들어 온 사람의 옹졸함을 깨닫게 되어 한편으로는 기분이 나빴다.


4. 오늘 오전에는 대전에 나가서 에어 부품을 구입하였다. 토요일이여서 한산한 공구상가. 번거롭게 몇 가지 부품 때문에 12km 거리를 갔다올 수 밖에 없는 이유. 어제 저녁에도 가오동으로 탁구를 치러 나갔었기 때문에 기름 값만 축내는 느낌을 배제할 수 없었다. 전기 자동차가 보급되어 활용되면 적어도 기름 값은 절약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은 요원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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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