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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대구 출장 (105) ***

2024.03.06 22:51

文學 조회 수:6

  내일은 며칠 전에 (2월 29일) 대구로 출장을 나갔던 곳에 다시 간다. 기계가 고장이 났다고 하더니 조금 후에 다시 전화가 와서 받았다. 이번에는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작업자가 나와 전화를 하여 대화를 하는데 앞 뒤가 맞지 않는다. 횡설수설하여 도무지 더 이상 이어가지 못한다.

  "내일 아침 가겠습니다."

  결국 그렇게 모든 걸 포기하고 직접 찾아 가겠다고 사고 말았다. 

  3월 27일이면 사용 기간이 1년이 되는데 그 전까지는 무상 A/S 였다. 그러다보니 지금은 기계 수리를 나가면 무조건 적자를 보는 현실이다. 


  일기(日記)_new - 대구 출장 (104) (munhag.com)


  그래서 내일은 곤란함을 무릅쓰고 다시 기계 고장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내일 아침 6시로 알람을 맞춰 놓고 일찍 잠을 자려고 했지만 오늘 저녁 탁구를 치고 밤 10시에 집에 돌아왔고 조금 늦장을 부리다보니 벌써 밤 11시 7분이다. 그나마 일기나 쓰고 자려고 컴퓨터를 켜고 이렇게 글을 쓴다. 

  

  가끔씩 출장을 나가는 건 그나마 괜찮다. 여행을 다니는 기분이 들기도 하니까. 그런데 며칠 사이로 다시 출장을 나가게 되자 무척 심정이 괴롭다. 출장을 나가게 되면 공장은 거의 문을 닫아야만 한다. 아내가 혼자 작업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출장을 나가게 되면 공장 문을 닫게 된다. 


  기계를 제작하고 납품을 하게 되면 1년 동안 고스란히 기계를 무상으로 고쳐 주겠다고 계약서에 써 놓았었다. 

  "일 년간 무상으로 수리를 해 드릴테니 걱정 마시고 사용하세요!"

  정작 그렇게 해 두웠지만 괴로운 상황은 항상 고장이 났을 때였다. 그것도 1년간의 무상 서비스 기간동안 봉사를 한다는 건 여전히 곤란할 지경이었고 그렇게 지겹도록 불러 대던 거래처에서 의외로 1년이 지나게 되면 그 뒤부터 자체적으로 수리를 한다. 근료의 전기쟁이를 불러서 고치는 게 더 저렴하기 때문에 구태여 내가 가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렇게 곤란을 겪는 경우에도 전혀 내색을 하지 않고 무조건 연락을 받은 다음날 아침 거래처의 출근 전까지 도착해 있겠다고 다짐을 하여 왔었다.


  이렇게 힘든 과정을 역이용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곤란한 사람들만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기계를 한 번 들여 놓고 고장이 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그런 거래처는 의외로 좋은 고객이라고 하겠다. 


  내일 아침에 출장을 나가기 위해서 오늘은 이만 잠 자리에 들어야만 했다. 피곤해서 졸음 운전을 하면 그만큼 내 몸이 괴롭기만 할테니까. 이렇게 기계를 제작하여 납품한 곳에서 1년을 불과 20일 남기고 다시 고장 났다고 연락을 받았지만 이것이 내 직업이었다. 지금까지 34년 (1990~2024) 동안 유지해왔던 내 사업장에서 우연을 계기로 시작한 기계를 연구하여 납품한 뒤 지금까지 이어져 온 반복된 상황이었으므로 놀라운 점은 없었다.

  

  그러나, 많은 차이점이 과거와 달라졌다. 초기에는 주로 열차를 타고 다녔었는데 지금은 차량으로 직접 운행을 한다. 비용 문제가 아닌 시간을 절약한다는 게 가장 우선으로 선택되어 졌으니까. 과거의 내 모습을 지금과 비교할 수는 없었다. 그렇지만 지금처럼 직접 차량을 운해함으로서 얻는 잇점과 과거처럼 비용을 줄이고 절약하기 위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던 차이점을 두고 감회에 젖는 건 무엇보다 그 차이점에 관한 어려움을 갖고 그에 따라 적절하게 대처하는 차이점에 관하여 애환이 많이 갖고 있다고 볼 수 있었다. 


  그 추엇이 너무도 커서 감히 글로 적는 걸 아직도 망설이지는 않을까? 그런 출장 얘기가 내게 국환된 만큼 그런 고난을 지금도 겪으면서 느끼는 감정은 커다란 상처로 대비된다. 그래서 다시금 그 내용을 자세하게 적고 싶어졌다. 출장에 관한 글이 얼마나 큰 반응을 불러 일으키는지를 다시 한 번 깊이 글로 표현하고 싶어진다. 

  그것은 고뇌와 모진 인내를 필요로 했었다. 그리고 비록 사업 초기의 그 어려운 과정에서 지금처럼 기계를 판매하고 고장이 났을 때 A/S 를 다녀오게 되던 중에 겪던 애환을 돌이켜 보면 너무도 힘겨웠다고 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그런 얘기를 다시 찾아내어 책으로 출간하는 게 최고의 선택 같았다. 지금도 이처럼 불편한 느낌이지만 과거의 상황은 지금보다 더 자주 출장을 나갔었다. 기계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던 시기였으니까? 며칠씩 기계를 납품한 곳에서 지내기도 하였던 경우도 허다했었다. 


  그런데 조금씩 기계의 주문도 줄어 들고 출장을 나가는 횟수도 많지 않았다. 이렇게 되는 게 다행이지만 한편으로는 과거의 영광을 다시 재현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지만 나이가 많아지면서 오히려 확대보다는 축소를 고려하는 중이었다. 내가 지금까지 어어왔던 34년의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인기를 갖지 못한 이 직업은 그만큼 인기가 없었다. 


  아들도 물려 받으려고 하지 않는 한마디로 3D 업종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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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