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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대구 출장 (200) 2020.09.25

2021.01.14 18:39

文學 조회 수:86



흐른 날씨입니다. 잔뜩 찌프덩한 하늘에 비가 뚝뚝 떨어질 것처럼 태양 빛이 가려 있고, 사물은 흐리멍텅한 색체를 띄우면서 아직 체 밝지 않은 듯이 어둠이 깔려 버린 집 앞 4차선 옥천-영동 국보로 지나다니는 차량의 움직임이 새벽 공기를 가릅니다. 창 밖의 풍경이 그렇다고 치고 이렇게 흐린 날에 아침부터 대구 성서공단으로 출장을 나가야만 하여 어젯밤에는 준비를 끝냈습니다. 두 달 전에 고쳤던 기계가 또 고장 났다는 연락을 받은 건 어제였습니다. 미쓰비시 서보모터 MR-J2S-200A 드라이브에 에러 메시지가 뜨고 기계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내용이었지요. 그래서 오늘 아침에는 춯장을 나가야만 합니다. 9시에 출근하는 탓에 이렇게 뜸을 들이고 출발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지만 어젯밤에는 12시에 집에 돌아 왔었지요. 갖고갈 부품들을 준비하기 위해서 검사를 하였던 부속품을 테스트하기 위해 늦게까지 남아 있었던 것이지만...

1. 또 다시 출장이다. 잘 훈련된 병사(군인)처럼 항상 대기조에 속한 듯이 전 날 기계가 고장 났다고 연락을 받게 되면 저녁 늦게까지 다음 날 갖고갈 부품들을 카톤 박스에 담게 되는데 그 부품의 성능을 검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갖고 나간 부품이 정상적이지 않을 경우 난감한 일을 당할 수 있어서다.

2. 7시 37분. 지금쯤 햇빛이 어둠의 그늘을 벗기고 햇빛이 비춰야만 할 시간이다. 하지만 어둠이 체 걷히기 전에 흐리멍텅한 기운이 한 꺼풀 하늘을 덥고 있어서 종내 해가 밝아오지 않고 있었다. 날씨가 흐린 탓이다. 이젠 비가 내리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고속도로를 타고 대구까지 가는 동안 비가 내리면 그만큼 차량 운행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어서다.

3. 미쓰비시 서보모터 MR-J2S-200A 드라이브는 단종된 제품이다. 그러다보니 기존에 장착되어 있는 기계가 고장이 날 경우 교체하는 데 애를 먹는다. 새 제품이 없어서 중고 제품을 구입하지 않을 수 없어서다.

그런데 그 가격도 만만치가 않았다.

어제 기계가 고장 났다는 연락을 받고 우선 당장 중고로 갖고 있는 제고품을 검토해 보았었다. 마침 두 달 전에 고장이 난 같은 대구 S.Gang 라는 공장에서 하루 종일 시달렸었던 탓에 중고로 한 대를 장만해 두웠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오늘 출장을 나갈 수 없었을 터였다.





4. 먼저 8월 24일 450,000원을 주고 중고 제품을 구입하여 두웠었다. 이 제품은 그나마 저렴한 가격이었다.

5. 오늘 다시 검색을 하여 중고 제품을 찾아 보았는데 모두 가격이 너무 비쌌다.

중고 제품을 구입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단종이 되어 새 제품이 생산되지 않아서다. 그렇다고 가격이 싼 것도 아니었다. 내가 갖고 있는 한 대의 제고품을 장착할 경우 다시 제고품이 필요했다. 그렇게 제고품을 갖고 있지 못할 경우 수리를 갈 수 없게 되는 문제로 인하여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어서다.

6. 지금은 이 제품을 사용하여 기계를 제작하지 않았다. 단종이 되지 않은 미쓰비시 MR-J4S-200A 제품을 사용하였다. 하지만 기존에 판매된 기계에 사용된 제품에 들어 있는 것은 같은 기종으로 교체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비용이 더 많이 들기 때문이다. 모터와 드라이버 두 개를 동시에 교체하여야만 한다는 사실. 그러다보니 번거로운 수 밖에 없고 제품 구매 값도 거의 두 배는 더 비쌌다. 그러다보니 계속 중고 제품을 구하여 비상시에 사용하는 제고품을 구비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중고 제품이여서 언제 고장날지 몰랐다. 이런 악순환으로 인하여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중고 제품을 구매하여 놓았지만 안전하지 않은 상태로 늘 믿지 못할 고장의 시기를 저울질 할 수 밖에 없었으니까. 중고 제품을 구입해 놓고 장착을 하면 십중팔구 다시 고장나게 되는데 이때 또 다른 중고 제품으로 교체할 수 밖에 없었고 끊임없이 다시 재고장이 발생한다.

그렇다고 새 것으로 교체할 수 없다. 고스란히 다시 고장난 손해액 부담스럽게 내게 남게 되고...

중고 제품을 판매한 사람에게 손해를 전하할 수 없는 것이다. 그들은 중고 제품의 가격을 결코 낮추지 않았으며 다시 고장이 난 제품을 반푸할 수도 없는 내 입장을 고려하지 않았다. 물건만 판매하고 사후 A/S를 하지 않지만 나는 달랐다. 중고제품을 장착하고 불과 1년은 보장해야만 했고 그것이 고장이 날 경우 무상으로 교체하지 않을 수 없었으므로... 모든 손해가 고스란히 내 목으로 남았다.





7. 지금 현재 올라온 중고 제품이다. 가격도 비쌌지만 무엇보다 제품의 신뢰도를 모른다는 점이었다. 구매하여 기계에 장착하게 되면 몇 개월 내로 다시 고장이 나서 모든 손해를 내가 뒤집어 쓰곤 했었다. 그러다보니 중고를 선호하지 않았지만 비용을 줄이려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죽을 맛이었다.

이런 악순환을 계속 유지할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하여 새 제품으로 교체하여야 한다고 주장할 수 없었다.

거래처에 비용을 전가하지 못해서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이런 상황을 지속할 것인가! 손실을 모두 내가 부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언제까지 끌고 갈 수는 없었다. 조만간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를 털어 놓고 새 제품을 장착하자고 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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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