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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수정할 내용 : S.A 라는 곳에서 이번에 납품할 NC 기계에 계약금조차 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기계를 완성하여 조립 과정에 들어가 있는 상태였습니다. 중견 기업체인 S.A 라는 곳을 믿고 기계 제작에 들어 갔음에도 불구하고 90일짜리 전자어음을 발행하면서도 주지 않는 건 그만큼 현실과 동떨어진 그들만의 세계에 안주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그렇지만 전혀 돈을 받지 않고 시작한 기계의 완성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음 주 중에는 납품을 하기 위해 마무리를 끝내야만 하는 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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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주 흰 눈이 온통 사방을 뒤덮었다. 밤 새 내렸는가 보다. 새벽 아침 공기 속에 모든 사물이 눈에 잠겨 있다.

성냄도, 아품도, 기쁨도, 슬픔도, 온갖 번뇌도 눈 속에 잠겨서 오직 하나 흰 빛깔이다. 2 층에서 내려다본 창 밖의 전경. 4차선 옥천에서 영동으로 이어지는 국도변의 전경. 집 에에 도로 맞츤 편으로 주유소와 농협 장례식장이 보인다. 멀리 보이는 산은 장령산(해발600m), 과 그 옆 능선으로 이어지는 마성산 (450m) 이다. 병풍처럼 이어지는 이 산자락에서 옥천 시내를 보면 운무가 장관이다.

  특히 장령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용암사에서 내려다본 운무는 그야말로 이름있는 운해의 그 모양 그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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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사 축대를 언제 바위로 저렇게 쌓았는가! 다음지도 검색으로 깍아리는 축대의 전경이 주차장에서 올려다 보인다. -


  눈이 내린 아침의 경치는 또한 희디 희다. 

  밤새 내린 눈이 아침의 밝은 태양으로 빛날 즈음 나는 새벽부터 일어나서 책상 앞에 서서 글을 쓴다.

  어제 칠곡으로 출장을 나갔다오는 바람에 오늘 아침에도 좀 일찍 눈을 떳었다. 새벽 6시...

  그리고 책상앞에서 서서 컴퓨터를 켰고 못내 쓰지 못한 글을 쓰는 중인데 어제는 탁구를 치러 동호회에 가지도 못한 체 지하실에서 30분 정도 기계와 탁구를 쳤을 뿐이다.

  아침에 30분 정도 치고 난 뒤에 출근을 하면 다시 하루가 지나가겠지. 이렇게 빠른 세월 전혀 이룬 것도 없이 시간만 허비하고 추위에 감춰진 겨울철의 하루는 기침을 하면서 시작하였다. 하지만 겨울이 점점 지나가는 듯 날씨는 아무리 춥다고 해도 한 겨울만 못하고 내 몸에 내린 감기 기운도 조금씩 사그러드는 느낌이 든다.

  그토록 겨울이 지마면서 감기와 코가 막힘. 그리고 두통을 선사했었는데 한시도 맑은 기분을 느끼지 못하다가 오늘 마침내 감기를 이겨 냈도다.


  몸도 마음도 모두 글 쏙에 빠지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였다. 대구 S.A 에 납품한 NC 기계의 마무리 작업을 끝내야만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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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고운 쌀가루를 뿌려 놓은 것인 듯 희디 흰 눈이 소리도 없이 내린 어제밤.

그 겨울의 마지막 발악처럼 이내 눈은 녹고 말테지만 너무도 하얀 빛깔에 이른 아침의 전견은 깨끗하기만 하다. 내 마음이 저토록 깨끗하고 순수하기만 하다면 하고 바라는 건 어렸을 때의 추억이 묻어나서일터... 지금은 2층에서 눈을 뜨고 따뜻함과 안락함이 있지만 그 또한 물질적인 혜택일 뿐, 그것을 유지하고 하루하루를 기계 제작에 쏟는 노력이 점철되지 않고서는 미래를 보장 받을 수 없었다.

하루하루가 어렵게 쌓아 놓은 삶의 결과물일진데 과연 일이란 어떻게 해서 든지 물질을 풍요롭게 하여야만 한다는 의지가 숨어져 있었다.

  그렇게 힘들 게 사는 과정이 어떻게 보면 너무도 힘든 과정으로 어찌 하루도 힘들지 않았던 적이 있었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하루가 결국에는 중요했고 자칫하여 실수라도 하는 날에는 모든 게 수포로 돌아 갈 수도 있었다.

  살어름판과도 같은 인생길.

어쩌면 그런 스트레스 속에서 기계 제작이라는 직업에 뛰어는 편생의 업보를 나는 후회한 적은 없었다. 이 길이 그렇게 부족하고 가난했던 내 어린 과거를 끌어 올릴 수 있는 최고의 직업이라고 여겼었기에 아마도 그만큼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가!


2. 어제는 탁구를 치러 동호회에 가려고 잔업을 하지 않고 퇴근 했었는데 가지 못했다. 지하실에서 1시간(9시부터 10시)사이까지 기계와 탁구를 치려고 했지만 불과 30분을 쳤을 뿐이었다. 9시 30분에 올라 왔으므로 시계를 갖고 가지 않았던 게 잘못이었다. 그렇게 적게 연습을 하고 운동을 했음을 인정한다. 그것은 탁구장에 갔을 때와는 전혀 달랐다. 그만큼 지하실에서 혼자서 기계와 치는 게 시간이 가지 않았고 단조롭기만 하여서 시간에 대한 관념이 부족한 탓이다. 지하실에도 시계를 한 대 걸쳐 놓아야할까? 

  여기서 운동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땀을 흘리는 게 좋았다. 하지만 그렇게 30분 가량을 탁구치게 되면 땀이 체 흐르지 않았다. 그러므로 운동 효과는 그다지 없는 셈이다. 그렇다고 아주 탁구라도 치지 않는 것과는 전혀 다른 문제였다. 그만큼 운동을 하여야만 지금의 내 몸이 건강을 유지 할 수 있다고 보아서다. 그것마저 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내 처지가 어떻게 되었을지는 불을 보듯 뻔했다.

  탁구를 칠 수 있을 정도로 체력을 유지할 수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었다. 탁구를 치는 것도 그만큼 체력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래서 내가 아침에 매일 30분 씩이라도 기계와 탁구를 치는 동안 혈압이 낮춰지게 되었고 그런 운동이나마 꾸준히 지속한 효과가 지금으로서는 최선이라는 게 지론이다. 이렇게나마 건강을 유지하게 된 것도 탁구 덕분이라고 확신한다. 그 것마저 하지 않았을 때의 내 몸은 너무도 체력저하로 피곤하여 어깨결림과 졸음, 혈압상승, 스트레스 등으로 시달려 왔었다. '오산출장'은 바로 그 산물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그런 어려운 체력전인 문제점을 극복하기까지 지금의 내 모습을 조명해 볼 필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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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