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800. 대구에서 헛 소용 짓을 하였다는 팽배함을 무릎쓰고 저녁에는 탁구장에 갔다. 하루 종일 쓸데 없은 일을 하였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할 수만은 없었다. 

  게으른 농부가 낮잠을 자가가 그만 해가 저녁 때가 되어 일었다. 그가 오늘 할 일은 밭을 갈고 씨앗을 뿌리는 일이었는데 밭에 나와서 그만 아무 일도 못하고 헛 된 시간만 낮잠으로 보낸 것이다. 그는 저녁 때가 되어 해가 지자 집으로 돌아가면서 말했다. 

  "밭도 못 갈고 해는 지고 어두워지고 그만 허송세월만 했구나!"


  이처럼 내게 두 달 간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머리 곳을 스치듯 지나갔지만 집에 돌아온 뒤에 기계를 차에서 내려 놓고 이내 타구장으로 갔다. 벌써 저녁 7시였던 것이다. 집에 돌아온 시간은 어제 오후 5시 였지만 기계를 차에서 내려 놓고 정리를 한 뒤에 저녁을 먹고 나자, 탁구장에 가는 수요일이고 딱 그 시간이다. 


  801. 몸이 지치고 힘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새벽 6시에 깼었다. 불과 5시간 밖에 잠을 자지 못한 상태에서 차에 실어 놓은 기계를 싣고 대구 달서구 S.S.Jigan 으로 갔지만 기계가 잘못되어 다시 싣고 돌아온 상태. 하루를 그야말로 헛수고를 한 셈이다. 따지고 보면 두 달 째, 그런 상태라고 할 수 있었다. 완전히 체념에 빠진 패닉상태...


  하지만 탁구장에서는 몸과 상관없이 이상하게도 몸이 가볍다. 

  '어떻게 이렇게 몸의 컨디션이 좋을까?'

  싶을 정도로 최적의 상태로 탁구 실력이 좋다. 

  그렇게 몸에서 엔돌핀이 돋는건 그만큼 몸이 건강하다는 증거다.

  과거에 내게 일어났던 육체적인 최악의 상태는 점점 다시 최상의 느낌으로 치닫았다.

  탁구를 치게 되면서 바뀐 몸 상태다. 

  그리고 어제 저녁에는 그것이 최고의 클라이막스에 오른다. 


  모든 걸 다 주워도 좋았다. 

  이 육체적인 활동에 대하여 이처럼 건강한 몸을 내게 깃들게 한 당신.

  내 몸은 신이라도 된양 떠 오른다. 

  과거 내 모든 소원이 이처럼 탁구를 잘 치는 것이었고 그것이 모두 통용되는 것이다.

  어떻게 된 일인가!

  꿈이라도 꾸고 있는 것일까?

  내 자신이 나의 행동이 아닌 다른 사람의 육체에 깃든 건 아닐까?

  자유자재의 몸 놀림이 라켓을 쥔 손에서 불처럼 뻗어 나오는 강한 파워에 달여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엄청난 놀라움으로 다가온다. 

  내가 고수의 반열에 오른 느낌마저 없잖았다. 


  어제의 경우 몸이 갈기갈기 찢겨진 상태처럼 피폐하였 듯 싶었는데 

  탁구를 치면서는 이상하게 바뀌었다. 

  어떻게 그런 상태라 되었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완전히 충만한 몸에 일어나는 변화에 놀란다.

  내가 신이 되었어?

  그래 심 봤다. 

  몸이 피로하고 최악인 상태에서 오히려 정신이 맑아지고 육체에 깃든 자유스러움은 뭘까?

  그것은 신이 내 몸에 내려온 듯 반사적으로 움직여지는 육체의 동작이었다. 마치 기계처럼 자유롭다. 번득이는 동작에서 피어오르는 신의 느낌. 이건 멀까? 이상하게도 내 정신은 그야말로 무한히 기쁨에 충만한다. 육체가 마음에 허락를 요구하지 않고 동림적인 동작을 취하여 방어와 공격을 하는데 그건 탁구라는 한 운동 종목에서 자유자재의 경이로운 실력을 갖춘 상태라고 할 정도로 고 퀄레티의 기술적인 측면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102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2885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805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2937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2999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412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2884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563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207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0987 0
5745 조선인 추모비 secret 文學 2022.04.10 0 0
5744 나이에 따른 남성의 성욕과 변화 secret 文學 2022.04.29 0 0
5743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24) secret 文學 2022.05.27 0 0
5742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25) secret 文學 2022.05.27 0 0
5741 군서 산밭 감자 밭에서... *** secret 文學 2022.05.29 0 0
5740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26) secret 文學 2022.05.29 0 0
5739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28) secret 文學 2022.05.30 0 0
5738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29) secret 文學 2022.06.03 0 0
5737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30) secret 文學 2022.06.03 0 0
5736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31) secret 文學 2022.06.04 0 0
5735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32) secret 文學 2022.06.05 0 0
5734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33) secret 文學 2022.06.06 0 0
5733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35) secret 文學 2022.06.07 0 0
5732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37) secret 文學 2022.06.09 0 0
5731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38) secret 文學 2022.06.10 0 0
5730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39) secret 文學 2022.06.11 0 0
5729 기계 제작 일이 본업인데... (5) secret 文學 2022.06.11 0 0
5728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42) secret 文學 2022.06.14 0 0
5727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43) secret 文學 2022.06.15 0 0
5726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44) *** secret 文學 2022.06.16 0 0
5725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46) secret 文學 2022.06.17 0 0
5724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48) secret 文學 2022.06.19 0 0
5723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52) secret 文學 2022.07.02 0 0
5722 나와 연결된 모든 할 일들이 직간접적으로 내게 관계되어 있다. secret 文學 2022.07.04 0 0
5721 아내의 병 secret 文學 2022.07.19 0 0
5720 비극 secret 文學 2022.07.19 0 0
5719 생각이 돌연 떠 오르는 것 secret 文學 2022.10.12 0 0
5718 하늘의 뜻 (2) secret 文學 2022.10.13 0 0
5717 하늘의 뜻 (12) secret 文學 2022.10.25 0 0
5716 편집 작업에 인용할 내용 secret 文學 2022.11.01 0 0
5715 부부 싸움 (6) 풍전등화 secret 文學 2022.11.15 0 0
5714 부부싸움 (6) 풍전등화2 secret 文學 2022.11.15 0 0
5713 부부싸움 (6) 풍전등화3 secret 文學 2022.11.15 0 0
5712 집을 떠나면 개고생이다. secret 文學 2022.11.17 0 0
5711 집을 떠나면 개고생이다. (2) secret 文學 2022.11.17 0 0
5710 집을 떠나면 개고생이다. (4) secret 文學 2022.11.18 0 0
5709 집을 떠나면 개고생이다. (5) secret 文學 2022.11.19 0 0
5708 파열성 뇌동맥류 secret 文學 2022.11.20 0 0
5707 밥 한끼가 뭐 그렇게 중요한가! secret 文學 2022.11.20 0 0
5706 작업 방법 (18) secret 文學 2022.12.09 0 0
5705 작업 방법 (19) secret 文學 2022.12.10 0 0
5704 작업 방법 (30) *** secret 文學 2022.12.24 0 0
5703 작업 방법 (43) secret 文學 2023.01.01 0 0
5702 작업방법 (62) 초코파이, 협회장과의 싸움 secret 文學 2023.01.16 0 0
5701 동호회 탁구 (수정할 부분) [1] secret 文學 2023.02.27 0 0
5700 불행이 엿보이는 커플 *** secret 文學 2023.04.24 0 0
5699 적금을 든다. secret 文學 2023.05.08 0 0
5698 이 가격은 저희들이 원래 구입할 당시의 가격을 상행하는 액수였다. secret 文學 2023.05.13 0 0
5697 욕심이 많아도 너무 많다. secret 文學 2023.05.13 0 0
5696 닭이 부화를 하기 시작했다. secret 文學 2023.05.13 0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