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휴일 근무가 주는 이미 (3)
2023.10.09 08:05
능률이 저조하다보니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시간을 야간 잔업과 휴일 근무로 때울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여기서 내가 비늉률적인 작업자가 된 이유는 나이가 든 것 외에 다른 할 일들을 갖고 있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반복되어 똑 같은 작업을 함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작업 능률을 보이는 이유를 들여다보면 책임감이 크지 않다는 데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앞으로 3년을 기다려야만 하는 조건도 불투명하고요. 그건 역시 현재 내가 갖고 있는 비능률적인 작업량과 연관이 됩니다.
486. 공장에 늘 출근하려고 애쓰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일에 집중할 수 없었으니까. 그렇지만 점점 일이 줄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일부러 기계 계약을 받지 않는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과거에 화려한 전성기는 지났다고 보는 게 맞았다. 적어도 지금은 출장을 나가는 횟수도 줄었고 새로운 기계 주문은 거의 없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었으니까. 그렇다면 새로운 기계를 제작해서 다시 선 보일때였다. 그러나 그렇게 하기는 싫었다. 또 다시 힘든 과정을 겪는 다는 게 무리 같았다. 그냥 조금씩 들어오는 기계 수리나 하면서 여유있게 글이나 쓰면서 남은 여생을 즐기면서 지내고 싶었다. 그러나 어떻게 사람이 그런 한가한 생활에 적응할 수 있을까?
"송충이는 솔입을 먹을 수 밖에 없다." 는 속담이 든다.
여기서 내 일에 등한시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도퇴될 수 밖에 없다는 한계성에 도달한다. 그것은 현재의 경쟁에서 뒤처지게 됨을 의미했다. 이곳 기계 제작에서 끊임없이 경쟁력에서 살아 남아야만 했다. 그런데 혈신은 커녕 자신이 갖고 있는 부지런함과 빠른 판단력도 갖지 못한 체 제대로 된 새로운 기계를 개발하지 않으면 기존의 것으로는 한계점에 이르게 되어 결국 주문이 끊어지고 만다는 점이었다.
그런데 이런 환경에서 가장 장점이었던 시간투자를 하여 몸으로 때워 나가야만 하는 과거의 생활을 청산한다는 건 그만큼 경쟁력을 잃는 것이다. 또한 비틍률적인 신체적인 특성을 갖고 예전처럼 많은 노동시간을 추구하지 않을 수 없다면 기회가 없다고 할 수 있었다.
이런 모든 게 지금의 내 처지였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환경적인 불안감이 내 자신에게 불어 닥친 거라기 보다 주위 다른 조건에서 터져 나왔다. 아내가 유방암에 걸린 이후부터 공장 일에 참여하는 작업이 저조하게 된 것도 물론 한 이유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점은 내 자신이 과거처럼 많은 시간을 공장에 할애할 수 없게 되었다. 그건 어찌보면 노화 때문이었다. 물론 이제부터 내가 하고 싶은 책을 출간하겠다는 이지도 한 몫을 한 거지만...
487. 오늘 한글날이라고 공휴일이지만 공장에 출근을 한다. 어제도 얘기했듯이 집 안에서 책상 앞에 앉아 컴퓨터 작업을 하고 있으면 몸이 운동부족에 시달리고 감옥 같은 생활에 답답하여 몸에 체증상태에 빠진다. 배 속이 그득하고, 머리가 불덩이처럼 뜨겁고, 졸음이 쏟아지며, 또한 집중력이 결여된다.
공장에 출근하는 건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는 격이다.
'무슨 일을 하고 어떻게 작업하느냐?' 하는 결정은 뻔하게 나오 있었다. 공장 현장에 널려 있는 기계의 상태를 보면서 쇠덩이를 깍아 내고 새로 짜 맞춰서 원하는 형태로 갖춰 나가면 서서히 진도가 나간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테스트를 거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을 다시 수정해 준 뒤, 납품할 공장에 갖다 주면 되었다. 아니, 가져다 주지 않아도 재고품으로 갖고 있게 되면 언제가 필요한 거래처가 나타난다. 그 때까지 기다리는 건 조금 수입과는 멀게 되지만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다. 지금의 경기가 어렵다는 건 그만큼 거래처의 사정이 수입을 낼 수 없는 상태들이라는 걸 익히 알았다. 그래서 구태여 강제로 기계를 납품할 수 없었다. 그냥 밀어 넣을 경우 십분지 일할도 돈을 받기가 어려워 걱정일테니까.
488. 여기서 새로운 작업 기계를 제작하자는 요구가 들어 왔었다. 새로운 기계의 필요성은 늘 나를 흥분시킨다. 그렇지만 기존의 기계로는 작업할 수 없어서 더 원할한 자동화가 필요한데 여기에 투자할 돈이 순전히 내가 부담하게 된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성공할 확률도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 개발한다는 건 지금까지 내 가 해 왔던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불리한 조건을 유리하게 끌어 왔던 전례가 있었고 다행히도 그 결과로 인하여 지금의 자리에 서게 되었다고 본다.
그렇다면 지금의 자리라는 건 어떤 모습일까?
어느 정도의 기반을 갖고 있고 기존의 기계를 납품한 거래처를 확보한 상태였다. 그럴만큼 공장에 출근하여 무엇이든지 할 일이 많은 편이었다. 비록 돈을 당장 확보가 되지 않더라고 재고품이라던가 중고 기계를 수리하는 일을 맡을 수 있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추천 수 |
---|---|---|---|---|---|
공지 |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 文學 | 2023.05.13 | 2111 | 0 |
공지 |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 文學 | 2021.03.16 | 2913 | 0 |
공지 | 파라다이스 탁구 [1] | 文學 | 2021.01.30 | 2817 | 0 |
공지 | 새해결심 | 文學 | 2019.01.03 | 2955 | 0 |
공지 | 2019년 1월 1일 | 文學 | 2019.01.02 | 3017 | 0 |
공지 | 입출금 내역과 할 일. | 文學 | 2016.12.07 | 0 | 0 |
공지 |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 文學 | 2015.06.02 | 4427 | 0 |
공지 | 새로운 방식 | 文學 | 2014.01.14 | 12898 | 0 |
공지 | 책 출간에 대한 계획 | 文學 | 2013.04.19 | 29574 | 0 |
공지 | 서울 출장 (134) [1] | 文學 | 2013.01.23 | 28222 | 0 |
공지 | 생각 모음 (140) [1] | 文學 | 2013.01.15 | 30998 | 0 |
5552 | 기계 만드는 기일이 자꾸만 늦어진다. | 文學 | 2011.03.20 | 5992 | 0 |
5551 | 어제 방문한 사람 [1] | 文學 | 2011.03.24 | 5199 | 0 |
5550 | 어떻게 해야만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까? | 文學 | 2011.03.24 | 5342 | 0 |
5549 | 어제 방문한 사람 (2) | 文學 | 2011.03.24 | 4984 | 0 |
5548 | 어제 방문한 사람 (3) | 文學 | 2011.03.26 | 5517 | 0 |
5547 | 올 계획 중에... | 文學 | 2011.03.26 | 5759 | 0 |
5546 | 내가 글을 쓰고 편집을 직접 하게 되면서... | 文學 | 2011.03.26 | 5088 | 0 |
5545 | 일하는 시간과 그것을 가로 막는 복병 | 文學 | 2011.03.28 | 5915 | 0 |
5544 | 일하는 시간과 그것을 가로 막는 복병 (2) | 文學 | 2011.03.29 | 5568 | 0 |
5543 | 옆 집에 이사온 농기계 센터 | 文學 | 2011.03.29 | 5644 | 0 |
5542 | 옆 집에 이사온 농기계 센터 (2) | 文學 | 2011.03.30 | 5072 | 0 |
5541 | 책에 관한 내용 중에 답글을 쓰면서... | 文學 | 2011.03.31 | 6150 | 0 |
5540 | B라는 사람에 관하여... | 文學 | 2011.04.01 | 5898 | 0 |
5539 | 오늘부터 대구에 납품할 기계를 작업한다. | 文學 | 2011.04.01 | 5126 | 0 |
5538 | 복사기 임대업을 한다는 사람의 전화를 받았다. | 文學 | 2011.04.01 | 5851 | 0 |
5537 | 프라즈마 절단기의 입력선이 녹았다. | 文學 | 2011.04.02 | 6038 | 0 |
5536 | 세 사람의 인간미 | 文學 | 2011.04.03 | 5357 | 0 |
5535 | 옆 집에 이사온 농기계 센터 (3) | 文學 | 2011.04.03 | 5438 | 0 |
5534 | S 라는 사람 | 文學 | 2011.04.03 | 5366 | 0 |
5533 | 양산시 덕계의 PC 방에서... | 文學 | 2011.04.04 | 5927 | 0 |
5532 | S가 포크레인(굴삭기)를 절벽 아래로 떨어트렸는데.... | 文學 | 2011.04.06 | 6767 | 0 |
5531 | 구글 번역기 | 文學 | 2011.04.07 | 5135 | 0 |
5530 | 옆 집의 화물차 차 바닥에 철판을 용접하여 붙였다. | 文學 | 2011.04.10 | 16163 | 0 |
5529 | 새로 분양 받은 개에 대하여... | 文學 | 2011.04.10 | 4920 | 0 |
5528 | 이웃집 역술인 | 文學 | 2011.04.13 | 4925 | 0 |
5527 | 계획 모음 ( Schedule 2) | 文學 | 2011.04.13 | 4778 | 0 |
5526 | 건축 폐기물 나무를 실어 왔다. | 文學 | 2011.04.16 | 5668 | 0 |
5525 | 기계 만드는 일이 겹치고 그것을 제작하지 못하던 오산 출장 이후... | 文學 | 2011.04.16 | 5235 | 0 |
5524 | 기계 만드는 기일이 자꾸만 늦어진다. (2) | 文學 | 2011.04.17 | 5234 | 0 |
5523 | S.J의 교통사고 | 文學 | 2011.04.19 | 4894 | 0 |
5522 | 밭(전) 경매가 나왔지만 가지 않았었다. | 文學 | 2011.04.24 | 5039 | 0 |
5521 | 배꽃을 꺽어 꽃 병에 꽂아 놓고 | 文學 | 2011.04.28 | 4864 | 0 |
5520 | 밤 11시에 일을 끝냈다. | 文學 | 2011.04.30 | 4644 | 0 |
5519 | 생각 모음 (123) | 文學 | 2011.05.02 | 0 | 0 |
5518 | 문학과 철학을 좋아한다는 젊은이에게... | 文學 | 2011.05.03 | 4359 | 0 |
5517 | 걷기 운동 중에...(7) | 文學 | 2011.05.04 | 5222 | 0 |
5516 | 이런 종류의 그림 | 文學 | 2011.05.03 | 4445 | 0 |
5515 | 어버이 날 하루 전 날 | 文學 | 2011.05.09 | 4795 | 0 |
5514 | 어버이 날 하루 전 날 (2) | 文學 | 2011.05.09 | 4666 | 0 |
5513 | 작업을 하기 힘든다. | 文學 | 2011.05.10 | 5106 | 0 |
5512 | 외삼촌의 식당은 근처의 다른 한우촌과 연관되어 성업 중이었다. | 文學 | 2011.05.10 | 5454 | 0 |
5511 | 아들에게 내 공장 일을 시키는 이유 | 文學 | 2014.05.07 | 1014 | 0 |
5510 | 고압파이프로 지관 샤프트를 가공하여 고주파 표면 열처리를 하였다. | 文學 | 2011.05.25 | 6297 | 0 |
5509 | 기계의 페인트 칠을 끝내고... (7) | 文學 | 2011.05.26 | 4437 | 0 |
5508 | 상념의 바다 | 文學 | 2011.05.27 | 4674 | 0 |
5507 | 2011년 5월 31일 월요일 | 文學 | 2011.06.03 | 4404 | 0 |
5506 | 걷기 운동과 글을 쓰는 시간 | 文學 | 2011.06.03 | 4792 | 0 |
5505 | 밀양에서... (9) | 文學 | 2011.06.06 | 3957 | 0 |
5504 | 삼성보험에서 대출 받은 돈을 갚다. | 文學 | 2011.06.09 | 5757 | 0 |
5503 | 옥션에서 이번에 구입한 물품 목록들 | 文學 | 2011.06.15 | 4152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