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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2016년 7월 7일 목요일


머리가 엄청 복잡했다.

 PLC 프로그램을 구성하는데 중간에 에러가 발생하여 계속 오작동을 하고 있었는데 그 원인을 못찾을 정도로 생각이 미치지 않는다.


복잡한 숫자를 비교해나가면서 앞 뒤로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적어 놓았던 것을 제거한 뒤로 문제가 발생했다.

계속 오동작을 하여서 새로 구성시키는 내용을 중단한 상태였다.

그리고 뒤로 돌아가서 원인을 찾아 보았는데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앞에 짜 넣었던 프로그램으로 다시 되돌아가서 입력을 시켰지만 똑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

서보모터를 제어하는 프로그램을 PLC에 넣고 구성하게 되면서 예전에 2진법으로 써 넣던 것에서 이제는 복잡한 수치 계산까지 해 주지 않으면 안되었는데 그것이 함수였다.


출력 난에 함수를 기술하고 뒤에 주소(번지수)를 기술하는데 일정한 방식으로 정확한 주소를 지정해 주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지 않으면 어딘가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는 내용과는 무관하기도 하는데 어딘지 모르게 기존에 똑같은 프로그램이었는데도 똑같은 지점에서 오동작을 계속 하는 것이다.


지금이 그랬다.


도무지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 

오전 내내 분석을 해 봐도 안 될 것같아서 어짜피 전체중에 새로 구성할 부분을 추가로 처음부터 다시 넣는 수 밖에 없을 것같았다.


  기존의 것을 그냥 두고 작업하려고 했지만 내용이 분석해 낼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해서 새로 시도하는 게 나을 것 같다는 판단이 든다.


아직 절반도 진행하지 않은 사항이었는데 이상하게 시간만 허비하는 것 같아서 절망감이 든다.


이런 때는 전혀 내가 짜 넣은 프로그램 같지가 않았다. 다시 처음부터 그 내용을 하나 씩 분석해 나가야만 하는데 컴퓨터 PLC 용어로 처음부터 새로 구성하게 되면 그나마 시간을 더 걸리겠지만 오히려 내용을 모두 알게 될터였다. 하지만 그것은 좋은 방법은 아니었다. 기존에 구성된 방법을 모두 버릴 수도 있게 되므로 전에 만들어 놓은 기계와 호환이 되지 않을테니까.

  '왜, 일주일 동안 프로그램 작업을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진도가 없는 것일까?'

  내용에 대해서 수박 겉햩기로 섣불리 대들었다가 진탕 놀란 격이다. 그렇지만 얼마나 더 시간이 지난 다음에 내게 굴복할 것인지 아직도 예상을 모르겠다는 점이었다.


그 내용을 프로그램상에서 앞 뒤 내용을 확인해가면서 수정작업을 해야만 하는데 어지러워서 그만두웠다. 아무리 찾아봐도 알 수 없는데, 어제는 다른 것 때문에 그랬고...

 컴퓨터 작업은 사실상 완벽한 세상이다. 다만 그 원인을 분석해내지 못하는 인간적인 숫자 개념이 문제인 경우가 많았다.


지금으로서는 2호기 서보모터의 작동이 왜 그런지 느려서 진행하는 이유를 찾지 못한 상황이었는데 그 이유가 확실하지 않다보니 계속하여 뒤로 가서 며칠전에 작업하던 내용을 다시 기계에 넣고 빼는 작업을 하면서 계속 똑같은 상황이되자 그야말로 공황상태였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사실상 외부에 있는 것같았지만 어떻게 보면 그렇지도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중간에 계속 다른 작업으로 기계가 움직일 때는 엄청난 부담을 느끼는 데 알파고와 이세돌의 경기에서 처럼 컴퓨터와의 싸움에서 그야말로 인간적으로 엄청난 숫자의 가는 길에 그만 질려 버리고 말았다. 그렇다고 그만 둘 수도 없었다.

  하드웨어 쪽은 모두 끝난 상황. 지금은 소프트웨어가 문제가 되었으므로 그 부분만 어떻게 해서든지 찾아내야만 하였다.


  적어도 1년 정도의 고생한 보람이 이 프로그램에 달려 있었던 것이다.

   똑같은 내용을 수없이 반복하는 데 그 중에 같은 숫자가 끼어 있으면 안 되었다. 그렇게 예전에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구성해 놓았던 프로그램이 이제는 나를 배척하다니...

  내가 그토록 한 달 가까이 프로그램만 연구하여 설치했던 과거의 노력이 부질없는 것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두 번째로 그것을 분석하여 약간만 수정하겠다는 내 불찰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계속 미궁속으로 빠트려 놓고 있었기 때문이다. 


(머리가 엄청 복잡합니다. PLC 프로그램을 구성하는데 중간에 에러가 발생하여 계속 오작동을 하고 있었는데 그 원인을 못찾겠네요. 앞에 짜 넣었던 프로그램으로 다시 되돌아가서 입력을 시켰지만 문제가 발생하는 게 이유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 내용을 프로그램상에서 앞 뒤 내용을 확인해가면서 수정작업을 해야만 하는데 어지러워서 그만두웠습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알 수 없는데, 어제는 다른 것 때문에 그랬었지요. 컴퓨터 작업은 사실상 완벽한 세상입니다. 그 이유가 확실하기도 하지만 중간에 계속 다른 작업으로 기계가 움직일 때는 엄청난 부담을 느끼는 데 알파고와 이세돌의 경기에서 처럼 컴퓨터와의 싸움에서 그야말로 인간적으로 엄청난 숫자의 가는 길에 그만 질려 버리게 됩니다. 똑같은 내용을 수없이 반복하는 데 그 중에 같은 숫자가 끼어 있으면 안 되었습니다. 그렇게 예전에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구성해 놓았던 프로그램이 이제는 나를 배척합니다. 내가 자신을 모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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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