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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모친의 퇴원과 함께 찾아온 변화 (2)

2014.07.10 22:48

文學 조회 수:1026

  다른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좌변기라는 사실을 어제는 왜, 알지 못했던가!

  "화장실까지 못가겠다. 대신 여기에다가 쓰레기 통을 갖다 놔 봐라!"

  모친이 그렇게 지시를 하자, 아내가 화장실에 세워져 있던 쓰레기 통을 뚜껑을 빼내고 대령을(?)을 하자, 그곳에 바지를 벗고 소변을 누우려고 앉았다.

  "병원에서 이런 것으로 깔고 앉아 눕던데... 그게 그렇게 부럽더라고... 그래서 집에 와도 이런 식으로 소변은 봐야할 듯하여서 연습이라고 애야할 듯하다"

  모친은 여간해서 엉덩이를 쓰레기 통에 대지를 못하였는데 그곳이 원형이고 칼날처럼 서 있다보니 엉덩이의 살이 아팠던 모양이다.

  "안돼겠어! 변기로 누워야지!"

  나와 아내는 걱정이 들었다. 10분도 안되어 다시 오줌이 마렵다고 성화인 모친을 바라보면서 오늘 밤에는 잠을 못잘 것 같아서다.

 

  모친은 재활병원에서 퇴원을 시키려고 찾아갔을 때 퇴원하지 않겠다고 떼를 썼었다.

  "나, 더 있다 갈테니까? 그렇게 해 다오!"

  "안돼요! 어머니 여기서 더 있으면 비용이 너무 비싼데 뭐 할려고 더 있어요!"

  "얼만데..."

  "한 달에 이 백만원이요!"
  "그럼, 지금은 얼마 냈느냐?"

  "한 달이 체 되지 않았ㅎ는데... 밸 팔 십만원 병원비가 나왔어요!"

  "그래, 그럼 안 돼지!"

  모친은 병원비가 그렇게 비싸다는 사실에 자뭇 놀랐다. 그리고는 이내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지 않았다. 그야말로 떼를 쓰지 않는 것이다.

  "할머니는 왜 그런지 떼만 쓰지요! 이제 집에 가서도 그럴려면 아무래도 힘들텐데... 어쩌나!"

  옆에서 함께 생활하던 다른 침대의 아주머니가 핀장을 한다.

  "항상 이렇게 투덜거리나요?" 하고 내가 그 아주머니에게 묻자,

  "왜 그러는지 자주 그렇게 간병인에게 투정을 하곤 했지요! 지금도 그러잖아요! 퇴원을 안 하겠다고 계속 혼자서 중얼 거리지 않나 자기가 조금 양보하여야지 다른 사람에게 투정을 한다고 그게 달라지지는 않잖아요! 그렇죠?"

  "예!"

  하기야 맞는 말이었다.

  환자입장에서 아무리 자신의 입장을 주장한다고 그것이 들어 줄리 만뮤였지만 왠지 그렇게 나약한 모습의 모친이 안스럽지만 나는 단호하게 거절을 하였던 것이다. 그렇게 돈 얘기를 하여 일단은 무마시켜 놓을 수 밖에 없었고...

  이 문제는 내게 대단히 중요했다.

  우선 돈 문제가 걸려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로인하여 모든 고통과 피해가 고스란히 내 몫ㅇ로 돌아오게 된다는 사실을 나는 받아 들일 수 밖에 없었다.

  이 점은 결코 무지개처럼 아름답지 않은 꿈일런지도 모른다. 모친은 첫 날부터 똥을 싸서 방안에 누비고 다녔기 때문이다.

 

  점심식사는 대전 용전 4가 「풍전 삼계탕」에서 삼계탕(1인 1만원)에서 삼계탕을 시켜 먹었다. W 병원에서 퇴원을 시켰지만 곧장 집으로 가지 않은 이유는 M 병원으로 오후 1시 30분에 U.S.Y 의사와 예약이 되어 있어서였다. 사실 오전은 모친을 퇴원 시키기 위해, 오후에는 M 병원에 예약을 해 두웠으므로 통원 치료차 하루 종일 소모된 시간으로 인하여 공장 작업은 중단한 상태였다. 

  오후 3시쯤에 집에 도착하였지만 다시 기계 제작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모친이 침대에서 원활하게 보낼 수 있도록 야외용 화장실과 침대 난간대의 볼트를 체결하는 데 보냈다. 그리고 마침 방안에서 걸어 다니게 하기 위해 부축(손만 잡고 함께 따라다니는 것이지만)을 하고 몇 걸음 떼려다가 그만 똥을 싸서 목욕을 시켰던 것이고...

  본의 아니게 언질이 높아 질 수 밖에 없었다. 바지에서 똥이 떨어져 있다가 엉덩이를 타고 내려와 방바닥에 온통 똥칠이 되었기 때문이다.

  "가만 있어 봐! 화장실로 가서 닦게!"

  화장실에서 미지근한 물을 데워서 목욕을 시킬 의향이지만 이미 냄새가 진동을 하고 바지를 내려서 맨살에 묻은 똥칠을 샤워기로 뿌려 댈수가 없었다. 물이 얼음장처럼 너무 차가웠다. 지하수여서 샤워조차 할 수 없을 정도여서 욕조에 물을 받아 놓았다가 미지근해지면 사용할 정도였으므로 기름 보일러를 켜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런데 서 있기조차 힘들 정도로 구부정한 노모를 두고 보일러를 켜기 위해 부엌 쪽으로 갈 수 없었으므로 모친을 부축한 상태에서 잠시 언성을 높일 수 밖에 없었는 것이다.

  "보일러를 틀고 올테니까? 혼자 서 있어야 해요!"

  "그래, 알았다."

  그렇게 소리를 내서 주의를 준 뒤에 부엌 바닥에 기름보일러 온도 조절기의 전원 선을 찾아서 연결을 시켜 놓고 돌아 왔다.
  "부르르릉!"

  기름 보일러 돌아 가는 소리가 들리지만 아직도 한참을 기다려야만 뜨거운 물이 나올 터였다.

  욕조에 물을 받아서 물이 따뜻할 즈음 모친을 강제로 들어가게 하려고 하지만 목욕을 하지 않겠다고 버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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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