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Untitled_116232.JPG


Untitled_116233.JPG


Untitled_116234.JPG


큰 돌, 큰 흙더미 속에 들춰 보면 노랗게 떡잎이 나와 있는 들깨 씨앗을 볼 수 있다. 미처 나오지 못한 체 햇빛을 보지 못하여 싹을 틔울 수 없는 것들이다. 반면 흙더미를 비집고 나와서 햇빛을 본 씨앗은 녹색빛을 띄우고 그 떡잎도 크고 넓었다. 그래서 오늘은 아침에 군서 산밭에 가서 들깨 씨앗을 뿌려 놓은 모종한 곳에서 흙더미와 돌을 들어 올려서 그 아래 부분에 묻혀 진 씨앗을 살려 낼 수 있도록 해 봤다. 위에 얹혀진 흙더미를 들어 올려서 손에 넣고 잘게 부셔서 다시 노랗게 싹을 틔운 그 자리를 뿌려 주기 시작한 것이다. 이곳은 원래 다랭이 논이었던 곳으로 흙이 딱딱하고 깨트리면 크게 뭉쳐서 떨어졌다. 진흙과 섞여 있는 탓이다.

  연한 씨앗은 아주 작고 발육이 부진하였으며 마치 이제 막 깨어 난 것처럼 흙덩이와 돌덩이 아래에서 진눌린 상태. 그것들이 햇빛에 노출되면 뿌리까지 나와 있는 상태에서 시들어 버릴 것이라는 예상이 들었던 것이다. 일단은 큰 흙덩이 아래에 다시 손으로 부셔 놓은 흙을 손가락 사이로 흘려 보내면서 연약한 싹 위에 뿌려 주는 것이고 다시 그 위헤 물을 뿌려주웠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늦게 발아를 할 것이고 부진해서 다른 것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게 부진할 것이라는 염려. 연약하고 약한 씨앗이 싹은 텃지만 무거운 흙더미와 돌덩이 아래에서 뚫고 나갈 수 없었던 환경이 일시에 바뀌어 버리면 다시 풀려버린 족쇄에서 해방이 될 것이다.

  이곳 들깨모를 심어 놓은 땅 위에 우주의 씨앗이 잉태되어 자라고 있었고 그것을 해방시키고 삶을 관장하는 한 남자. 그는 죽음에서 삶을 건져 올린 뒤에 다시 이 모든 씨앗을 위해서 아버지의 임무를 맡았다. 그가 가뭄이 든 이 들깨모들에게 물을 주면서 흙더미 아래에서 미처 나오지 못하던 씨앗을 살려 주는 만큼 다시 억압과 구속에서 해방감을 느낀 씨앗은 그 고통에서 환생하였음을 느낄까?ㅁ

  우주 만물이 이 속에 있었다. 작은 들깨모를 심어 놓은 공간에 수 많은 들깨 씨앗이 다투듯이 자라나는 환경이 적적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물을 주지 않을 수 없다는 일념. 그리고 무겁고 큰 흙더미와 돌덩이 아래에서 짖눌려 밖으로 나가지 못한 씨앗이 일시에 압박과 통제에서 벗어난 행운이 그것을 관찰하는 한 남자에게서 일어나게 된 이후 엄청난 기적으로 남게 되었다. 들깨 씨앗의 죽움과 삶을 관장하고 있는 이 남자의 영향력은 아마도 씨앗을 뿌린 그의 아내와 그것을 지키고 물을 주워 싹을 틔운 것을 시작으로 계속하여 보살핌과 보호를 필요로 하고 있었다.

  가녀리고 연한  위에 덮여 있단 나무 가지와 풀잎을 벗겨 낸 뒤에 안에서 자라고 있는 새싹을 유심히 살펴 보았더니 그 속에서도 발아 상태가 좋은 것과 나쁜 것으로 편중되어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쭈구리고 앉아서 흙더미를 들춰서 그것을 깨트려 뿌려주고 돌을 들어서 밖으로 버리면서 그 안에서 미처 성장을 하지 못한 씨앗을 가까스로 건져내면서 이 틈을 예리한 눈으로 바라보는 인간의 마음 속에 신비함을 시험 대상으로 삼고 있는 한 식물학자의 눈에 비친 작은 식물의 생육에 대하여 새삼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발아 상태가 나쁜 부진한 새싹과 그렇지 못한 새싹의 비교였다.


생각 모음 (219) :  좋지 않은 경우 의외로 환경적인 요인이 나빠지게 싫건 좋건 계속 반복된다는 점이었다.


보름 가까이 비가 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서 들깨, 옥수수를 심어 놓은 밭에 이틀에 한 번 꼴로 물을 길어다 주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새삼 강조할 필요성. 새싹에 돋아날 시기에 물이 필요한데 흙이 매말라서 타들어가게 되면 뿌리가 깊지 못한 싹이 말라 죽게 되고 성장을 하지 못합니다. 식물은 사멸을 명령하는 유전자가 발휘되면 더 이상 생명 유지를 못하고 꽃을 피던가 씨를 생성하게 되고 그것도 아주 작은 씨앗은 그런 명령도 내릴 수 없어서 그대로 고사하지요. 안타까운 건 방치하게 되면 되 살릴 수 없어서 그야말도 진퇴양난에 빠지고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 될 것입니다. 당분간 올 일기예보도 없는 상황 계속하여 물을 주지 않을 수 없는 처지였습니다. 이것이 현재로서는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고...


1. 청성과 군서에 심은 들깨모에 물을 주지 않으면 성장을 멈추던가 고사 직전에 이르렀다.

  그래서 방치하게 되면 올 해 농사를 들깨 농사를 짓지 못하리라는 사실을 그대로 방관할 수 없다는 일념으로 오늘 아침에는 군서 산밭을 저녁에는 청서의 밭에 갔다 와야 할 듯...

 

  천수답( 天水沓. 오로지 하늘에서 직접 떨어지는 빗물에만 의존하여 벼를 재배하는 논을 말한다.) 

  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산밭(산속의 밭)에 농사를 짓는 심적인 부담은 늘 물에 시달린다는 점이었다. 그러다보니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저수 시설이 필요했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어서 가뭄이 들면 한 해 농사는 망치기 마련.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환경이 천수와 연관되어 있었으므로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군서의 산밭은 경운기로 물통을 싣고 가서 주워야만 하고 청성은 발전기와 양수기를 갖고 가서 물을 퍼 올려야만 하는 최악의 상황이 시작된 것이다. 이것은 작년에도 한바탕 물난리를 겼었던 일이고 올 해 역시 같은 입장이었이었아. 연례적으로 이 시기에는 가뭄이 들어서 농사를 짓는 농부의 마음은 타들어 갔고 이웃간에 물 때문에 싸웠고 인심이 흉흉했었다. 작년에도 이웃의 논 물이 우리 밭으로 흘러 내려서 그 물을 썼다가 된소리를 맞았던 좋지 않는 기억도 남아 있는 건 그만큼 가뭄의 영향이었다. 가뭄이 깊어질 수록 농작물은 흉작을 하게 되는데 어린 들깨모에 물을 주지 않으면 고사하여 다시 되살릴 방법을 찾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어쨌튼 오늘은 물을 주워야 한다는 게 가장 우려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2. 기계 제작이라는 본업이 다시금 기로(어려운 상황)에 선다.

  능률을 높이지 못하고 있었다.

  아들이 직장을 다니게 되면서 진도가 나가지 못하고 그나마 야간 작업도 효과가 없는 듯 싶다.


3. 대구 S.A 에 납품한 기계의 샤프트에 끼울 별도의 연결 부분을 어제 보강하는 작업에 착수하였다.

  프라스틱으로 구입한 재료를 가지고 원하는 모양으로 가공을 했는데 구입비가 30만원이 넘었다.

  그런데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이 300mm 의 프라스틱 봉을 400mm 정도 구입하여 한 쪽 편을  깍아서 파이프 형태로 만들어야만 했는데 이 부분을 작업하는 데 이틀이나 걸릴 정도로 힘들었고 나중에 장착을 하였지만 규격에 맞지를 않아서 수정 작업을 필요로 했지만 내경이 너무 가공을 많이 해서 불가능하다는 판별을 내렸었다.


  방업이 없을까?

  그렇게 고민하던 차에 FRP 보수제를 생각한 것이다. 처음에는 강력본드로 부족한 부분을 메꾸려고 했지만 의외로 힘들었으므로 20개 정도 구입하여 발랐지만 그 양이 얼마되지 않아서 실패를 했다.


  두 번째 시도를 어제 마침내 야간 작업으로 가공명이 부족한 프라스틱 원통형의 내면과 외면을 유리섬유로 발라 놓고 퇴근했었다. 오늘 가공을 한 뒤에 깨끗하게 외면에 흰색으로 칠을 해두면 완성을 할 수 있을 것같다.

  그동안 두 차례, '녹타이트' 라는 강력본드로 보수하려고 고생하였던 걸 생각하면 이건 아주 쉬운 편에 속했다.


Untitled-1191.JPG


Untitled-1192.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102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2885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805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2937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2999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412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2878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563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207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0987 0
5491 자신의 잘못을 모르는 사람은 언제나 불편하다. (3) 文學 2011.09.16 4397 0
5490 눈이 오면 생각나는 것 file 文學 2011.12.25 4386 0
5489 기계 납기를 연기하였다. 文學 2011.12.19 4376 0
5488 기계 만드는 일이 바빠서 이틀에 한 번씩 걷기 운동을 나간다. 文學 2011.12.06 4376 0
5487 내가 최근에 구입한 옥션 상품들 file 文學 2009.10.01 4376 0
5486 2011년 8월 16일 화요일 file 文學 2011.08.16 4373 0
5485 습관적인 버릇은 늘상 같은 행위를 낳는다. 文學 2012.03.02 4372 0
5484 성공과 실패에 대하여... file 文學 2011.08.13 4369 0
5483 문학과 철학을 좋아한다는 젊은이에게... file 文學 2011.05.03 4359 0
5482 방법론 文學 2011.12.17 4357 0
5481 2011년 8월 17일 수요일 secret 文學 2011.08.22 4356 0
5480 연속적으로 밤 늦게까지 잔업을 한다. 文學 2011.12.05 4341 0
5479 송유관 부지 매입에 관련하여... (2) file 文學 2010.06.26 4340 0
5478 유무선 공유기를 구입하다. (4) 文學 2009.08.03 4334 0
5477 다음 책의 구상 文學 2011.12.11 4333 0
5476 2011년 9월 30일 文學 2011.09.30 4328 0
5475 어제 일요임에도 불구하고 10시까지 일을 했다. file 文學 2011.09.19 4324 0
5474 자신의 잘못을 모르는 사람은 언제나 불편하다. (2) 文學 2011.09.14 4317 0
5473 2011년 8월 6일 하루 file 文學 2011.08.07 4308 0
5472 저의 근황에 대하여... file 文學 2010.08.16 4299 0
5471 경기도 정관 출장 file 文學 2010.05.06 4299 0
5470 전기 장판을 구입하고... (2) file 文學 2011.12.09 4295 0
5469 인과응보 文學 2012.01.14 4265 0
5468 최종적인 마무리 중에... 文學 2011.12.20 4265 0
5467 삶의 뒤안길에서... 文學 2011.09.29 4258 0
5466 녹즙기의 구입 文學 2011.11.16 4240 0
5465 동시에 여러 곳에서 기계 주문이 들어 왔다. 文學 2011.09.13 4231 0
5464 아이스크림과 나 文學 2009.08.16 4231 0
5463 부산 출장 (128) file 文學 2010.03.10 4219 0
5462 눈이 오면 생각나는 것 (7) file 文學 2012.01.06 4215 0
5461 용인으로 출장을 나간 것 文學 2011.10.06 4213 0
5460 너무나 많은 일거리가 한꺼번에 들어 왔다. 文學 2011.12.03 4203 0
5459 기술적인 문제 file 文學 2011.08.24 4197 0
5458 새 해들어서면서... 文學 2012.01.03 4188 0
5457 야간 잔업 시간에 기계 부속품을 가공한다. 文學 2011.11.28 4179 0
5456 날아가는 오리1, 날아가는 오리 2의 책 표지입니다. file 文學 2010.08.16 4167 0
5455 어제는 꽃 배달 서비스로 꽃을 양주시의 개업 공장에 보냈다. file 文學 2012.03.11 4158 0
5454 옥션에서 이번에 구입한 물품 목록들 file 文學 2011.06.15 4152 0
5453 기계의 중고 수리 file 文學 2009.08.16 4148 0
5452 며칠 전의 기억을 떠올려 보며... 文學 2012.03.26 4143 0
5451 내게 보낸 쪽지 文學 2011.10.13 4141 0
5450 엇그저께 8월 2일 옥션에서 구입했는데요! (2) file 文學 2009.08.04 4132 0
5449 어제도 오전까지 밭을 갈았다. 文學 2011.11.15 4125 0
5448 오토케드를 배우면서... 文學 2012.03.27 4121 0
5447 평행봉 운동 효과 文學 2013.05.08 4071 0
5446 2012년 3월 25일 일요일 文學 2012.03.25 4063 0
5445 먼저주 토요일에는 처가의 둘째 처남 둘 째 아들의 결혼이 있었다. 文學 2011.10.30 4057 0
5444 안산 시화공단 출장 file 文學 2011.11.02 4040 0
5443 이번에 납품하는 기계에 대하여... file 文學 2011.10.15 4040 0
5442 부가세를 납부하다. file 文學 2011.07.17 4032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