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그렇다고 숫탉인 내가 할 수는 없을 것 같고...


  봄이 되면서 알을 품어야 한다는 어미의 입장이 드러나기 시작했는데 한 달 내내 닭알을 품어야한다는 건 죽기보다 싫었습니다. 깃털의 찜질같은 털 옷을 입고 있었으므로 가만히 앉아서 닭 알을 품는 다는 것 자체가 그야말로 곤혹스럽다고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었으니까요. 그렇다고 품겠다고 선뜻 나서는 입들들이 아니었므로 숫탉의 고심이 깊어졌습니다. 


   우리 집에는 4마리의 닭이 있습니다. 원래는 작년 봄에 10마리를 부화했었는데 숫닭이 3마리나 있었으므로 암닭을 키우느라고 4마리는 다른 곳에 분양했었고 여섯 마리만 남은 상태였다가 두 마리가 그만 시름시름 앓다가 죽고 말았었지요. 그리고 4마리의 암닭과 아버지 격인 수 탉만 남은 상태였습니다. 요즘 수 탉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도데체 암탉들이 알을 품으려고 하지 않는다는 게 바로 그 이유였습니다. 그나저나 한 마리만이라고 알을 품으라고 성화를 부려보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았으니까요.

  "내가 총대를 왜 매요!"하고 일 순이가 기겁을 합니다. 그러자, 이 순이도 따라서 거부합니다.

  "나도 총대 못 매요!"

  "넌 또 왜그래?"

  "전 더운 건 못 견뎌요!" 하며 삼 순이가 고개를 설레설레 흔듭니다. 마지만 남은 사 순이 왈,

  "전들 알을 품는 게 좋겠어요. 못 해요!"

  알장에서 알을 낳기 위해 앉아 있는 사 순이는 지레 겁을 먹고 닭 울음 소리를 냅니다.

  "괙...꽼.."

  "아니 이 암 닭들이... 꼬끼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233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3032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924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3083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3148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528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3007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690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331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1125 0
3868 김포 출장 (2) 文學 2018.05.24 72 0
3867 불경기에 대한 견해 file 文學 2019.04.15 72 0
3866 비가 내리지 않는 날씨 (2) 文學 2019.06.22 72 0
3865 망각과 기억 사이 (3) 文學 2019.12.23 72 0
3864 설 명절 이후, 둘 째 날. 文學 2020.01.27 72 0
3863 부산 출장 (121) 文學 2021.04.28 72 0
3862 안양 출장 文學 2020.03.18 72 0
3861 apd-vs20n 서보모터 CN1 50핀 컬넥터 핀의 열결 (2) [1] 文學 2020.03.29 72 0
3860 기계 완성을 코 앞에 두고... (2) 文學 2020.05.15 72 0
3859 사용하고 있는 기계의 고장 (2) 2020.08.25 文學 2021.01.13 72 0
3858 개인 적인 역사의 흐름에 대한 논리 2020.09.18 文學 2021.01.13 72 0
3857 휴일 근무와 야간 작업에 대한 중요성 2021.1.1 文學 2021.01.20 72 0
3856 2014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2) secret 文學 2021.03.16 72 0
3855 집에서 공장 사이의 500미터 文學 2021.03.17 72 0
3854 A라는 탁구장에서... 文學 2021.04.03 72 0
3853 비염 文學 2021.04.10 72 0
3852 체력적인 안배 文學 2021.04.24 72 0
3851 농사일에 대한 육체적인 변화 (3) 文學 2021.06.17 72 0
3850 어머니의 눈물 (어머니의 초상) 文學 2021.09.13 72 0
3849 3일 동안의 출장 (3) 文學 2021.11.01 72 0
3848 도팡 리듬 文學 2021.12.05 72 0
3847 책을 출간하기 위해서 마음 가짐을 크게 한다. 文學 2021.12.23 72 0
3846 우연을 가장한 모순의 세계 (17) 8/31 文學 2022.09.20 72 0
3845 하늘의 뜻? 文學 2022.10.12 72 0
3844 편집 작업 *** 文學 2022.11.06 72 0
3843 오늘 청성의 윗 밭에서 검은콩을 심는다.(2) 文學 2023.06.25 72 0
3842 새벽 다섯 시에 일어 나면서... (2) 2017.04.24 文學 2017.05.08 73 0
3841 집에서 글 쓰는 책상을 옮기자, 희망을 보았다. (1) 文學 2017.08.03 73 0
3840 쉼과 그렇지 못한 횅동 사이의 갈등에 있어서... 2018.02.05 secret 文學 2018.02.06 73 0
3839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 文學 2018.10.10 73 0
3838 동호회 탁구 (106) secret 文學 2019.02.22 73 0
3837 들깨를 심기 위한 계획 file 文學 2019.06.23 73 0
3836 추석 전 날. secret 文學 2019.09.12 73 0
3835 꼴에 대한 생각 文學 2019.09.19 73 0
3834 시간의 관념 文學 2020.05.07 73 0
3833 성희롱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3) 文學 2020.08.07 73 0
3832 집에서 글을 쓰면... 2020.08.19 文學 2021.01.13 73 0
3831 1년 전의 과거로 돌아 가다. 文學 2021.01.23 73 0
3830 비의 고마움에 대한 서사시 文學 2021.04.13 73 0
3829 기계의 고장과 출장 文學 2021.06.10 73 0
3828 내가 탁구를 치는 진정한 이유. 文學 2021.08.08 73 0
3827 인생무상(人生無常) *** 文學 2021.08.22 73 0
3826 유튜브 (7) 文學 2021.11.15 73 0
3825 육체의 고달픔과 ** 문제는 반비례한다. 文學 2022.01.10 73 0
3824 5월 둘 째주 일요일 오후 文學 2022.05.08 73 0
3823 하천부지 (11) 文學 2022.05.15 73 0
3822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22) secret 文學 2022.05.25 73 0
3821 우연을 가장한 모순의 세계 (25) 9/5 文學 2022.09.20 73 0
3820 시기와 반목 (3) 9/9 文學 2022.09.20 73 0
3819 작업 방법 (49) 후회 *** 文學 2023.01.05 73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