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무더워지는 날씨 속에서...

2019.05.25 09:18

文學 조회 수:112


작년에 조성해 놓은 묘자리가 온통 잡풀로 덮여 버렸습니다. 잔듸를 심어 놓았지만 그것은 일부분일뿐 흙으로 메꿔진 부분에서 잡풀이 자라서 잔듸가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풀밭이었으므로 어제 점심 후에 청성의 산밭으로 갔다 왔습니다. 제초제를 뿌리려다가 예초기를 사용합니다. 얼굴과 몸으로 풀과 흙이 튀어 온통 먼지 투성이가 되고 눈속으로 티가 들어가서 찔러대는 가운데 예초기 작업을 끝냅니다. 감자를 심지 않은 나머지 3분의 1부분도 함께 풀을 베었습니다. 망초대, 쑥, 그밖에 이름모를 잡초가 허리를 잘립니다. 그렇지만 잡초는 그냥두면 묘지의 잔듸를 모두 장식하여 고사시킬 것입니다. 불쌍하다고 봐주면 모든 게 풀밭으로 변할 것입니다. 노동의 조건은 목적을 지닙니다. 예초기의 날을 쇠칼날을 빼고 나이롱 줄을 달아서 사용하므로 잔듸는 뿌리가 강하여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쇠칼날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굴곡이 진 묘지를 예초기로 작업하게 되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방법이었는데 의외로 위험하지 않고 칼날이 튀지 않아서 괜찮은 것같았습니다. 묘자리와 남아 있는 밭의 공지까지도 모두 풀을 벱니다.


1. 이렇게 밭에 나오니 가슴이 넓어지는 느낌이 든다. 그만큼 자연 속에 들어와 있다는 안정감은 느끼고 만사를 잊게 만들었다. 비록 잠시뿐이었지만 내 마으믄 최고의 경이로움에 빠져드는 것이었다.


  우거진 나무 숲 한가운데 위치한 군서 산밭은 그야말로 천혜의 오지처럼 세상을 단절시켰으며 여기서 풀을 베는 이 짧은 시간을 위해 모든 게 존재하는 것처럼 세상의 이런 순간에 파묻혀 버린 것처럼 느껴진다.

  혼자 있지만 외롭지 않았고 그대로 자연 속에 녹아들은 것처럼 일부라고 느껴진다. 내 몸은 강한 힘의 원동력으로 체워지고 최고의 기분에 사로 잡혔으며 각박한 사회 생활. 특히 불경기로 인하여 너무도 힘든 공장의 운영 사정이 모두 잊혀지고 말았다.


  어제는 특히 종합소득세를 냈는데 너무 많이 나와서 부담스러웠다. 작년에 매출액이 1억원이나 되어 많이 산출되었지만 그 돈을 밭에 오기 전에 은행에 들렸다가 카드로 결제했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종합소득세였는데 작년에 그만큼 일을 많이 했지만 수입은 적었다. 고가품 NC 기계는 제조 기간이 3개월씩이나 걸리는 데 비하여 부품값이 많이 들기 때문에 수익이 나지 않았던 것이다. 대신 매출액만 증가하는 경향이 종합소득세에 많이 부과되는 요인이었다.


  그런데 산에 와서 묘자리를 예초기 풀을 베는 중에 이상하게도 다른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이었다. 숲에 그야말로 동화된 것처럼 모든 게 신선놀음처럼 초자연스럽다고 할 정도로 아무런 느낌이 없었다. 그냥 숲에 빠진 것처럼 내 몸이 이곳에 잠겨 있는 동안 무한한 감동을 선사하기만 하였는데 그것이 이상하게 생각되지 않았다.


  자연인이 갖는 무한한 힘.

  숲에 둘러 쌓인 동안에 그 신비감은 계속되었다.

  뭐지 이 기분은?

  갑자기 내 몸이 자연 속에 동화되어 함께 생각하고 생각하는 것처럼 바로 이곳에서 그대로 녹아 버린 것처럼 오랫동안 살아 왔던 안정감에 빠져 버렸다. 내 옆에 신선이 있었고 그들이 바둑을 두고 있었는데 그 바둑을 두는 두 사람의 대결을 지켜보는 잠시동안 깊은 감동과 동화된 다른 세계에 빠져 버린 것처럼 착각을 일으켰다.


  자연 속에 들어와 있는 질리도록 겸허한 마음.

  나는 마치 한 마리의 동물처럼 산 속에 들어와서 동화된 느낌을 받았다. 그야말로 내 주변의 산세가 나를 감싸고 있고 웅장한 숲속에 덩그런히 남아 있는 산밭(산속의 밭)은 내가 조성해 놓은 낙원처럼 느껴졌다. 


   이렇게 성큼 다가와 가슴 벅차게 감싸여 있는 숲 속.

  내 육체가 그대로 녹아 버린 것처럼 함께 동화 된 것처럼 시간이 멈추고 숭고한 느낌을 받았는데 잠시 세상을 잊고 이 초자연의 세계를 내 몸에서 무한한 기쁨으로 샘 솟듯이 감동에 빠져 버렸던 것이다. 그 기분은 아주 잠시 다른 주의력을 끌었다. 어쩌면 숲이 주는 안정감인지도 모른다.

  내 자신이 이곳에 바로 이순간 와 있다는 사실이 이처럼 행복감을 주다니!

  가장 숭고하게 한 자리에 고정되어 우뚝 박혀 있는 나무들이 내 뿜는 피톤치드를 느낀 것일까?

   잠시뿐이었지만 내 마음은 평화를 느꼈다. 그리고 은연중이었지만 신선들이 바둑을 두는 것처럼 조용하고 신비로운 모습을 본 것처럼 겸허하게 마음이 변하였다. 가장 기쁨의 순간, 이 순간을 위해서 모든 게 버린 것이 행복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내 마으믄 그대로 자연과 동화된 것 같았다.

  도무지 믿어지지 않았다. 온통 내 마음이 빠져 든 것같았고 아무건 생각도 없어진 것처럼 느껴졌다. 


  숲에는 내가 모르는 건강에 유익한 <피토치드:

숲 속의 식물들이 만들어 내는 살균성을 가진 모든 물질을 통틀어 지칭하는 말. | 외국어 표기 | Phytoncide(영어) | 사람들이 삼림욕을 즐기는 것은 피톤치드(Phytoncide) 때문. 나무가 해충과 병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내뿜는 자연 항균 물질입니다. 스트레스 해소, 심폐기능 강화, 살균작용의 효과가 있음. 1937년 러시아의 생화학자 토킨에 의하여 명명되었다. 식물이 병원균·해충·곰팡이에 저항하려고 내뿜거나 분비하는 물질>

, <음이온> 같은 좋은 성분의 공기가 내 몸을 감싸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주변의 울창한 나무 숲에 감싸인 그 어딘가에서 이런 좋은 느낌이 드는 걸까?


samples184.JPG


-이제는 군서(옥천군 군서면: 지역이름) 산밭(산속의 밭)의 면적이 많이 커졌다. 다랭이 논이었던 곳을 몇 년 째 개간하면서 경운기로 로우터리 치면서 돌층계처럼  단을 쌓아 놓은 칸카늬 돌을 캐내고 흙을 뭉개서 한 개의 경사진 밭으로 만들어 놓았으므로 농사를 짓기가 한결 수월해 졌다. 올 해는 봄에 이곳에 감자를 심었고 이 감자를 캐어낸 뒤에는 들깨를 심을 예정이다. 사진의 상단부에 풀이 잔뜩 자란 곳은 작년에 조성한 묘자리다. 잔듸가 풀숲에 보이지도 않았으므로 예초기로 풀을 베어 냈다.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102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2885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805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2937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2999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412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2878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563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207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0987 0
2992 어제 하루는 밭에서 보내었는데... (2) 文學 2019.07.09 95 0
2991 발안 출장 2019.09.24 00:01 文學 2019.09.25 95 0
2990 자멸의 길 文學 2019.11.07 95 0
2989 분수를 모르는 모자 지간 2020.1.06 文學 2002.01.02 95 0
2988 운동과 코로나바이러스 file 文學 2020.03.02 95 0
2987 너무 빠른 일주일의 주기 文學 2020.03.14 95 0
2986 연료탱크 교체 文學 2020.07.10 95 0
2985 추석날 아침에... 2020.10.01 [1] 文學 2021.01.14 95 0
2984 가을의 정취가 만끽한 창문 밖의 풍경 2020.10.13 文學 2021.01.15 95 0
2983 비가 내리는 설 연휴 다음 날, 월요일 文學 2021.02.15 95 0
2982 노안으로 인한 불편함과 직업정신 文學 2021.06.29 95 0
2981 기계를 수리하면서... *** 文學 2021.07.11 95 0
2980 발동기와 경운기 (2) *** 文學 2021.07.14 95 0
2979 3일 동안의 출장 文學 2021.10.31 95 0
2978 탁구를 치면서 느끼는 감각적인 환희 *** 文學 2021.12.28 95 0
2977 내가 하는 일은 지금, 돈 벌이와 무관한가 관계하는가! 文學 2022.02.19 95 0
2976 군서 산밭 (101) 文學 2022.05.03 95 0
2975 탁구 경쟁자를 두고 그를 이기기 위해 열심히 연습을 하는 이유 (4) 文學 2022.04.12 95 0
2974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일까? (2) 文學 2022.05.03 95 0
2973 학창 시절의 꿈 10/3 文學 2022.10.03 95 0
2972 탁구를 치면서... (6) secret 文學 2016.01.28 96 0
2971 생각 文學 2016.07.08 96 0
2970 어떤 의연함. 文學 2016.09.26 96 0
2969 기계 가공 file 文學 2016.12.22 96 0
2968 화요일 하루 (2017. 1. 11) 文學 2017.01.14 96 0
2967 서울 출장 (200) 2017.04.18 文學 2017.05.08 96 0
2966 에어컨 설치 (2) 文學 2017.07.05 96 0
2965 일상적인 하루지만 머리가 뜨겁고 두통에 시달렸다. secret 文學 2017.08.11 96 0
2964 많은 갈등과 선택 [1] 文學 2018.05.31 96 0
2963 비능률적인 작업 file 文學 2018.07.12 96 0
2962 어느 일요일의 하루 文學 2018.08.20 96 0
2961 다시금 출장이 잦아 지면서... [2] 文學 2018.09.06 96 0
2960 일요일 출근 文學 2018.09.10 96 0
2959 어제 밤 몇시에 고장난 것일까? 文學 2018.10.15 96 0
2958 축축한 겨울 비에 잠긴 우울한 창밖의 날씨 文學 2018.12.04 96 0
2957 오늘 부가세 신고를 했다. 文學 2019.01.23 96 0
2956 새 해 들어서 달라진 마음 文學 2019.01.10 96 0
2955 오늘 밤 9시 45분 중고 기계 수리를 끝냈다. 文學 2019.03.25 96 0
2954 연휴와 공장 출근 文學 2019.05.04 96 0
2953 8월의 마지막 날 文學 2019.08.31 96 0
2952 전립선 비대증 secret 文學 2019.11.18 96 0
2951 딸과 아들의 결혼에 즈음하여... (2) 文學 2019.12.31 96 0
2950 대전으로 탁구를 치러 가는 일요일 文學 2020.03.08 96 0
2949 코로나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file 文學 2020.03.13 96 0
2948 개양귀비 꽃 file 文學 2020.05.08 96 0
2947 탁구의 수비동작에 대한 안배 文學 2020.08.17 96 0
2946 국민을 빚더미에 앉혀 놓은 문제인 대통령 2020.09.02 文學 2021.01.13 96 0
2945 하느님, 왜 내게 이런 시련을 주십니까! 2020.09.04 文學 2021.01.13 96 0
2944 탁구 실력의 비교에 대하여... 文學 2021.04.04 96 0
2943 두 대의 맥용 노트북의 비교 (2) *** 文學 2021.05.12 96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