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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2019년 7월 7일 일요일



  오늘도 청성의 밭에가서 물을 주워야만 할 듯 합니다. 오늘은 군서 산밭에서 물을 주웠는데 하는 일도 없이 물만 주웠을 정도로 바짝 들깨가 말라 버렸네요. 그대로 두면 고사하고 말테니까 그나마 수요일에 장마가 다시 올라온다는 하는데 그때까지만 버텨야 할 듯합니다. 비가 오지 않아서 인위적으로 물을 줘야만 하는 게 그토록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사실에 절망하지만 그로 인하여 굴복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1. 어제(토요일) 한 일.

  어제는 오전 11시 쯤에 군서 산밭으로 갔었다. 그런데 600리터 물탱크에 물은 한 통 밭아 놓고 그것을 철물점에서 새로 구입한 스프링쿨러(대만제)로 연결하였지만 자동으로 물이 나오지 않았다.

  "좋은 것으로 주세요!"

  "좋은 건 만 오천원 합니다."

   옥천역 근쳐에 위치한 D.J 라는 철물점. 우연곡절 끝에 그곳에서 장사른 하는 50대 중반의 부부. 그리고 오늘은 두 다을과 딸 까지 출근해서 함께 거들어주고 있었다.

  아들은 스물 일곱. 딸은 스물 다섯. 그리고 세 째 아들은 그보다 좀 나이가 어렸다.


  얘기하면 사연이 길지만 이제는 이 철물점에서 아주 못을 박듯이 고정한 듯 보인다. 전에는 다른 사람에게 인수하고 그만 두겠다고 했었는데...

  나는 물 호수에 사용하는 노란 신주로 된 물 연결하는 배관과 스프링쿨러를 샀다. 그렇지만 군서 산밭에 가서는 스프링쿨러도 작동하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손으로 물을 줄 수 밖에 없었다. 수압이 약해서지요. 태양광 판넬로 전기를 발전하여 자동차 배터리를 통하여 충전을 시켰고 다시 수중펌프로 사용하여 물을 물통에서 뿜어 올렸지만 물도 사실은 부족했고 또한 자동으로 스프링쿨러도 작동하지 못하여 물 호수를 길게 연결한 뒤에 들개가 있는 자리마다 고랑을 타고 다니면서 조금씩 물을 주웠다. 하지만 결국에는 오후 4시쯤에 물이 바닥이 났다. 

  '처음에 스프링쿨러로 허비만 하지 않았으면 부족하지 않았을텐데...'


2. 어제 매월 첫 벝째 토요일에는 탁구장에서 먼저 있었던 탁구 동호회 정모가 있는 날이었다. 나는 아예 저녁에 나가지 않겠다고 작정하였음로 마음 편하게 먹고 밭에 갔고 늦어도 모든 짐을 싸서 갖고 내려와야만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언덕 위의 산 속에 위치하다보니 한 번씩 올라다니는 건 별로 상관하지 않았지만 무거운 짐을 갖고 다니는 건 좀처럼 어렵다. 그래서 무거운 짐은 경운기에 싣고 날랐고 아침에 1톤 화물차에 짐을 잔뜩 싣고 왔었고 산 아래 농로길 끝 자락에서 경운기와 1톤 차를 서로 엇비슷하게 높이를 맞추워 세워 놓고 짐을 반대쪽으로 실었다. 우선 태양광 판넬, 청색의 물호수, 자동차 배터리, 스프링쿨러, 도시락, 등이었다.

  그런 짐을 모두 경운기에 싣고 이제는 산 비탈을 4륜으로 오르는 것이다. 이렇게 짐을 준비하다보니 아침에 일찍 나올 수 없었다. 차라리 한 쪽에다 모두 실어 놓고 오지 않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할 수는 없었다. 청성과 군서 양 쪽을 오고가면서 물을 주워야만 했으므로....


  오후 5시가 조금 못되었는데 핸드폰이 울렸다.

  "어, 탁구 안 갈 거야!"

  "형님, 안녕하세요! 오늘 못가겠는데요. 밭에 와 있어요."

  이미 물을 부족해서 줄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내일은 청성으로 다시 걷어 가야만 하므로 경운기가 있는 곳까지 물건들을 들어 와야만 했다. 50미터 거리가 떨어져 있다보니 두 말로 안듯이 끌어 와야만 했다. 다행히 태양광 판넬을 하나만 갖고 올라 왔었다. 하지만 그 나머지도 모두 철수를 하여 내일 청성에 가서 써야만 하므로 챙겼는데 이제는 경운기에 싣고 받대로 내려오는 게 문제였다.


  올라오는 것보다 내려가는 게 더 힘들었으므로 조심하여 좌우 회전을 하면서 속도를 줄였다. 경사가 급한 부분은 45도 정도 되었으므로 그곳에서 자칫하다가는 4륜이 빠져 버리면 긴급 사태가 일어나게 된다. 항상 긴장의 끝을 놓지 않기 위해 조심하면서 안전하게 산 아래까지 내려간 뒤에야 겨우 마음이 놓인다.


   5. 엇그저께 금요일에는 대전에 나가서 탁구를 쳤는데 밤 10시 30분까지 치게 된다. A 라는 남자분인데 무척 재미가 있는 사람이다. 그와 탁구를 치게되면 의외로 즐거움이 넘친다. 나의 강력한 라이벌이면서 동료가 되었으므로 함께 늦게까지 탁구를 치면서 무척 감동적으로 탁구에 몰입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즐거워 보기는 처음이었다. 처음부터 그와 실력이 비슷했던 건 아니었다. 처음에는 상대가 월등히 나았는데 점점 함께 치다보니 내 실력이 비슷해졌다고 할까?


  "세상에 이런 법이 다 있나!"

  "같이 치는 사람이 있어야만 실력이 늘 수 있습니다."

  

  레슨 강사에게 탁구를 배우면서 누누히 말하던 내용이 이제는 스스로 찾아낸 결과였다.

 

  물론 내 소원은 탁구장을 건립ㅎ는 것이었지만 그 전까지는 다른 곳에가서 탁구를 칠 수 밖에 없다는 결혼을 내렸으므로 가급적이면 대전에서 나가서 치게 되는 것에 치중한다. 사람들도 옥천보다 더 부드럽고 융화적이었다. 


  6. 어제는 탁구장에 가지 못했는데 오늘은 옥천에 체육센타로 가서 탁구를 칠 것이다. 어제는 전에 있던 클럽의 정모로 인하여 피하였는데 내일은 그러지 않아도 되었으니까. 이렇게 피하려는 이유는 어짜피 탁구대를 그 쪽 사람들에게 내 주게 되므로 사람들도 없으리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내가 반대 사람이 되어 걸리적 거리는 이유는 그 전에는 전혀 느끼지 못했던 경우였다. 그런데 이제는 반대로 신경이 쓰인다고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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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