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부산 출장 (104)

2023.09.23 09:58

文學 조회 수:43


  442. 어제 경남 대동으로 출장을 나갔다 왔으므로 <날가가는 오리 3>의 편집 작업을 전혀 하지 못했었다. 또한 저녁에는 탁구장에 갔었다. 그러다보니 하루종일 편집 작업을 하지 못한 것이다.


  "편집 작업을 못한 게 그렇게 후회스럽냐고?"

  "왠걸... 이제는 만성이 되어서 괜찮아!"

  "그게 무슨 뜻이야?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냐고!"

  역정을 내면서 상대방이 성질을 냈다. 

  "그건, 내 딴에 체념을 하고 있어서 괜찮다는 뜻이야! 어짜피 진도가 나가지 않는 건 매 한 가지니까!" 그렇게 내가 애써 변명을 늘어 놓았다. 그러자 나를 지극히 아낀다는 상대방은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체 다시 묻는다.

  "그렇다면 그만 두면 될 거 아니야! 왜, 그 지랄 같은 걸 붙들고 있어!'

  "내가 하고 싶어서..."

  그렇게 다시 떠 오르고 싶지 않은 듯 내가 절망에 찬 얼굴로 상대방을 들여다 본다.

  "아하, 알았어! 자넨 의욕이 감퇴한거야, 그치?"

  "물론 그렇긴 해! 그러나 그냥 글을 쓰는 것과 편집 작업은 너무도 천양지차가 나서..."

  "무슨 차이가 난닥 그래! 도찐 개찐 아니야?"

  "이상하게 편집 작업을 하는 건 무진장 시간이 많이 들어! 진도도 요원하고..."

  "그래! 그건 방법이 없어?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없어! 의욕이 감퇴해서 그런가! 여간해서 진전이 없는 것이... 날아가는 오리 삼 편만 해도 벌써 편집을 시작한지 십 년이 더 되었는데 완성을 못했지 않아! 지금도 그렇고... 아마 이 번 추석때까지 끝내겠다고 각오하지 않았다면 더 오래 걸렸을 거야!"

  그렇게 내가 불쌍한 표정을 지으면 낙담하듯이 말하자 그가 거든다.

  "당신은 글을 쓰는 것과 편집 작업을 하는 것 중 어느 게 더 쉬운가요?"

  "아까도 얘기했듯이 편집 작업은 하고 있던 모든 걸 중단하고 집중해야만 해! 그것도 삼 개월을 푹 쌂아 먹듯이 끓여야만 하는 걸... 곰탕의 진국을 우려내듯이... 많은 시간과 건강을 해칠 정도의 컴퓨터 앞에서 작업을 필요로 하지! 그 고충은 아마도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모를거야! 그러고서도 완성하지 못하고 접었던 이 작품은 다시 끄집어 내고 추석때까지 완성을 하기 위해서 꼬박 보름 동안의 기간을 갖게 되는 것이지만... 지금으로서는 성공할지도 의심스럽다."

  "그래! 자네가 게으른 걸테지... 충분한 시간 아니라고 했어?"

  "그래었지! 충분하다고... 그러히만 지금 다시 거리감이 느껴져! 멀고 먼 다리라는..."

  "..."

  "하지만 약속을 했으니까 지켜야겠지!"

  "그렇다고 무리하지는 말...고..."

  "무리? 그래 무리라고라... 그게 중요하지! 건강을 잃을 수도 있으니까?"

  사실 이 건강을 무시하고 편집 작업에 매달린다는 건 가장 위험한 일이기도 했다. 자칫하다가는 과로로 쓰러질 수 있었으니까. 


  위의 내용은 내가 편집 작업을 하면서 얼마나 고심하고 있을까? 하는 사실을 대변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그만큼 지금의 내 입장에서는 고민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본업이 기계제작이라는 개인사업을 하면서 출장을 계속 나가다보니 편집 작업도 지장을 초래한다는 사실 때문인데...


 -아래 그림은 일러스트레이터로 그린 그림인데 원본을 갖고 있지 않았다. Jpg 그림이여서 다른 곳에 옮겨 붙일 수 없어서 날아가는 오리 1편에 삽화로 넣었던 그림이 모두 매킨토시 G4 에 들어 있어서 옮겨오지 못한 상태다. 하지만 이번 날아가는 오리 3편의 삽화들은 다른 곳에서 그리던 것을 활용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림 그리는 수고를 덜어서 그나마 시간을 절약하려고 한다. 내용을 수정하는 작업을 현재 진행하는데 그것을 마친 뒤에 삽화를 그리는 게 가능할 것 같다.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120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2922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823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2963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3031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438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2908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589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229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1004 0
5554 기계 만드는 기일이 자꾸만 늦어진다. 文學 2011.03.20 5992 0
5553 어제 방문한 사람 [1] file 文學 2011.03.24 5199 0
5552 어떻게 해야만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까? 文學 2011.03.24 5342 0
5551 어제 방문한 사람 (2) secret 文學 2011.03.24 4984 0
5550 어제 방문한 사람 (3) 文學 2011.03.26 5517 0
5549 올 계획 중에... 文學 2011.03.26 5759 0
5548 내가 글을 쓰고 편집을 직접 하게 되면서... 文學 2011.03.26 5088 0
5547 일하는 시간과 그것을 가로 막는 복병 文學 2011.03.28 5915 0
5546 일하는 시간과 그것을 가로 막는 복병 (2) 文學 2011.03.29 5568 0
5545 옆 집에 이사온 농기계 센터 file 文學 2011.03.29 5644 0
5544 옆 집에 이사온 농기계 센터 (2) file 文學 2011.03.30 5072 0
5543 책에 관한 내용 중에 답글을 쓰면서... 文學 2011.03.31 6150 0
5542 B라는 사람에 관하여... 文學 2011.04.01 5898 0
5541 오늘부터 대구에 납품할 기계를 작업한다. 文學 2011.04.01 5126 0
5540 복사기 임대업을 한다는 사람의 전화를 받았다. 文學 2011.04.01 5851 0
5539 프라즈마 절단기의 입력선이 녹았다. file 文學 2011.04.02 6038 0
5538 세 사람의 인간미 文學 2011.04.03 5357 0
5537 옆 집에 이사온 농기계 센터 (3) file 文學 2011.04.03 5438 0
5536 S 라는 사람 文學 2011.04.03 5366 0
5535 양산시 덕계의 PC 방에서... 文學 2011.04.04 5927 0
5534 S가 포크레인(굴삭기)를 절벽 아래로 떨어트렸는데.... 文學 2011.04.06 6767 0
5533 구글 번역기 file 文學 2011.04.07 5135 0
5532 옆 집의 화물차 차 바닥에 철판을 용접하여 붙였다. file 文學 2011.04.10 16164 0
5531 새로 분양 받은 개에 대하여... 文學 2011.04.10 4920 0
5530 이웃집 역술인 file 文學 2011.04.13 4926 0
5529 계획 모음 ( Schedule 2) 文學 2011.04.13 4778 0
5528 건축 폐기물 나무를 실어 왔다. 文學 2011.04.16 5668 0
5527 기계 만드는 일이 겹치고 그것을 제작하지 못하던 오산 출장 이후... 文學 2011.04.16 5235 0
5526 기계 만드는 기일이 자꾸만 늦어진다. (2) 文學 2011.04.17 5234 0
5525 S.J의 교통사고 文學 2011.04.19 4894 0
5524 밭(전) 경매가 나왔지만 가지 않았었다. file 文學 2011.04.24 5039 0
5523 배꽃을 꺽어 꽃 병에 꽂아 놓고 file 文學 2011.04.28 4864 0
5522 밤 11시에 일을 끝냈다. 文學 2011.04.30 4644 0
5521 생각 모음 (123) secret 文學 2011.05.02 0 0
5520 문학과 철학을 좋아한다는 젊은이에게... file 文學 2011.05.03 4359 0
5519 걷기 운동 중에...(7) 文學 2011.05.04 5222 0
5518 이런 종류의 그림 file 文學 2011.05.03 4445 0
5517 어버이 날 하루 전 날 file 文學 2011.05.09 4795 0
5516 어버이 날 하루 전 날 (2) 文學 2011.05.09 4667 0
5515 작업을 하기 힘든다. 文學 2011.05.10 5106 0
5514 외삼촌의 식당은 근처의 다른 한우촌과 연관되어 성업 중이었다. 文學 2011.05.10 5454 0
5513 아들에게 내 공장 일을 시키는 이유 文學 2014.05.07 1014 0
5512 고압파이프로 지관 샤프트를 가공하여 고주파 표면 열처리를 하였다. 文學 2011.05.25 6297 0
5511 기계의 페인트 칠을 끝내고... (7) 文學 2011.05.26 4437 0
5510 상념의 바다 文學 2011.05.27 4674 0
5509 2011년 5월 31일 월요일 file 文學 2011.06.03 4404 0
5508 걷기 운동과 글을 쓰는 시간 文學 2011.06.03 4792 0
5507 밀양에서... (9) file 文學 2011.06.06 3957 0
5506 삼성보험에서 대출 받은 돈을 갚다. file 文學 2011.06.09 5757 0
5505 옥션에서 이번에 구입한 물품 목록들 file 文學 2011.06.15 4152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