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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부산 출장 (103)

2016.07.31 07:53

文學 조회 수:141

7월 28일 목요일


1년 만에 완성한 기계를 부산으로 납품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어제밤 12시 경에 차에 기계를 싣게 되었는데 뒤바퀴 조수대에 바람이 한 쪽 바퀴가 빠져 있는게 아닌가!

여기서 만약 두 개로 나뉘어진 기계를 밤에 싣고 갔다면 어떻게 될까?

거래처의 공장은 높은 지대에 위치하여 경사진 비탈길을 올라가게 된다.(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하나만 싣고 가게 되어 경사진 비탈길을 오르면서 나는 끔찍하게도 그냥 왔었다면 이곳에서 뒤로 차가 넘어졌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감을 갖게 되고 온몸이 오싹하게 격양되었다. 그리고 하늘이 도와서 타이어가 펑크가 났던 것이라는 예감이 느껴졌다.) 


우여 곡절 끝에 이렇듯이 내 자신이 무모하리만큼 어리석었다는 점을 새삼 깨닫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다음날 타이어집에서 뒤바퀴를 점검하고 바람이 빠졌다는 사실을 알았는데 두 개를 끼워 넣는 타이어가 안쪽에 바람을 넣는 주입구가 나중에 끼운 타이어에 눌려서 빠리는 수가 있다고 타이어 기사가 말을 하자, 다행히 펑크 문제는 해결했다.


그렇게 실려 있는 기계를 내리지 않고 두 대의 유압작기를 끼워 넣고서야 바퀴를 올리고 타이어를 빼내서 물이 담겨 있는 수조에 타이어를 넣고 돌려 보았는데 바람이 빠지는 곳이 없었다.

  "펑크가 난 곳이 없나 보네요?"

  "먼저 한 쪽 타이어는 새로 교체 했었는데... 이제 반대쪽 타이어가 펑크가 났나 싶었고... 그런데 펑크가 아니면 어떻게 된거죠?"

  내가 있는 집에서 불과 500여미터 떨어져 있지 않는 타이어집은 이웃 사촌이나 마찬가지였다. 어찌하다가 아는 아주머니와 아저씨. 그들의 큰 아들이 운영하는 타이어집은 4차선 도로변에 위치하여 장사가 제법 잘 되는 모양이었다.

  그런데 그런 돈을 부인을 잘못두워 모두 처가로 빼돌려 처남들의 빚을 갚는데 탕진한 여자가 아이 둘을 낳았지만 모두 두고 이혼을 하였었다. 그리고 다시 새로운 여자를 만나서 재혼을 한 상태. 여자 쪽에서 아이 둘을 데려왔고 이제는 네 명이나 자식이 된 상황. 그러다보니 남자가 그 자식들의 부양하였다. 여자측에서는 자식을 딸린 여자였지만 재혼한 목적은 그 자녀들의 학비 때문이었고...

  마침 사장은 없었고 한 사람의 종업원이 그나마 가게를 지키고 있었지만 약간 기억이 없는 듯 해서 내가 계속 설명을 했다.

  "한 달 전이던가... 뒤 바퀴 한 쪽이 펑크가 나서 때우려다가 너무 찢어져서 할 수 없이 새 타이어를 육만원에 교체하였잖아요?"
  "그랬던가요? "
 "그 때, 안 쪽에 들어 있던 이 바퀴까지 바람을 넣고 새 타이어는 바깥 쪽에 끼워서 볼트를 체결하였고..."

  "음, 그랬어요!"

  종업원은 조금은 기억이 나는 모양이다. 그리고 바람이 빠진 이유를 설명한다.

  "안쪽에 넣은 타이어가 바람 주입구에 다음에 끼운 타이어에 눌리게 되면 바람이 빠지는 수가 있어요. 무엇엔가 눌려서 서서히 빠지게 되는데... 주입구에 바람을 뺄 떼 뾰족한 것으로 눌러 빼는 것처럼 눌려서 그렇게 될 수 있는데..."

  그러면서 종업원은 타이어를 재차 깨워 넣었다.

  다행히 펑크가 난 것이 아니라는 듯이 돈도 받지 않았다.

  한 달을 사이에 두고 뒤 타이어와 앞타이어를 한 개씩 새 것으로 교체을 하였는데 그는 알아 보지 못하였던 것이다.

  사장은 마침 자리에 없었다.

나중에 돈을 주기 위해 그를 찾아 왔을 때 물어 보았더니 그날 서울에 볼 일을 보거 갔었다고 했다.


어쨌튼 그렇게 펑크 문제를 해결하였지만 나는 겁이 나서 1톤 화물 용달을 불렀다. 옥천에 차량이 없어서 대전에 연락을 한다고 용달화물로 전화를 하자, 비용이 17만원이라면서 불러 주냐고 묻자 불러 달라고 내가 재차 확인하자, 수 분 후에 용달차주에게서 전화가 왔다.


17만원의 비용.

그것을 절약하기 위해 내 차에 싣고 가려고 했던 무모함.

사실 1톤이 넘는 기계 무게도 무게였지만 부피가 커서 싣지도 못할 것같았다.

그런 것은 3년 전 쯤 대구에 납품할 땐ㄴ 내 차에 모두 실었었다.

하지만 지금은 기계가 더 컸고 무게가 나가는 것도 더 많은 상황.

그것을 한 차로 싣고 가기에는 너무 위험하고 무모해서 A씨가 자신의 차를 빌려 주겠노라고 친절하게 권유하던 것을 묵살 하던 차였다.

그것을 전 날 밤에 12시까지 싣기 위해 천정에서 올리는 호이스트로 싣다가 타이어가 계속 내려 안는 것을 보고는 덜컥 겁이 났었다. 그리고 타이어를 발로 찼더니 조수대 뒤 바퀴 안 쪽 것이 펑크가 난 것처럼 튕겨 나오지 않는 걸 확인하고 결국 다음 날로 미루게 된 것이다.

또한 아무 것도 씌우지 않는 상황에서 밤에 소나기가 내리자 나와 아들이 함께 공장으로 가서 가빠(포장)을 씌웠었다.



 그러다보니 출발을 하지도 못하고 아침에 용달차를 불러서 반씩 나눠서 갖고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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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