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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부산 출장

2015.08.25 23:39

文學 조회 수:456

  오늘은 부산에 출장을 나갔다 왔다.

  며칠 전에 대구에서 만났던 S.Yang 라는 곳의 사장 자재(아들) 분과 기계 계약을 하기 위해서 직접 찾아가는 된 것이다. 하지만 약속 시간보다 한참을 지난 뒤에서야 대면을 할 수 있었는데 그 이유는 버스를 잘못 탔기 때문이었다.


  좀더 빨리 가기 위한 방법으로 부산역에서 내리지 않고 구포역에서 내렸었다.

  구포역에서 나와 뒤 골목을 따라 인근의 구명역까지 걸어 간 뒤에 지하철을 탔다.

  서면역에서 1호선으로 바꿔타고 노포동역까지 간 뒤에 밖으로 나와서 다시 버스를 탔다. 공교롭게도 58번 버스였다. 나중에 알았지만 2100번 직행 버스를 탔다면 간단하게 '용담마을' 승강장에서 내렸을 텐데 그렇게 할 수 없었던 것은 10년 전에 왔던 때와(많은게) 달라져 있었던 탓이다. 버스 노선 뿐만이 아니었다. 노포동 역의 전경과 시설등이 복잡하게 느껴졌다. 시내버스도 어디서 타는지도 모를 정도였다. 이런 혼잡함은 무척 당황스럽게 다가왔다. 우선 버스를 타는 것도 두 곳이나 되었는데 한 곳은 노포동 역사 옆의 터미널이었고 다른 한 곳은 역 앞의 도로에 연해 있는 시내버스 승강장이다.

  그런데 노포동 옆의 차고지에서는 부산쪽 방향과 울산쪽 방향으로 두 개의 노선으로 버스가 나갔고 아무래도 그곳에서 타는 것이 더 헷갈리는 느낌을 받았다. 자칫하다간 다른 곳으로 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으므로 옆 앞의 버스 승강장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58번 버스를 탔다.

  비는 심하게 불어치는 바람으로 승강장의 테라스 안쪽으로까지 밀어 닥쳤다. 그렇게 망설이는 동안 시간은 계속 흘렀으며 버스가 도착하는 게 전혀 없었는데 예상한 시간을 훨씬 지나가자 점점 답답함이 밀려 들었다. 10시 정도면 도착하리라고 생각했던 예정과는 정 반대로 흘러가는 시간.

  그리고 58번 버스를 탔을 때 그 답답증은 더 조여왔다. 4차선 도로를 타고 가는 것이 아니고 아파트 단지로 계속 돌다가 중앙 도로를 이따금 나왔다. 서창에서도 마찬가지로 한바퀴 아바트 쪽으로 돌다가 내려왔으므로 나는 후회할 정도로 어쩔 줄 몰랐지만 참지 않을 수 없었다. 내 불찰이었으므로...

  하지만 이런 고생은 다음에 기계 A/S을 나올 때 빠른 방법을 찾을 수 있으리라고 본다. 애써 그런 생각으로 위안을 삼으면서 버스 기사가 말하는 대로 종점에서 한 정거장 전에 내렸다. 


  -이 모든 내용은 나는 무궁화 호 열차 안에서 쓴다. 돌아오는 길에 똑같은 방법으로 버스를 탔지만 이번에는 2100번을 탔기 때문에 노포동까지 직행으로 올 수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대전까지 가는 시간이 길어서 다시 부산역까지 전철을 타고 와서 무궁화호 열차에 답승하였다. 대구역에서 갈아타는 연계 열차였다. 그리고 집에 왔을 때는 오후 8시가 되었다. 여행은 어떤 의미를 주는가! 가끔씩 떠나는 출장 중에 기차에서 바라보는 창 밖의 전경. 특히 낙동강 하구 쪽의 거대한 물결은 6.25때 부산을 방어하는 방어선처럼 내 마음에 뭉클함을 준다. 양쪽에서 공방전이 심했지만 북한군은 낙동강을 넘지 못했었으리라! 이런 장강을 두고 대치하였을 양 쪽 군인들의 모습이 풀숲에서 보이는 듯 꿈틀댄다. 북한군은 너무 먼거리까지 내려와 있었고 아군은 최후의 방어선으로 더 이상 밀려 나면 부산이 위험에 처하기 때문에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 졌으리라! 그리고 인천 상륙 작전으로 이 전세는 역전을 이루게 되었을 것이다. -


  이곳에서는 버스가 직행버스가 서는 이 고속버스 터미널까지 이곳으로 함께 이전이 되어 모두 바뀌어 버렸다.

  도무지 감을 잡을 수 없었다. 또한 태풍이 동해로 빠져나가는 영향으로 바람이 불고 비타 직척거리며 내려서 걸어가는 것조차 가로 막았다. 내게 유일하게 잘 하는 게 있다면 걷는 것이었지만 비가 내려서 행동이 부자유 스럽게 되어 활동이 원활하지 못하였다고 할까? 어쨌튼 58번의 노선은 아파트마다 돌고 돌았으므로 한참을 헤매기만 하다가 결국 오전 11시 경에 버스에서 내린 뒤에 택시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하여 된다.

  기계 계약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물론이고...

 

Untitled_716.JPG



 


부산 출장

새벽 잠결에 비가 오는 소리를 듣는다. 우리나라 동해상으로 빠져 나가는 태풍으로 인하여 비가 내일까지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이미 내려져 있었으므로 그다지 새삼스러운 건 아니었다. 하지만 하필이면 부산으로 출장을 나가는 날이었으므로 불편함을 야기할 터였다.

배낭으로된 가방을 등에 매고 집에서 나오면서 자전거를 탔다. 1톤 화물차는 차를 대놓기가 불편해서다. 왼 손으로는 우산을 받쳐 들고 오른 손으로는 자전거의 부레이크가 달려 있는 핸들을 잡고 방향을 틀었다. 내 자전거는 오른 쪽에 뒤바퀴 부레이크가 달려 있었으므로 오른 쪽을 잡고 가는 것이다. 원래부터 오른 쪽에 달려 있었으므로 그대로 사용하였지만 다른 자전거는 모두 반대였다. 그러다보니 내 자전거가 아닌 걸 타게되면 좀 헷갈리곤 했었다. 어쨌튼 오른 쪽만을 잡고 도로를 달렸는데 옥천역까지 1km가 좀 안 되는 거리였다. 걸어서 가는 것도 괜찮았지만 늦을 것같아서 자전거를 탔다. 빗발이 우산 속으로 파고든다. 차가운 느낌이 들었는데 반팔을 입지 않은 게 한편으로는 다행스러웠다. 얇은 비닐로 된 외투를 하나 걸쳤다. 반 투명한 원단은 청색이었는데 마치 비옷처럼 느껴질 정도로 반들 거렸다. 하지만 이런 옷은 방수와 땀 배출이 잘 된다는 특별한 천으로 된 원단이었다. 그것을 아내가 내주면서 입으라고 권했던 것이다.

잘 갔다 와요!”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사과, 토마토, 포도, 등으로 아침 식단을 준비하여 앉은뱅이 원형 식탁에 차려 놓고 내가 다 먹고 집을 나서자 다시 잠을 자러 2층으로 내려 간다.

모친은 입을 벌리고 세상 모르고 자고 있었다. 나와 16평의 원룸에서 함께 생활하는데 밤 12시에는 잠이 오지 않는다고 벌떡 일어났다가 다시 덮썩 드러 눕곤 했었다. 잠이 오지 않을 때마다 늘상 하는 버릇이다. 그럴 경우 잠자는 사람이 오히려 깨어서,

제발 잠 좀 자요!” 하고 부탁을 하는 데 나도 마찬가지로 전 날에는 그렇게 소리쳤었다. 낮과 밤을 가리지않고 잠만 자는 모친이었다. 그러다보니 정작 잠을 잘 시간에 깨어서 뒤척거리면서 신음소리를 냈었다.

1. 가장 어려울 때마다 건져 오르는 기분.

대구 S.Gang 에 납품한 3년 전의 기계. 그것이 이제 효과를 보기 시작하는 것 같다. 오늘 계약을 하러 가는 S.Yoang 은 두 번째 기계였다. 그 다음부터는 줄줄이 사탕을 끼우는 것처럼 엮어질 수 있으리라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장담컨대 그런 효과는 정해진 수순이었다. 지금까지 경험을 바탕으로 볼 때, 그런 이치는 많은 연구를 거듭한 끝에 개발된 제품이 판매된 뒤에는 그만큼의 보상이 뒤따른다는 원리에 입각한 결과였다. 나는 한동안 이 점을 믿어 의심치 않아 왔었다. 적어도 다음 기계가 연구 대상이 되기 전까지는 이런 노력의 일환이 지속되리라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지금까지의 믿음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 적어도 이 부분에 있어서 가장 우려할 점은,

앞으로 어떤 미래가 펼쳐질까?’ 하는 사실이다.

기계를 연구하여 지금까지와 다른 새로운 기계를 만들어 냈을 때,

과연 이 기계가 시장에서 판로를 보장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을 갖게 된다. 여기서 가장 우려할 부분과 기쁨에 충만한 부분의 차이를 놓고 좀더 획기적인 전환점을 만들어 낼 일이다.

2. 빚으로 인하여 압박감을 받는다.

B 라는 건축물을 구입한 뒤에 빚을 졌고 그 일로 인하여 부담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다는 판단이 든다. D.Yoang 의 뒤 편 건물을 팔지 않고 갖고 있는 결과였다. 물론 몇 년 동안 이 빚을 갚기 위해 시달림(밤늦게 작업하고 더 많은 돈에 욕심을 갖게 되는 것)을 받을 게 틀립없었다. 그로 인하여 나는 아내가 져 놓은 빚으로 인하여 더 많은 노동력을 착취 당하리라고 본다. 그것은 돈으로 보상을 받을 테고...

여기서 내가 개발한 B 라는 기계의 효과를 바라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한 마디로 이 기계를 계속 만들어서 판매하는 것이 유일한 대안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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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