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관념의 차이

2019.04.03 08:46

文學 조회 수:81

어제 오후 늦게 <짐칸이달린 경운기>에 거름을 싣고 1톤 화물차로 군서 산밭에 올려 놓고 왔었습니다. 오늘부터 밭을 갈고 난 뒤 고랑을 만들어 검은 비닐을 덮고 감자을 심기 위해서입니다. 작년에도 이맘 때 감자를 심었었지만 올 해는 느낌이 다릅니다. 감자 씨앗을 미리 종묘상에서 사다 놓았으므로 곤란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씨앗을 구할 수 없었을테니까요. 군서 산밭에 감자를 심고 나면 이번에는 청성의 밭으로 갈 것입니다. 청성의 위밭, 아랫밭에 각각 감자, 옥수수를 심으려고 합니다. 늦은감이 없잖았지만 작년과 다를 게 올 해는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습니다. 그만큼 <기계 제작>이라는 본업이 압박하지 않아서지요. 그렇지만 농사는 돈을 벌 수 없었으므로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만 합니다. 생활비는 충당할 수 있도록 준비는 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동안 못해 놓았던 부품 제작과 중고 수리를 해가면서 언제든지 준비는 합니다. <요컨데, 가라사대> 모든 건 내 안에 있습니다.우주 만물과 희로애락이...그리하여 "돈, 나와라 뚝딱!", "금, 나와라 뚝딱!" 도깨비 방망이를 두두리는 것도 내 소관입니다. 지금은 잠시 쉴 뿐입니다. 이 여유와 여가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의문이지만 앞으로 이런 노년의 여유가 계속되리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으니까요.


1. 지금까지 쉴틈이 없이 달려 왔던 세월이었다. 그만큼 정신없이 앞만 보면서 돈을 쫒는 생활을 추구해 왔던 삶이 갑자기 변하였는데 그것은 불경기로 인하여 기계 주문이 들어오지 않게 된 상황 때문이었다. 아니 정확하게 보면 억지로 끌고 왔던 직업적인 작업을 느슨하게 생각하기 시작한 것이다.

  일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만큼 수입이 많지 않았었다. 그만큼 몸이 고달픈 작업. 시간을 너무 과중하게 갖을 수 밖에 없었으며 노력에 비해서 적은 수입으로 인하여 그나마 어렵게 꾸려 왔던 보상은 물질(돈)을 벌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그것이 얼마나 힘들었고 한 사람이 종사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었다고 할 수 있었다.

  그러다보니 몸이 너무 힘들었고 그로인해서 정신이 없는 세월을 살아 왔다고 본다.


  이제는 조금은 달라져야만 했다. 그리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를 찾게 된다. 앞으로의 삶은 벌어 놓은 재산을 활용하면서 여유를 갖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았다고 할까? 일을 조금하고 여유를 갖는 건, 그만큼 노년의 삶에 중요한 전환점이었다.시간은 많고 할 일은 적었으니까. 그 시간을 어떻게 해서든지 유용하게 할애할 필요가 있었다.


2. 기계 제작 일에 빠지는 것은 내 시간을 잠심 당하는 것이다.

  지금도 적은 수입을 보고 기계를 만들게 되면 얼마든지 일을 할 수 있었다. 그것도 밤낮없이...

  그렇게 하다보면 과로에 만성적인 피로, 잦은 출장, 많은 작업에 정신적으로 시달릴 수 있다는 게 걱정이 든다. 그래서 보류시킨 것이다. 새로운 기계의 연구는 이 나이에 시작하기에는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3. 대신 조금 벌고 적당한 일을 하면서 새로운 구상을 하려고 한다. 물론 그렇게 하는 이유는 나름대로 극복해 내야만 하는 노년의 삶과 관계가 된다. 예전처럼 육체를 측내가면서 과로에 시달리지 않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었다. 앞으로는 조금 다르게 살고 싶다는 뜻. 그래서 이제부터는 조금은 한가로워졌다. 예전처럼 돈만 쫒아 다니느라고 바둥바둥 일만 하지 않으려고 한다. 


4. 어짜피 불경기로 인하여 가져다 준 내 자유였다. 이렇게 해서라도 변화를 줄 수 있게 된 건 새로운 이정표이기도하다. 조금은 다른 모습으로 비쳐 보이는 내 자신을 새롭게 조명할 수 있다는 사실. 그것을 다시금 받아 들이는 것이 지금의 나에게 생소하다. 이런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 계속하여 이런 변화에 대하여 익숙해질 필요가 있었다. 적어도 지금까지와 다른 삶이었으니까. 그리고 내게 유리하게 전개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을 옆두에 둔다.

  적어도 내 자신을 잊은 체 바둥바둥 기계 제작이라는 직업에만 매달리지 않는 게 최선책이었다. 그만큼 글에 대한 비중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보여진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041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2811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748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2863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2935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349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2820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504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150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0909 0
3032 안개정국 文學 2018.10.21 93 0
3031 축축한 겨울 비에 잠긴 우울한 창밖의 날씨 文學 2018.12.04 93 0
3030 <어머니의 초상> 초두 부분 (2) 文學 2018.12.25 93 0
3029 어제 정전 사태 file 文學 2019.01.08 93 0
3028 자동차 사고 (10) 文學 2019.02.19 93 0
3027 골목의 끝에서... 文學 2019.03.16 93 0
3026 8월의 마지막 날 文學 2019.08.31 93 0
3025 슬픔처럼 비가 내리면... 2019.09.22 09:49 file 文學 2019.09.23 93 0
3024 파주 출장 file 文學 2020.01.30 93 0
3023 최악의 상황을 빠져 나가는 길 (2) 文學 2019.12.26 93 0
3022 대전으로 탁구를 치러 가는 일요일 文學 2020.03.08 93 0
3021 너무 빠른 일주일의 주기 文學 2020.03.14 93 0
3020 출장을 나가는 날의 분주함에 대하여... [1] secret 文學 2020.08.06 93 0
3019 대전에서 탁구를 치러 오는 사람들 2020.8.30 文學 2021.01.13 93 0
3018 추석날 아침에... 2020.10.01 [1] 文學 2021.01.14 93 0
3017 기계의 납품에 즈음하여... (2) 2020.10.21 文學 2021.01.16 93 0
3016 온 몸이 부서지도록 열심히 탁구를 친다. 文學 2021.02.08 93 0
3015 매연단속 5등급 차량 *** 文學 2021.03.19 93 0
3014 당뇨병과 아이들 ( 망한 집 안) 4 文學 2021.09.16 93 0
3013 인간의 능력과 욕심과 그리고 희망에 대하여... 文學 2021.10.10 93 0
3012 내가 하는 일은 지금, 돈 벌이와 무관한가 관계하는가! 文學 2022.02.19 93 0
3011 지금은 출장 중... (2) *** 文學 2022.03.03 93 0
3010 밀양 출장 (122) 文學 2022.04.28 93 0
3009 학창 시절의 꿈 10/3 文學 2022.10.03 93 0
3008 서버의 2개월 치 내용을 잃어 버렸다. (19) 文學 2022.10.22 93 0
3007 김포 출장 (102) 文學 2022.11.09 93 0
3006 작업 방법 (13) 돈을 잃는 중대한 실수 *** [1] 文學 2022.12.06 93 0
3005 작업 방법 (24) 눈부신 눈 내린 아침 *** 文學 2022.12.14 93 0
3004 나는 누구인가? (4) 文學 2023.03.08 93 0
3003 어떤 의연함. 文學 2016.09.26 94 0
3002 실패와 성공의 기준 文學 2016.11.13 94 0
3001 일요일인 오늘 계획 2017년 2월 19일(일) 文學 2017.02.21 94 0
3000 몸과 마음이 약해지면... 2017.04.26 文學 2017.05.08 94 0
2999 대전 오월드 놀이공원에서... (2) 2017.5.15 file 文學 2017.05.17 94 0
2998 늘상 바뀌는 환경 2017.12.17.일요일 file 文學 2017.12.18 94 0
2997 지독한 감기 2018.1.25 file 文學 2018.01.26 94 0
2996 다부동 전승지에서... file 文學 2018.02.02 94 0
2995 아침 시간을 이용할 필요성 文學 2018.02.18 94 0
2994 아내의 위경련 (3) 文學 2018.12.20 94 0
2993 오늘 부가세 신고를 했다. 文學 2019.01.23 94 0
2992 이상고온 文學 2019.06.23 94 0
2991 서울 은평구 은명 초등학교 화재 [2] file 文學 2019.06.28 94 0
2990 금요일은 대전으로 탁구를 치러 간다. 文學 2019.09.07 94 0
2989 추석이 실감 난다. (4) file 文學 2019.09.15 94 0
2988 엇그저께 일요일 file 文學 2019.10.02 94 0
2987 자멸의 길 文學 2019.11.07 94 0
2986 분수를 모르는 모자 지간 2020.1.06 文學 2002.01.02 94 0
2985 운동과 코로나바이러스 file 文學 2020.03.02 94 0
2984 메모지에서... (2) file 文學 2020.04.28 94 0
2983 내일은 남양주로 출장을 나가는데... (2) 文學 2020.04.16 94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