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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모친의 퇴원과 함께 찾아온 변화

2014.07.10 18:41

文學 조회 수:949

오늘은 모친이 재활병원에서 퇴원을 하는 날이다.

 

어제는 집에 모시려고 대대적인 집 수리를 했다. 3층의 집에 있던 기계류(복사기 두 대, 책꽃이, 운동기구 등...)를 모두 2층으로 내려야만 했는데 땀이 흠씬 나고 체력이 고갈될 정도로 힘이들었다.

 

그리고 올라 온 것은 철제 침대 하나....

원룸의 방 한쪽을 완전히 비워 놓고 모친이 기거할 수 있도록 방을 공유하게 되었다. 칸막이도 없었다. 많은 부분들을 새로 정립할 필요성이 있었는데 그것도 모두 소용이 없었다. 오늘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함께 지내려고 하니 문제가 심각하게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왼쪽편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모친은 그야말로 시체나 다름없었다.

  화장실조차 혼자서는 갈 수 없었다.

  "재활 병눤에서는 어떻게 주무셨어요?"

  "거기에선 아무도 관심들이 없었다. 1회용 기저귀를 체워 놓고 손발을 못 움직이게 묶어 놓고 전등을 끄고 자라는 거지 뭐..."

  그렇기 때문에 나는 자바라식으로 칸막이를 쳐서 벽을 치려던 계획을 전면 수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는 당장 필요한 야외용 변기부터 새로 구입을 했다.

untitled_295tm.jpg

이 휴대용 좌변기는 어제까지도 전혀 고려해보지 않았었다. 그런데 오늘 막상 함께 생활하려고 하다보니 재활병원처럼 1회용 기저귀를 체워 놓고 주무시게 할 수 없었으므로 침대 옆에 야외용 좌변기가 필요했던 것이다.

또한가지 더 필요한게 있었는데 그것은 보행기였다. 

보행기는 모두 두 개가 있었다. 4바퀴가 달린 것돠 2바퀴가 달린 것으로 나뉠 수 있었지만 10만원과 5만원짜리여서 모두 중고로 구입하였다. 하나는 1만원을 주웠고 다른 하나는 3만원을 주고 수리해서 써야한다는 판매자의 제시(제안적인 조건)에도 불구하고 중고로 구입할 수 밖에 없었다. 그 문제 때문에 아내와 심하게 다투웠는데 아내왈,

  "왜 돈을 아까워 하냐?" 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나는 그런 아내를 나무란다.

  "오늘 병원비만 180만원 들었어! 그리고 한 달 약값 3만원... 또 몇 일 전에 구입한 침대 값, 휠체어 값... 등등 모두 내가 지출하게 되는데 그까짓 10만원짜리 보행기가 뭐 아깝냐고? 그럼, 네가 돈 좀 내 놔 봐!"

  하고 언성을 높일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사실 모든 비용이 현재까지는 내 돈에서 지불하고 있었다.

  그래서 사실 조금이라도 병원비를 줄이기 위해서 집에서 간병을 한다고 퇴원을 시켰는데 간병을 한다는 게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모친은 아내가 저녁 걷기 운동을 나간 틈에 소변을 누웠는데 대변까지 함께 딸려 나왔던것을 모르고 옷을 올려서 그 안데 있던 똥이 온통 다리와 발에까지 묻어서 방바닥에 도배를 칠해 놓은 것처럼 칠갑을 해 놓았다.

  "안돼요! 목용을 하여야지... "

  나는 옷을 벗기고 욕조에 물을 받아서 앉혀 놓고 방 바닥을 닦는다.

  바지에 들어 있던 똥 덩어리가 다리에도 묻어 있었고 방바닥에 여기저기 짖이려져서 냄새가 진동을 한다.

  "아이구, 방구가 나와서 뀌었더니 그게 똥이었던 가 보네!"

  모친은 아들이 뒤치닥 거리를 하는 것을 안쓰러워 자신을 탓하고 있었다.

  "괞찮아요! 병원에서는 어떻게 했었요?"

  "병원에서는 안 그랬는데... 그런적이 없어!"

  하지만 간병인이 얼마나 고충이 심했었는지를 직접 체험을 하여 보니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어제까지만 해도 모친을 모셔오기 위해 집 안 정리를 했었지만 오늘은 아주 다른 분위기였다. 병원비를 줄이려다가 아무래도 우리 부부가 제대로 생활을 할지 알수가 없을 정도였다. 완전히 뒤바뀌어 버린 변화였다. 예상은 했지만 이정도에 이를 정도로 심할 것이라는 사실을 전혀 생각지도 못했었다. 

 

모든 것은 음과 양이 있기 마련인가보다. 

가는 것이 있으면 오는 것이 있는 법. 자신의 공이 쌓여 노년에는 다시 자식들에게 같은 부양을 받가 마련이다. 세상의 이치는 어쩌면 공과 사가 뚜렷하게 나뉘게 되어 자신의 업적에 따라 자식들로부터 대우가 달라질 수 있음이다. 모친이 자식들을 위해 공을 들였던 것처럼 이제는 다 쓰러져서 거동조차 할 수 없는 상태로 신체가 불편해 졌고 그런 상태를 그나마 받아 주는 자식이 있으면 다행스럽지 않은가! 그나마 효도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조차 보장 받을 수 없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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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