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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어제 창령의 S.J라는 곳으로 출장을 나갔다 왔었는데 원인은 다름 아닌 릴레이가 고장 났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전기 박스 안을 열어서 교체하면 해결될 수 있는 간단한 문제인데 그렇지 못하여 A/S를 나가게 된 것이다. 기계의 고장은 사실 아무 것도 아니었다.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부품을 교체함으로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고 그런 얘기를 직접 교육하여 스스로 해결하도록 늘 설명해 왔지만 막상 고장이 났다고 생각이 들면 전혀 무능한 상태였다.

  "전기박스를 열고 그 안에 꽂혀 있는 몇 번째 릴레이를 교체하여 보세요!"하고 전화상으로 지시를 하였지만,

  "교체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안 됩니다."

  하는 곤란한 답변만 해댔다.

  그리고 다음날 A/S를 나가서 확인한 바로는 전혀 어려운 게 없었는데 그렇게 간단한 것조차 고치지 못할수도 있다는 사실. 그로 인해서 고달픈 내 인생은 시작을 하게 된다. 그렇지만 출장을 나가는 게 힘든 것은 아니다. 출장비를 받고 다니기 때문이다.

  사실은 공장에서 아내 혼자서 일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일을 놓고 하루 쉬게 된다는 점이었다. 또한 주문 받은 기계 납기가 계속 늦어지게 되므로 결제 받을 일도 덩달아 뒤로 밀렸으므로 회전자금도 늦어졌다. 그로인하여 1개월에 납품할 기계를 3개월까지 질질 끌수도 있었다. 엄청난 불이익이 남게되고 그 여파가 증폭하여 결국에는 회전자금도 끊어지는 결과를 낳았으니...그런 문제점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팠다. 아들이 함께 일하게 되면 좀 나아질까? 싶었지만 그러지도 않았다. 여벌이었고 8일에는 미국 LA로 훌쩍 헬스 대회에 참가하겠다고 떠나 버렸었다. 물론 그 전에도 경기에 매진하겠다고 오후 출근을 하다가 그것도 이틀 남겨 놓고 내가 중단 시켰을 정도로 심각한 적응력의 부재로 인하여 아예 작업에 참여를 끊어 버리겠다고 맹세한 마당이었다.

  이런 식으로는 공장을 운영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는 한계성을 보이는 데는 우선 기계를 제작하는 이익이 부실하다는 점을 들 수 있었다. 영업이익이 많지 않다보니 한 사람의 종업원도 고용할 수 없다는 점. 그 전에 그렇게 해 보았지만 적자만 나서 계속하여 빚에 허덕이던 때가 있었고 그 뒤, 아내와 둘이서 공장을 운영하면서 돈을 모을 수 있었으므로 계속하여 지금도 이런 방법으로 지속할 수 밖에 없었던 사실을 염두에 두워 왔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입장이라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았다.


돈을 벌지 못하는 운영상의 영세한 사업을 그나마 근근히 유지해오는 이유는 이 방법이 최선책이었으므로 고치지 않게 된 것이다. 하지만 아들이 참여를 하게 되면 우리는 일선에서 물러나고 약간의 도움만 주겠다는 생각만 했었다. 하지만 아들이 나와 같은 어려운 길을 참고 견딜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전혀 그럴 생각도 없는 게 확인되었고 결국에는 포기하자는 체념으로 결론을 내렸다.

  전혀 나와 같은 뜻을 갖고 있지 못한 아들.

  사회 생활에서 밀려난 무능력한 아들은 오직 헬스라는 운동에만 미쳐 있었다. 저녁마다 매일 운동을 하기 위해 나가면서 이제는 경기에 출전하는 것으로 인하여 더 시간을 보내려고 하는데 어떻게 공장을 물려 받을 것인가!

  퇴근 시간만 되면 칼같이 가 버리고 잔업은 3개월 동안 한 번도 한 적이 없으며 끈기있게 이 일을 천직으로 삼겠다는 의욕도 갖고 잇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집에서 돈 하나 들이지 않고 생활하고 영세한 사업장인 아빠 공장에서 시간만 때우다가 퇴근하면 된다는 식이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면 충분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필요한 임금을 받을 수 있다는 안일한 태도.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바는 지금의 무리한 작업. 계속 밀리기만 하는 기계 주문, 연기되어 납품 일자를 늦추게 되는 불이익, 현장에서 작업하지 못한 부품들, 그리고 최종적으로 기계를 마무리하지 못해서 수금을 못하게 되는 경우를 해결할 수 있는 일손으로 필요했다.

  그렇제 아들은 전혀 그런 목적에 끼어들지 않았고 짐이 되는 경우까지 생겼다.

  아들에게 일을 시키기 위해 출장 나갔다가 빨리 돌아와야만 하므로 과속, 복잡한 머리 속, 혼란만을 야기하는 것이었다. 또한 그런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자니 잔소리가 늘고, 통하지 않다보니 이제는 굳게 입을 다물었다. 하지만 옆에서 이런 도움이 되지 않고 헛도는 아들과 함께 생활한다는 건 너무도 고통스럽고 스트레스만 쌓였었다.


  밀린 작업을 연기하면서까지 지속해 왔던 현재의 공장 운영은 어쨌튼 한편으로는 조금씩은 수입을 올리는 구조로 나타났었다. 그나마 돈을 벌지 못했다면 지금의 모습은 없었을테니까. 하지만 그 돈은 눈물을 짜내고 육체적인 고통을 참므면서 온몸으로 부딪혀서 벌은 돈이었다. 그런 것을 알지만 아들이 할 수 없는 이유도 그런 고뇌를 참지 못해서겠지만 지금까지도 그런 상태를 계속 반복하지 않을 수 없는 노테이션을 버리게 되면 공장 문을 닫아야만 할 정도였다. 하지만 현재의 내 건강은 적신호가 켜졌고 언제까지 이런 방식으로 유지할 수 없다고 깨닫았지만 뾰족한 수가 없었다. 계속하여 같은 방식으로 순환하는 어려운 과정이 오히려 해가 가면 갈 수록 더 증가하는 듯했으니까.

 운영상 매우 힘들리게 되도 기 때문에 겪어 왔던 불이익.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20년이 넘도록 기계를 제작하여 왔던 만큼 그런 점에 크게 신경을 쓰지 못했다. 


  2. 어제는 탁구를 치러 저녁 식사 후에 탁구장에 갔었다. 그리고 J.D.S 의 야비함에 또 한 번 놀랐다. 두 여성분에게 탁구를 치고 승자로 치킨을 공짜로 얻어 먹으러 유유히 나가는 것을 보았다.


3. 그토록 많은 연습을 함에도 불구하고 왜, 탁구 실력은 늘지는 않는 것일까? 하지만 지난 1년 11월까지의 행적을 보면 눈부시게 실력이 늘었다고 할 수도 있었다. 그만큼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탁구 실력이 부쩍 늘어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지만 결과를 놓고 볼 때는 탁구장에서 그다지 높은 수준에 이르지 못하였다는 안타까운 심정만 키울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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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