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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오, 삼광빌라>, <트롯 전국제전>을 거실에서 시청하다가 그만 전원이 꺼지고 말았습니다. 자정에 TV가 꺼지도록 예약을 해 놓은 탓에 한참 경연에 참가하고 있는 여섯 번째 쯤에서 나간 것이지요. 퇴근은 토요일이여서 잔업을 하지 않았으므로 8시 쯤 하였지만 책상 앞에 앉지도 못하고 거실에서 TV 삼매경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TV 리모컨은 작동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TV 앞에 앉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다시 멍청한 상태로 TV를 보고 있다가 그만 자정이 되고 말았고...


  1. 가급적이면 TV를 보지 않으려고 리모컨조차 손으로 잡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켜 놓은 상태에서 거실 소파에 등을 대고 앉아서 토요일 밤에는 그만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고 말았다. 8시에 퇴근하고 집에 왔더니 '오, 삼광빌라!' 2편 째 방송을 내보내었는데 그만 이불 속으로 다리를 넣고 등에 거실 소퍼를 대고 앉아서 모두 보았다. 내용과 즐거움으로 시청하는 게 아니었다. 재미는 외화(외국영호)가 내게는 최고였지만 스스로 볼 수가 없었다. 아내가 옆에서 틀어 놓은 것을 함께 볼 뿐이다. 안방으로 가서 컴퓨터 작업을 하리라 결심하고 퇴근하였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다가 밤 12시에 스스로 꺼지는 TV 앞에서 망설인다. 


  'TV를 틀어?' 

  '말어?' 하지만 리모컨을 틀지 않겠다고 결심을 했으므로 한참 꿀잠을 자고 있는 아내를 깨우지 않으려고 그만 포기한다. 


  내일 일요일에는 공장으로 출근하여 밀려 있는 기계 제작 일을 하여야만 했다. 월요일 대구 S.Seoung에서 기계 주문을 다시 주문을 받게 되면 적어도 20일은 소요될 것이다. 그럴 경우 정작 T.Yeoung 라는 곳에서 주문 받은 1호기 기계는 계속 연장 될 수 밖에 없었다. 2호기(S.G), 3호기(D.U), 4호기(B.Yeoung) 까지 납품한 뒤에 5호기 명절(설) 을 이용하여 수리를 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다시 월요일 6호기를 주문 받고 계약서를 작성하면 2월은 모두 새로 받은 기계를 제작하느라고 보내고 만다. 


  여기서 작년 11월에 주문 받은 1호기는 주문 받은지 벌써 2개월이 지났는데 전혀 시작도 하지 않고 있었다. 2호기부터 5호기까지 끝내게 되면 바로 시작하려고 했지만 6호기 주문이 불쑥 들어왔던 것이다. 여기서 1호기의 경우는 3개월의 제작 기간이 소요되고 기계 가격도 높았다. 나머지 2호기부터 6호기는 가격도 싸고 완성하는 시간도 빨랐다. 그러다보니 욕심에 눈이 멀어서 1호기 주문을 받아 놓고 시작도 안 한 상태에서 2호기부터 6호기까지 먼저 작업하게 된 것이다.


  놀라운 점은 1호기 한 대를 작업하기 위해서 5개월을 소요하는 것보다 2호기부터 6호기까지 앞에 끼워서 먼저 작업하는 게 훨씬 더 수익이 난다는 점이었다. 그러다보니 돈 욕심 때문에 앞에 들어온 기계는 젖혀 놓고 다른 기계를 만들 수 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가장 큰 걸림돌은 약속 불이행이었다. 1호기를 주문한 T.Yeoung에서 급하다고 빨리 만들어 납품해 달라고 계약금을 받아 놓고 3개월이 되었는데도 기계 제작을 시작도 안 하였으니... 


  이렇듯이 내가 만드는 기계는 우선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었다. 가격도 모두 다른 데 A, B, C, D, E 의 종류로 구분하겠다.  A는 제작 기간이 5개월에 가깝다. B는 3개월. 반면 C는 20일, D와 E는 1개월 정도의 시일이 요구된다. 여기서 A라는 기계 주문을 받게 되면 너무 오래 시일이 걸려서 수입을 올릴 수 없었다. 그러다보니 편접을 쓴다. 그 기계를 주문 받고 중간 중간에 다른 기계 주문이 들어오면 끼어 넣는 것이다. 려그거 하나만 믿게 되면 그야말로 사단이 난다. 적자가 날 정도로 수입이 저조할 수 밖에 없는 탓이다.


  대신 시일이 많이 걸리지 않는 다른 기계 주문을 받게 되면 재빨리 만들어서 납품을 하게 되고, 자금 회전이 빨라지고 돈이 쌓인다. 그냥 쌓이는 게 아니고 놀지 않고 정신없이 바빠서 죽을 지경이 될 정도가 된다. 오줌을 누러 갈 시간도 없다. 

  '불알이 서로 부딪혀서 까질 정도?'

  '너무 바빠서 밥 먹을 시간도 없다.'

  '돈을 빗자루로 쓸어 담을 정도로 수입이 들어온다.'

  '업친데 덥친 격이다.' 하고 할 정도로 여러가지 문제들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서 오히려 욕심에 욕심이 인간의 본심을 망각하게 만든다. 


  첫 번째 주문 받은 1호기는 젖혀 놓고 3개월이 지나가는 동안 다른 기계만 연속 제작하여 납품했다. 5대를 연속으로 주문 받았고 그래서 내일 납품하는 것으로 3대는 끝냈다고 보면 아직도 2대가 남아 있었다. 이것을 끝내야만 1호기 작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그래서 머리 속이 복잡하다. 못해주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도 좌불안석으로 만들었으니까. 그들 주문한 거래처에 미안하다 못해 송구할 따름이었으니까.  


  너무 기계 주문이 밀려 들어와서 그야말로 비명을 질러야 할 정도로 눈코뜰새가 없었다. 

  '차라리 내일 대구 성환의 S.Seoung 공장의 주문을 받지 말까?'

  하지만 기계 주문이 날마다 받는 건 아니었다. 없을 때는 일을 못해서 쩔쩔 매곤 했었는데 이렇게 주문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것도 한 철이라고 할 정도로 기회인데,

  '들어온 복을 발로 걷어 차겠는가!' 할 정도로 내 자신에 대하여 거짓으로 속삭인다. 악마였다. 내 내면의 또 다른 존재. 마치, 선과 악이 공존하다가 악마의 유혹이 달려 들어 온통 내게 유혹한다. 

  ''돈을 벌 기회인데 밥 상을 엎어 버리겠어! 절대로 못하지..."

  이 악마란 놈은 내게 지금까지의 부귀를 가져다 주웠었다. 그러다보니 욕심을 갖게 만들었고 무엇보다 부자라는 소리를 그나마 들을 수 있게 했었으므로 우쭐 된다. 

  '제가 아니면 내게 그런 권세를 줄 수 있었겠는가!' 할 정도로 두둔한다.  

  

  아, 돈이란 무엇일까?

  돈이 있어야, 은행 빚을 갚을 수 있었다. 

  그리고 창고를 2층으로 증축하여 탁구장으로 개설할 비용을 충당한다.

  그래서 비열하지만, 어쩔 수 없이 이 악마와 타협를 한다. 

  "그래, 네 말처럼 우선 돈을 벌자!'" 하고 욕심에 맡겨 버리는 건 인지상정이라고 자인(스스로 인정) 한다.


  그렇지만 놀라운 일이다. 내 양심을 팔아 먹어야만 했던 것이다. 

  -두 얼굴에 인용할 것- 


  2. 이렇게 기계 주문이 밀려 있는 상태에서 처음 받아 놓은 1호기를 작업하지 못하고 딴 것만 하고 있으니 속이 좋을리 없었다. 마치 가시방석에 앉아 있는 것처럼 두려웠다. 


  3. 이런 상태에서 퇴근 후에 <두 얼굴>이라는 소설을 구상중이었고 그것을 올 해 출간하겠다고 목표를 세웠지만 전혀 진도가 나가지 않았던 것이다. 며칠 동안 손도 못 되었으니까. 

  '아이구, 이 노릇을 어떻게 할까! '하는 걱정이 태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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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