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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여러가지 판단 (2)

2019.04.24 18:34

文學 조회 수:92

옥천역입니다. 시간이 촉박하네요. 무궁화호 열차를 기다리면서 잠깐 인터넷에 들어왔습니다. 비가 오는 날씨.  옥천역에서 출발은 졸림과 함께 였습니다. 5시 10분에 알람 소리를 듣고 깨었는데 그 전까지 계속 잠을 설쳤습니다. 그리고 무궁화로 열차 시각에 맞춰 미리 도착했지만 10분 정도부터 이 글을 씁니다. 열차가 도착한다는 안내 방소이 구내에 울립니다. 이제 나가야만 합니다. 

  돌아오는 시각은 영등포역에서 2시 28분 열차였습니다. 1시간 정도 전에 도착했지만 시간이 맞지를 않아 표를 끊고 기다리는 동안 점심 식사를 했었습니다.


1. 영등포 역 출구 앞에서 KT 인터넷을 통하여 이 글을 쓴다. 현재 시각 오후 1시. 영등포역에서 옥천까지 가는 무궁화호 열차를 기다리는 중이다. 13시 28문 1213호... 표는 1시간 전에 끊어 놓고 역전 후문 방향으로 나간 뒤에 육계장을 식당에서 사 먹었지만 입 맛이 좋지 않아서 근처 빵집에서 빵을 1만원어치 사게 된다. 그 중에 두 개를 꺼내 먹고 시간이 남아서 글을 쓰고 있다.

  공짜 인터넷을 찾기 위해 여러차례 테트워크 공유센타를 열어 보면서 그 중에 한 곳에 찾아 냈다. 무료 인터넷을...


  오늘 김포 S.W 라는 곳으로 출장을 나왔고 도착한 시각은 거의 오전 10시 쯤이었다. 영등포 역에서 오전 8시 28분에 도착했었으니까. 버스를 타고 다시 김포까지 가는 동안 한참을 걸렸고 버스 주차장에서 다시 걸어서 가기까지 20여분 소요된다. 회사 경리가 영등포 역에 도착할 즈음 전화를 했었고 다시 공장 앞에 거짐 다 왔는데 두 번째 전화가 왔다.

  "어디예요?"

  "회사 앞 주유소까지 왔습니다."

  "다 왔네요!"

  "예!"

 

  공장에 들어서면서 이곳을 30년 전에 처음 왔을 때의 전경과 변함이 없다는 사실에 무엇보다 착찹한 심경이 든다. 그 세월 동안 주변의 상가 건물과 도로 사정이 많이 바뀌었다. 오직 바뀌지 않은 건 이 공장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사람들은 대부분이 바뀌었다. 회사를 떠나던가 심지어 죽은 사람도 있었다. 그런데 공장의 건물은 죽은 듯이 변함이 없었다. 낡고 초라한 시설. 화장실은 재래식으로 양쪽으로 세 칸씩 놓여 있었지만 문은 여닫는 게 불편했고 변기구 속에는 구더기가 뜰끓었다. 고약한 냄새가 밖으로 풍겨 나왔으며 화장실을 사용한 뒤에 쫒아 나오는 불결한 환경과 악취로 인하여 꺼림끼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그런데도 아직 이사를 하지 않는 이유는 이곳이 개발 지역으로 보상을 받는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으므로 공장이 새로 지을 턱이 없다는 건 자명한 사실이었다.


   그런 공장에 양쪽으로 두 동이 길게 가로 놓여 있었다. 거의 700평 가까운 부지였다. 왼 쪽 건물은 옥상 위에 조립식으로 2층을 올렸는데 그곳에 사무실, 식당, 기숙사, 세면장, 창고로 활용되던 곳이었다.


  이곳 식당을 열어보니 불필요해 보이는 자재와 물건이 가득 들어차 있었다. 30년 전엔 이곳에서 노래방 기계를 틀어놓고 사장과 임원들 몇 사람이 술을 마시면서 놀던 보습이 선하기만 하였다. 그런데 지금은 전혀 뒤 바뀐 상황이다.

  외국인들이 절반정도되는 인원이었고 그 중에 정식 직원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낫설었다.


2. 어제 밭에서 옥수수를 심었던 것.

  아무래도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최소한의 노력을 들였었다.

  옥수수를 그냥 밭에 뿌리고 발로 밟았으니까.

  옥수수를 쇠꼬챙이로 땅에 구멍을 뚫고 두 알 씩 넣어 주다가 시간이 많이 소요한다는 것과 땅이 마르지 않고 푸썩 거리는 것같아서 그냥 뿌리기로 했다. 이렇게 결정을 하게 된 이유는 우선 청성밭에 온 시각이 5시 쯤이었고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서다. 절반도 심지 않은 상황에서 그냥 포기하고 가자니 여기까지 12km 를 왔다는 게 무엇보다 아까웠다. 어떻게 해서든지 심고 가야만 했으니까. 그러다보니 꾀를 낸다. 그냥 밭에 지금까지 구멍을 파고 심던 것을 이제는 뿌리는 양상으로 바꾸면 되었다. 그리고 발로 콱콱 밟고 지나갔다.


  이렇게 해서 나오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우려반 기우반이다. 나오면 그만이고 안 나와도 괜찮았다. 그렇지만 작년에 옥수수를 심은 뒤에 묵어 놓은 탓에 바닥이 스폰치처럼 부드러웠다. 옥수수를 뿌리고 발로 팍팍 밟아 주자 땅바닥에 박힐 정도였다.

  이렇게 작업하니 훨씬 수월하다. 밭을 갈지도 않고 그냥 옷수수를 심는다는 건 생각만큼 좋은 건 아니었다. 그래도 이렇게 심는 방법을 통하여 지금까지는 효과를 보았었다. 잡초를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옥수수를 그냥 심는 다는 건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할 것이라는 점은 안다. 그만큼 잡초가 무성할테니까. 


  그렇다고 12km 거리를 자주 찾아 올 수 없었다. 어쩌다 한 번씩 찾아와서 밭을 멜수도 없었으므로 잡초와 옥수수가 함께 공생하리라는 사실을 잘 알았다. 오히려 잡초밭이었다. 그렇지만 이렇게 해서 옥수수를 심게 된 것에 다행스러워 한다. 그리고 어제 비오는 날 오후 늦게 찾아가서 옥수수를 심었다는 게 무엇보다 기가막힌 기회를 얻었다고 자화자찬을 한다. 


3. 김포로 출장을 나가면서 가장 중요한 조건은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가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열차 안에서 옥천에서 영등포역까지 가는 동안 <어머니의 초상>데 대한 글을 편집하여 경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글을 편집하게 되어 위안으로 삼는 다는 점. 일테면 출장으로 인하여 직접 운전을 하게 되는 불편함을 무엇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함으로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는 게 가장 유리하다고 할 수 있었다.


  이번에 출장을 나간 것은 아직 기계 A/S 기간이 끝나지 않았으므로 무상이었다. 1년까지 계속하여 무상으로 기계 수리를 다녀와야 하므로 경비가 소용되는 걸 최대한 줄일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이 든다.


  기계 고장의 원인은 전기선이 단락되어서라고 하는데... 공장장의 말을 듣고서는 자신이 고쳐 보려고 했지만 소용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끊어진 원인에 대하여는 아직도 미궁이었다. 누군가 만지기 전에는 끊어질 이유가 없었는데 두 선이나 끊어져 있었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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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