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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모친의 불안 심리적인 원인 (4)

2014.09.24 12:14

文學 조회 수:738

  오늘은 병원에 찾아 갔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모친이 그만 똥을 싸서 바지와 입원실 복도에 흘리고 다닌 것이다. 잠깐 화장실에 가기 위해서 기저귀를 체웠던 것을 끌러 놓는 순간에 벌써 줄을 흘러서 다리속, 바지, 양말, 신발, 그리고 복도 바닥에 그 흔적을 묻히게 되었으니...

  그리하여 나는 운동을 시키러 갔다가 때맞게(?) 똥 벼락을 맞은 꼴이었다.

  할 수 없이 화장실에서 환자복을 벗게하고 목욕을 시켰는데 찬물이 나오지 않았다.

  간병인은 아직 뜨거운 물이 넣지 않아서 찬물로 목욕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고...

  차갑다고 난리를 부리는 모친에게 찬물 샤워기로 다리를 씼어 내렸고 이거 수건(타올)에 비누를 칠하고 다리를 닦아 내린다.

  연신 나는 똥을 싸는 모친을 나무라고 있었다.

  왜, 변을 가리지 못하여 똥을 싸는냐?

  똥을 눟지 못한다고 성화를 부리니 결국 변비약을 처방하여 매일 먹는 알약에 추가하였고 그것이 기력을 약화시키는 꼴이지 않느냐?

  그렇게 해서 목욕을 씻기고 난 뒤 옷을 갈아 입히고 다시 운동을 시작하였다.

  복도를 모친과 걸으면서 많은 느낌이 교차한다.

  태풍이 지나가고 있다고 하여 비가 주룩거리는 날씨였다.

  창밖을 바라보면서 모친에게 말했다.

  "비가 많이 와요!"

  "비가 내린다고?"

  "예!"

  "..."

  그렇지만 비가 내려도 무덤던한 모친의 얼굴 표정이었다. 이곳에 입원해 있다보면 밖에 비가 내리는 줄도 모를터이니까?

 

 깨달음은 집에 모친을 모셔다 놓게 되면 내 시간이 더 많이 뺐긴다는 사실이었다. 그래서 모친은 그런 사실을 알고 스스로 요양 병원에 오겠다고 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병원에서의 삶은 달갑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모친은 인내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것이 기저귀를 차고 하루하루를 힘겹게 연명하여야 하는 과정에서 이제는 익숙해재기가 쉽지 않았겠지만...

  내가 직접 모친을 모시지 못하는 이유 중에 한 가지는 아내가 너무도 힘들어 하기 때문이기도 했다. 

 

 

  생각 모음 (215)

  1. 기저귀

  요양병원은 기저귀로 인하여 항상 많은 비용을 들이게 되었다. 그리하여 병원측에서 제공하는 기저귀는 나중에 비용으로 추가되어 입원비에 오르게 된다. 전에 있던 물리치료병원에서는 기저귀를 구입하여 항상 사물함에 비치해 놓아야만 했었다. 그런데 이곳 요양병원에서는 병원 자체내에서 기저귀를 제작하는 공장까지도 갖춰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만 한다. 그만큼 많은 것을 소비하여야하는데 그것을 번거롭게 슈퍼에서 구입하는 수고를 줄이고 대신 공장에서 자체 생산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일거양득의 장점을 누리기 위해서일테지만 사실은 입원비가 터무니 없이 저렴하였으므로 부수적인 기저귀 공장에서 이윤을 내어도 그만큼 보전하지는 못할 거였다.

  대신에 입원한 환자들에게 지급받는 입원비와 국가에서 받는 보조비가 합쳐져서 병원 운영비를 충당한다는 것은 당연하였을 터. 이런 내막에 대하여 근거가 있는지 어쩐지는 알 수 없었지만 사실상 입원기가 터무니없이 저렴한 게 사실이었다.

 

2. 울컥하니 손에 똥 냄새가 풍겨 났다.

  거동 불편한 환자를 간병 하다보면 똥을 싸게 된 신체를 씻기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럴 때마다 냄새로 쩌들게 되는 데 그것을 씻어 내는 것도 고역이었다.

  모친의 허벅지와 흘러 내린 똥으로 범벅인 오른 쪽 다리에 비루 칠을 한 수건으로 씻어 내면서 아들은 코를 찌르는 냄새가 풍겨 나왔다. 방구를 끼고 자신의 코로 맡는 고약한 냄새. 아니 더 심한 냄새였지만 사실 자신의 손으로 타인의 사타구니로 잔뜩 묻어 있는 똥을 씻어 내야만 했는데 그것이 비누칠을 한 수건으로 닦아내지 않으면 결코 씻기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3.  기저귀를 차야만 하는 것 때문에 나는 중앙의 접견실에서 간호사 중의 한 명과 상담을 한다.

  "저기, 집에서는 기저귀를 차지 않았는데... 변비약을 처방하여 똥을 싸고 그것으로 인한 악순환이 계속 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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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