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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모친에 대한 견해

2014.10.01 09:10

文學 조회 수:937

 

  모친이 어제 밤에는 다시 오줌을 한 번 쌌다. (이것은 자신의 의지가 아닌 환자 상태로 부자유스러운 몸 상태가 된 탓이었다.  원하는 것이 아니겠지만 최소한 노력은 해서 그렇게 하지 않을 수 도 있다고 여기는 내게 모친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했다. 그렇지만 요양병원에 갔다 온 뒤로는 전혀 달라져 있었다. 생각 자체가 변해 버렸다. 왜, 진작 그렇게 생각하지 못했을까? 나중에서야 모친은 사람이 뒤바뀌어 버렸는데 그것은 커다란 자극이었다. 지금으로서는 그렇게 모진 게 더 좋았다. 요양병원에 가기 전에는 애기 였었다면 그 이후에는 조금 나이가 든 소년이 되었다고 할까? 여기서 사람이 갑자기 뇌졸증으로 쓰러졌을 때 한동안 자신이 그렇게 변한 것에 대한 비관으로 바뀌어 우울증이 겹쳐올 정도였었다. 뇌종증 이후 3개월이 중요한 것은 이때 치매가 동반 될 수 있다고 하는데 다행히도 모친에게는 그런 증상은 없었다. 또한 이때 치유할 수 있는 마비가 온 수족을 정상으로 돌려 놓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데 그에 따라 극과극의 상황이 바뀌게 된다. 조금이라도 회복된 상태로 생활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모친의 경우도 아마 그랬었다. 3개월 째 집에 데리고 와서 내가 재활 치료를 강하게 한 것이 주요했다고 보니까?)

 

잠자는 중에 여러 차례 화장실을 들락거렸지만 나는 곤하게 잠들면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깊이 잠이 들곤 했다. 그래서 모친 옆에 누워서 자는데 큰 소리로 부르지 않으면 여간해서 깨지 않았다.

모친은 낮에는 그렇지 않았지만 밥만 되면 송장처럼 뻗뻗하다. 그러다보니 몸을 혼자서 가누기 어렵다고 일으켜 세워줄 정도가 된다. 아마 낮에 거동을 하느라고 뼈마디가 아프다는 데... 잠 잘때는 특기 옆구리가 결리다고 힘을 쓰지 못하곤 했었다. 그럴 때는 옆에 누워 자고 있는 나를 깨우는데,

  "큰 애야!"

  그렇게 부르기도 하고 그냥 아무렇게나 급한 내용을 소리치기도 한다.

  가령 어제밤에는 오줌을 싸 놓고 바지를 내려달라고 깨웠고 못 일어 난다고 깨웠다. 그 뒤로 화장실을 십 여차례 들락달락 거렸지만 내게 영향이 없었다. 특히 전 날 대변을 며칠 째 보지 못하여 변비 약을 두 알씩이나 먹었으므로 밤새 묽은 똥을 보느라고 고생했다는 것이었다. 다행스럽게도 이번에는 똥은 싸지 않았다. 그것만이라도 천만다행이다 싶었다. 변비약을 매끼마다 먹는 약에 추가해서 먹었을 때는 묽은 똥이 주룩 흘렀으므로 병원에서는 1회용 기저귀를 노인들이 대부분 차고 지내곤 했었다. 그에 비하여 집에서는 우선 화장실 출입이 자유롭고 야간에 아무 때나 일어나서 화장실 출입을 할 수 있는 데 물론 함께 자는 사람들의 경우 이런 기척소리에서 깨게 되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한 방에서 기거할 수가 없었다.

  모든 행동에 있어서 타인의 힘을 빌려야만 활동을 할 수 있었다. 옷을 입는 것, 신발을 싣는 것, 밥을 먹는 것, 화장실 출입을 하는 것, 걷는 것... 등등 모든 게 자신의 의지로 할 수 있는 게 극히 제한되었으므로 조금만 방심하면 낙상을 당하고, 넘어지고,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화장실 변기구에 앉지도 못했으니까?

  '어떻게 사람이 그토록 의지가 없을까?'

  싶을 정도로 뇌졸증으로 쓰러졌던 사람의 상태는 간병인이 늘 붙어 있어야만 위험스럽지 않았다. 이것은 한 사람의 환자를 위해서 주변의 가족들이 모두 피해를 감수해야만 하는 어려운 길이었다. 그만큼 한번 뇌졸증을 당한 사람은 정상인보다 지능이 떨어지고 행동에 부자유스러웠다. 또한 정상으로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아야할 정도로 지체장애자가 되어 버린 것이다. 

  한 순간의 실수로 인하여 주변의 가족이 그처럼 피해를 당하게 될 수 밖에 없었는데 왜, 전조증상을 놓친 것일까?

  참으로 안타까운 사실들은 대부분 뇌졸증이 있기 전에 함께 생활하는 가족들 중에 누군가가 이상한 증상을 미리 발견하는 게 가장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이라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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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