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군서 산밭에서... (2)

2019.06.30 15:23

文學 조회 수:54

1. 이 곳 중간 부분에는 작년에 조성한 가족묘가 위치했다.

장마 전선 영향으로 비가 내렸고 어제 다시 비가 내려서 가뭄은 해소 되었으리라 여겨지는 가운데 모친을 보신 묘 자리를 찾아 갈 때마다 내 마음은 냉정하지만 한편으로는 가슴이 미어지는 것처럼 아파왔다.

작년 8월 4일 모친이 작고하셨고 3일 뒤에 바로 이곳에 모셨었다. 그 당시에는 경황이 없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더 많은 생각에 빠져 버렸다. 항상 밭에 오게 되면 먼저 상태가 눈에 뛰였다.

잡풀이 오히려 잔디보다 더 왕성하게 자랐고 그 외형이 전혀 묘지와 딴 판이었던 모양. 그러다가,

예초기로 두 번이나 깍아 주고 난 뒤 지금처럼 형태를 유지하게 된 점. 봉분이 없이 항아리만 묻고 그 위에 비석만 달랑 세워 놓은 형태.

모친은 모셨지만 부친은 임실 국립묘지에 안장되어 있으므로 서로 합장을 하지 않은 상태.

내가 혼자서 묘자리를 조성한 걸 동생들이 싫어 하여 거부하던 억지로 이곳으로 모시게 된 사연.

두 명의 동생들이 거부하여 어쩔 수 없이 지금까지도 부친을 이곳으로 옮겨오지 못한 상태.

세 째와 막내 동생에게 전권을 위임하면서 내가 참여하지 않으리라고 다짐하는 이유.

그 것은 세 째와, 막내 동생에게 향하는 내 불만을 그대로 표출하는 것이기도했다.

2. 애초에 나는 두 동생의 거부감에 대하여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였는데 그들이 드러내는 적의가 모친의 영구를 화장하여 유골함에 넣고 그것을 묘지에 묻어 놓고 비석만 세워 놓은 상태였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부친은 이곳에 모시지 않았다. 두 동생의 반대에 부딪혀서 어쩔 수 없이 그냥 둔 것이다.

내가 대전 법동에 위치한 증조모를 이장해 온 것도 혼자서 다 할 정도로 동생들은 참여하지 않았다. 아예 관심이 없어서라고 할 수 있었다. 참여를 하지 않는 두 동생들에게 마지막으로 내가 한 말은 부친의 이장을 맡겨 버린 것이다.

"너희 둘이 아버지 이장을 책임져라!"

내 말에 코방귀도 뀌지 않을 두 동생이었다.

"관리도 해주고 이장 걱정도 없는 국립묘지에 모시고 있는 아버지를 왜, 이곳에 모셔요?"

그렇게 강한 부정의 의미를 갖고 있다보니,

"너희들이 그렇게 나오는 이유는 물질적인 부담을 들어서라고 하는데, 부친이 돌아가셨을 때는 우리가 돈이 없어서 묘자리를 잘 구입할 돈이 없어서였다. 그런데 지금은 우리 밭도 있으므로 이곳에 모시는 게 당연하지 않겠느냐?"

하지만 두 동생들은 그렇지 않았다.

"왜, 관리를 하고 힘들일 필요가 뭐 있어요. 그곳에 가면 다 국가에서 해 줄텐데..."

"그래, 무료라고는 하지만 우리 것은 아니잖아! 언젠가 그곳에서도 이장하라고 할테고 결국에는 어쩔 수 없이 파와야만 할 텐데 구태여 우리 것도 아닌 곳에 모실 필요가 뭐 있니... 그리고 너무 멀어서 가지도 않고..."

"왜, 안가요! 막내와 나도 현충일 날 꼬박꼬박 갔다오는데..."

"너희들 둘이만 간다고 대수냐? 우리 가족들 전체가 가지 않는데도 그게 좋을 곳이라는 거지! 그럼, 너희 둘이 그곳에 있는 납골묘를 이전하는 게 어떻겠니! 난 아예 간섭을 하지 않으마!"

그렇게 마지막으로 장례식을 끝내고 난 뒤 선언하였었다.

이 게시물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041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2811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748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2863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2935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349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282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504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15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0909
5728	조선인 추모비	文學	2022.04.10	0
5727	나이에 따른 남성의 성욕과 변화	文學	2022.04.29	0
5726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24)	文學	2022.05.27	0
5725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25)	文學	2022.05.27	0
5724	군서 산밭 감자 밭에서... ***	文學	2022.05.29	0
5723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26)	文學	2022.05.29	0
5722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28)	文學	2022.05.30	0
5721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29)	文學	2022.06.03	0
5720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30)	文學	2022.06.03	0
5719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31)	文學	2022.06.04	0
5718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32)	文學	2022.06.05	0
5717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33)	文學	2022.06.06	0
5716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35)	文學	2022.06.07	0
5715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37)	文學	2022.06.09	0
5714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38)	文學	2022.06.10	0
5713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39)	文學	2022.06.11	0
5712	기계 제작 일이 본업인데... (5)	文學	2022.06.11	0
5711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42)	文學	2022.06.14	0
5710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43)	文學	2022.06.15	0
5709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44) ***	文學	2022.06.16	0
5708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46)	文學	2022.06.17	0
5707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48)	文學	2022.06.19	0
5706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52)	文學	2022.07.02	0
5705	나와 연결된 모든 할 일들이 직간접적으로 내게 관계되어 있다.	文學	2022.07.04	0
5704	아내의 병	文學	2022.07.19	0
5703	비극	文學	2022.07.19	0
5702	생각이 돌연 떠 오르는 것	文學	2022.10.12	0
5701	하늘의 뜻 (2)	文學	2022.10.13	0
5700	하늘의 뜻 (12)	文學	2022.10.25	0
5699	편집 작업에 인용할 내용	文學	2022.11.01	0
5698	부부 싸움 (6) 풍전등화	文學	2022.11.15	0
5697	부부싸움 (6) 풍전등화2	文學	2022.11.15	0
5696	부부싸움 (6) 풍전등화3	文學	2022.11.15	0
5695	집을 떠나면 개고생이다.	文學	2022.11.17	0
5694	집을 떠나면 개고생이다. (2)	文學	2022.11.17	0
5693	집을 떠나면 개고생이다. (4)	文學	2022.11.18	0
5692	집을 떠나면 개고생이다. (5)	文學	2022.11.19	0
5691	파열성 뇌동맥류	文學	2022.11.20	0
5690	밥 한끼가 뭐 그렇게 중요한가!	文學	2022.11.20	0
5689	작업 방법 (18)	文學	2022.12.09	0
5688	작업 방법 (19)	文學	2022.12.10	0
5687	작업 방법 (30) ***	文學	2022.12.24	0
5686	작업 방법 (43)	文學	2023.01.01	0
5685	작업방법 (62) 초코파이, 협회장과의 싸움	文學	2023.01.16	0
5684	동호회 탁구 (수정할 부분) [1]	文學	2023.02.27	0
5683	불행이 엿보이는 커플 ***	文學	2023.04.24	0
5682	적금을 든다.	文學	2023.05.08	0
5681	이 가격은 저희들이 원래 구입할 당시의 가격을 상행하는 액수였다.	文學	2023.05.13	0
5680	욕심이 많아도 너무 많다.	文學	2023.05.13	0
5679	닭이 부화를 하기 시작했다.	文學	2023.05.13	0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끝 페이지

쓰기

태그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

군서 산밭에서...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