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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오늘은 비가 온다고 예보했었는데 햇빛이 비치고 먹 구름이 약간 끼어 있을 뿐 맑고 눈부심니다. 2주 동안 늦장마가 들어서 계속 흐리고 비가 왔었지요. 날씨 탓으로 돌리면 비가 스며든 공장 내에 온통 습하여 모든 곳이 축축히 젖어 있는 듯 우울감을 감추지 못하였었지요. 허름한 공장을 고쳐서 벽이라도 막아야만 겨울을 날 수 있을 것 같다는 고민으로 괴롭게 잠겨 있다가 날씨가 맑아지자 다시 잊어 버립니다. 하던 일을 중단하고 공장 건물을 수리하면 될 것인데 그러지 못하는 건 핑게 겠지요. 


  1. 허술한 벽면. 천막으로 벽을 막았었는데 그것이 오래 되어 너덜거리더니 결국에는 모두 뜯겨 나가서 벽면이 훵하게 뚫려 버렸다. 비가 오면 여기저기 빚물이 스며들어 그야말로 계단과 2층 창고 속으로 축축하다. 2층 사무실 벽도 물이 스며들어서 벽지가 떳고...

  "이건 집이 아니고 움막이지 뭐가 다를까?"

  아내가 하는 소리다. 

  "무허가 건물이잖아! 그래도 이렇게 지붕이라도 둘러서 공장으로 쓰는 것이지만..."

  

  2. 아내와 다툼을 하면서 늘 하는 소리지만 공장에서 새들어오는 비를 그대로 맞고 일을 하면서 집중할 수 없는 건 당연했다. 밤새 비가 퍼부었던 어제만 해도 출근했더니 비가 잔뜩 들어차서 말이 아니었다. 그런 환경 속에서 일을 하는 건 그나마 불편함을 억지로 참는 억지가 있을 뿐이었다. 

  비만 오면 스트레스가 쌓이는 이유다. 


  그렇게 2000년도 이사를 와서 31년을 집과 공장으로 함께 생활하다가 5년 전에 상가 건물을 경매로 구매했고 그곳에서 출퇴근을 한다. 번듯한 2층짜기 상가 건물이다. 이곳은 비가 새지는 않는데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하였다. 절반의 토지가 하천부지여서 무허가로 사용한다고 과징금까지 변상할 뻔했다. 그래서 그 땅은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뒤 늦게 깨닫았고 창고 건물이 가외된 탓에 2년 전 다시 경매로 낙찰을 봐서 구매는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은행 빛을 또 졌다. 


  3. 비가 새지 않는 건물을 새로 구입했는데 그 가격이 높아서 은행 빛으로 충당했고 5년 동안 빚을 갚았던 것이다.

  "내 사전에 은행빚은 지지 않는다."

  그렇게 호언 장담했었는데 맹세가 깨진 것이다.


  "분수(나이가 들어서 판을 벌리면)를 모르면 늙어서 고생한다."


  사람들이 말하는 건 늙으면 사업을 시작하지 말라는 강력한 메시지다. 그만큼 나이가 들면 좌중하라는 뜻인데 은행 빚을 져서 곤란에 처했었고 그로인해서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 빚이 하나도 없던 사람이 겁도 없이 빚을 잔뜩 지게 되었을 때의 불안감은 엄청난 부담이었다.


  그렇지만 5년이 지나가는 동안 이제는 빚도 많이 갚았고 다시 안정적인 정상적인 생활로 되돌아 왔다. 빚도 내년 봄에 융자금을 갚으면 된다. 비록 그 돈도 각종 보험에서 저리 융자를 빌려다가 우선 갚을 테지만...


  4. 정말 5년 동안의 생활은 빚을 갚겠다는 의지도 인해서 과로에 시달릴 수 밖에 없는 힘든 시기였다. 

  "사람이 위기에 빠지면 정상적인 생활보다 더 노력한다."

  그만큼 최선을 다했다는 게 지금의 소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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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