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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고라니는 또 어떻고... 올 해는 감자 싹까지 모조리 뜯어 먹어서 감자 농사를 하나도 못 지었는데 어떻게 참으라고!" "그래도 자연주의 자들은 애둘러 동물을 잡는 것을 싫어하여 우리들도 어쩔 수 없습니다." "총을 쏘는 것도 안 된다, 싸이나(양재물을 만드는 재료)도 판매하지 않고, 이번에는 독한 농약도 판매하지 않는데... 그럼 어떻게 하라고! 에이, 농사를 지으라는 거야 마는 거야!" 어데를 가서 문의를 해도 대답은 한결 같이 NO 였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당할 수 없는 것이 농사를 짓는다는 건 그야말로 돈벌이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둘째치고 짐승들에 의하여 참혹하리만큼 실패로 끝날 공산이 크다는 점이었습니다. 


  1. 농사를 지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 곧곧에 연출됨에도 불구하고 피해를 입히는 동물을 잡지 말라는 건 그야말로,

  '낫놓고 ㄱ자도 모른다.' 는 자들의 행태라고 할 수 있었다. 

  어떻게 자연보호자들이 농사에 대한 무분별한 동물을 피해를 입고 있는 농부들의 심정을 알까?

  "우린 한 해 농사를 망치는 거야! 야생 조류가 입히는 떡잎을 끊어 먹는 건 둘째치고 두 먼째는 고라니가 침범을 하여 큰 콩 잎을 싹쓸이 하거든... 때로는 콩 팥에 새끼를 낳아 놓고 아예 키고고 있잖아! 새끼만 남겨 놓고 가 버리는 거지! 그리곤 고라니 새끼가 밭을 제 집처럼 활보하더라니까?"

  "그래, 그게 가당치나 한 일이냐고... 예날 같으면 포수가 나타나서 총으로 쏴 죽일 일이라니까? 그 분들이 있을 때가 좋았어! 아암 그래도 사냥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이여서 돈 몇 푼 주면 새들을 잡아 주곤 했었으니... 일석이조였는데 말이여~ 그런데 지금은 어떤지 알아! 그 분들이 자다가 벌떡 일어날 일이지... 산 속의 밭은 이제 농사를 져 먹기는 틀렸어! 짐승들이 모두 찾이했다니까. 아예 농사를 짓는 건 글렀어. 농사가 되지를 않아... 그 놈의 짐승들 때문에 울타리를 쳐야만 할까! 그렇다고 그 넓은 밭에 울타리를 쳐도 그렇고... 개구멍으로 들락날락 하는 통에 소용없어 지는데... 보수는 웬 보수 말이 쉽지 어떻게 일일이 구멍을 다 막냐고!"

  "그래 임시 방편으로 나이롱 망으로 쳐 놓은 게 몇 년이나 갈랑가.... 우리네 늙은 농사꾼들은 아예 농업을 포기하는 게 낫지. 무얼 심건 밭을 일궈 놓는 건 짐승들이고... 한 해 농사 망치는 건, 일도 아니라니까! 쑥대 밭을 만드는 멧돼지만 해도 한 번 찾아오면 고구마를 심어 놓은 밭이 그냥 일궈 놓은 밭처럼 변한 다니까!"

  "이런 상황인데도 산짐승을 잡지 말라는 거야! 위법이라나 뭐나... 그런 게 법에 걸리면 뭐하는 거야!"

  "도둑놈이 밤에 들어오면 때려 잡지 말라는 것과 진배없어! 위압만 줘서 내 쫒아야지 잡으려고 상해를 입히게 되면 그 또한 법에 걸린다잖아!"


  시골 노인들이 농사를 짓는 마을마다 이제 몇 사람 남지 않았는데 모두 그런 걱정들을 해 댄다. 그래서 남자들이 있을 때는 그럭저럭 농사 일도 하려난 이제는 노파들이 주를 이루웠으므로 농사 일이 될 턱이 없었다. 그래서 밭마다 이제 풀이 성급하게 자라고 농사를 짓던 땅은 휴경지가 되고 말았다. 그런 곳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인가, 농업용 포장 도로 주변만 농사를 짓게 되었다. 하지만 외부에서 땅을 사놓고 농사를 지러오는 농업인들은 기를 쓰고 자신의 밭을 개간하려고 든다. 이때 만나는 것이 피해를 입히는 동물들과의 지겨운 신경질 싸움이었다. 


  2. 이것은 이미 정해진 순서나 마찬가지였다.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고사하고 위해 동물들에게 한 해 농사를 망치기 일쑤였으니까? 몇 년 씩 농사를 짓다가 피해를 당한 풋내기 농부인 <혁수>는 올 해 섢찬한 수확을 얻었다. 우연찮게 옥수수를 심었다가 성공을 거둔 것이다. 그런데 이 또한 다음 해에 성공을 기대할 지는 미지수였다. 하지만 정작 성공을 해던 감자 농사는 망쳤다. 매 년 감자를 심었고 작년에 진짜 많은 수확을 했지만 올 해는 유독 망친 이유가 감자싹이 나오는 족족 무엇엔가 뜯겨 먹었기 때문이다. 그것이 고라니라고 짐작케 하는 이유가 있었다. 


  호박을 심었던 전 년도의 경우 2해 전에는 섢찮게 호박을 수확했지만 1년 전에는 아예 싹이 나오는 족족 무엇엔가 뜯어 먹혔던 것이다. 그래서 올 해는 호박을 심지 않았었는데 그런 증상이 감자싹에게 옮겨 붙은 것이다.

  "고라니는 감자 싹을 먹지 않는데..."

  모르는 사람들은 그런 소리로 일관했다.

  "뭘 소리! 내가 당하고 있는데... 도데체 감자 싹을 모조리 뜯어 먹는 게 뭐겠어? 고라니가 아니고..."


  3. 이제는 반전을 할 차례였다. 인간을 농락하는 짐승들에게 당하기만 해서는 도무지 재간이 없었다. 

  "오냐, 너희들도 그대로 당해 봐라!"

    <혁수>는 오기가 생겼다. 말그래도 복수를 할 참미었다. 이번에 서리체(검은콩)을 심으면서 감자 싹을 모조리 뜯어 먹고 있는 비들기들을 잡기 위해 온갖 고민에 빠졌다. 밤 잠도 오지 않았다. 어떻게 해서든지 밭에 심은 콩들을 보호하지 않을 수 없다는 판단에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농약방을 찾았다. 화공약품 점을 찾았다. 그리고 군청를 찾았다. 위해 조류, 위해 동물을 잡아야만 한다고 역설했지만 소용없었다. 돌아온 답은 한결 같았다.

  "No"

  "환경단체의 반발이 심해서..."

  "독극물을 자절합니다. 농약도 과거에 먹고 죽은 사람이 많아서... 판매 금지가 되었고요! 지금은 아예 나오지도 않습니다."

  "쌰이나요? 없어요. 저희 화공약품사에서는 취급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거절을 하는 통에 도무지 지간이 없었다. 


  4. 마침내 방법을 찾은 것 같았다. 

  "그래 그렇게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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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