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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8월의 마지막 금요일
2019.08.30 09:01
어젯밤에도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하늘은 맑고 눈부실 정도로 햇빛이 들었습니다. 오랫만에 비쳐보이는 눈부신 빛의 선사. 어제는 오후에 대전으로 재료를 구입하러 나갔었지만 소나기를 만났고 잔뜩 비를 맞은 생쥐마냥 움추러 들었답니다. 찌푸린 하늘에 요란하게 한바탕 떨어지는 빗방울은 옥천에서 대전으로 나가는 폐고속도로에서 불안하게 하늘을 감싸왔었습니다. 대전 지역에 비가 급습한 것이지요. 돌아올 때는 비가 그쳤지만 옥천에서는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았습니다. 반면 대전은 직격탄을 맞은 것처럼 흠뻑 비가 내렸고 그자리에서 나는 목격을 하였으니 굉장한 풍경이 펼쳐진 것입니다. 가끔가다가 고속도로를 가다보면 이상한 자연 현상에 접하기도 합니다. 구름 속에서 비치는 햇빛의 빛이 영화관에서 영사기가 화며늘 비추는 것처럼 대지에 비춘다는 놀라운 빛의 굴절입니다. |
-새로 구입한 34인치 LG 34UM58W 모니터. 세 번째 사진은 창밖으로 보이는 전경. 앞에 보이는 건물에서 오늘 개업식이 있다고 함-
1. 내가 일을 해도 소용이 없을 때는 의욕이 반감된다. 그것은 무엇인가 현실과 다른 동떨어진 다른 재고품을 만들어 놓게 되는 경우였다. 급전이 되지 않는 재고품. 이번에도 재고품이 한 대 더 늘었다.
어제 대전으로 다음 제작할 기계의 재료를 구입하러 나가게 되었다. 그리고 S.W 라는 오정도의 한 점포를 살펴 보게 되었는데 이것은 순전히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기계를 구입하겠다고 의사를 타진했던 곳인데 갑자기 취소를 한 뒤 소식이 없었다. 그런데 계약은 하지 않았고 제 3자를 통하여 의향을 보내왔다가 돌연,
"요즘 경기가 나빠서 걱정스럽습니다. 형편이 나아지면 맞추겠어요. 나중에 연락드리지요!" 그렇게 여자분과 나중에 통화를 하였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연락을 받은 적이 없었다. 몇 개월이 지났지만 전혀 기미가 없어서 어제 찾아 가게 된 것이다. 가게 앞을 걸어 가면서 상점 안을 살펴 보던 나는 다른 기계가 한 쪽편에 놓여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새로운 기계를 다른 곳에서 구입하였다고 판단하는 요소였다.
제 삼자를 통하여 그 집 남자와 의향을 물어 왔고 나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었으므로 거래처를 바꾼 것에 반응하지는 말았어야만 했다. 그래도 우연히 그 집 앞을 걸어가는 체 하면서 안들 들여다 보았으며 내막이 어떻게 된 것인지 깨닫게 되자 충격은 받았다.
이제 내가 충분하게 납득할 수 있는 상황을 알게 된 것이다. 그동안에는 엉뚱한 기계 제작으로 예정에도 없던 기계를 주문도 받지 않고 제작을 해 놓았다는 사실에 엇갈린 반응을 가지고 왔었다.
'기계를 미리 제작하여 재고로 두면 누군가 찾겠지!'
하지만 지금은 제고를 소진하는 게 문제였다. 벌써 세 대의 기계가 제고품으로 쌓여 있었으니까. 그것이 판매가 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었으므로 기약이 없이 돈이 묶여 버렸던 것이다. 제고품이 남아 있으면 그만큼 돈이 묶여 버리고 풀리지를 않았다. 현재로서는 계속하여 돈이 벌리지 않는 이유이기도 했다.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또 다시 기계가 제고로 쌓이는 기분은 좋은 건 아니었다.
2. 오늘은 대전으로 탁구를 치러가는 목요일이다.
내일은 토요일이지만 옥천에서 탁구를 치지 못하는데 먼저 있던 클럽의 정모날이기 때문이다.
3. 8월 말 일이 가까워졌으나 돈이 다시 막혀 버렸다. 명절도 성큼 다가왔으나 여전히 어려움이 가중되는 이유다. 1개월 동안 쓸데없는 기계를 제작하는 데 보낸 셈이여서 아직까지도 돈이 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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