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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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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돌, 큰 흙더미 속에 들춰 보면 노랗게 떡잎이 나와 있는 들깨 씨앗을 볼 수 있다. 미처 나오지 못한 체 햇빛을 보지 못하여 싹을 틔울 수 없는 것들이다. 반면 흙더미를 비집고 나와서 햇빛을 본 씨앗은 녹색빛을 띄우고 그 떡잎도 크고 넓었다. 그래서 오늘은 아침에 군서 산밭에 가서 들깨 씨앗을 뿌려 놓은 모종한 곳에서 흙더미와 돌을 들어 올려서 그 아래 부분에 묻혀 진 씨앗을 살려 낼 수 있도록 해 봤다. 위에 얹혀진 흙더미를 들어 올려서 손에 넣고 잘게 부셔서 다시 노랗게 싹을 틔운 그 자리를 뿌려 주기 시작한 것이다. 이곳은 원래 다랭이 논이었던 곳으로 흙이 딱딱하고 깨트리면 크게 뭉쳐서 떨어졌다. 진흙과 섞여 있는 탓이다.

  연한 씨앗은 아주 작고 발육이 부진하였으며 마치 이제 막 깨어 난 것처럼 흙덩이와 돌덩이 아래에서 진눌린 상태. 그것들이 햇빛에 노출되면 뿌리까지 나와 있는 상태에서 시들어 버릴 것이라는 예상이 들었던 것이다. 일단은 큰 흙덩이 아래에 다시 손으로 부셔 놓은 흙을 손가락 사이로 흘려 보내면서 연약한 싹 위에 뿌려 주는 것이고 다시 그 위헤 물을 뿌려주웠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늦게 발아를 할 것이고 부진해서 다른 것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게 부진할 것이라는 염려. 연약하고 약한 씨앗이 싹은 텃지만 무거운 흙더미와 돌덩이 아래에서 뚫고 나갈 수 없었던 환경이 일시에 바뀌어 버리면 다시 풀려버린 족쇄에서 해방이 될 것이다.

  이곳 들깨모를 심어 놓은 땅 위에 우주의 씨앗이 잉태되어 자라고 있었고 그것을 해방시키고 삶을 관장하는 한 남자. 그는 죽음에서 삶을 건져 올린 뒤에 다시 이 모든 씨앗을 위해서 아버지의 임무를 맡았다. 그가 가뭄이 든 이 들깨모들에게 물을 주면서 흙더미 아래에서 미처 나오지 못하던 씨앗을 살려 주는 만큼 다시 억압과 구속에서 해방감을 느낀 씨앗은 그 고통에서 환생하였음을 느낄까?ㅁ

  우주 만물이 이 속에 있었다. 작은 들깨모를 심어 놓은 공간에 수 많은 들깨 씨앗이 다투듯이 자라나는 환경이 적적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물을 주지 않을 수 없다는 일념. 그리고 무겁고 큰 흙더미와 돌덩이 아래에서 짖눌려 밖으로 나가지 못한 씨앗이 일시에 압박과 통제에서 벗어난 행운이 그것을 관찰하는 한 남자에게서 일어나게 된 이후 엄청난 기적으로 남게 되었다. 들깨 씨앗의 죽움과 삶을 관장하고 있는 이 남자의 영향력은 아마도 씨앗을 뿌린 그의 아내와 그것을 지키고 물을 주워 싹을 틔운 것을 시작으로 계속하여 보살핌과 보호를 필요로 하고 있었다.

  가녀리고 연한  위에 덮여 있단 나무 가지와 풀잎을 벗겨 낸 뒤에 안에서 자라고 있는 새싹을 유심히 살펴 보았더니 그 속에서도 발아 상태가 좋은 것과 나쁜 것으로 편중되어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쭈구리고 앉아서 흙더미를 들춰서 그것을 깨트려 뿌려주고 돌을 들어서 밖으로 버리면서 그 안에서 미처 성장을 하지 못한 씨앗을 가까스로 건져내면서 이 틈을 예리한 눈으로 바라보는 인간의 마음 속에 신비함을 시험 대상으로 삼고 있는 한 식물학자의 눈에 비친 작은 식물의 생육에 대하여 새삼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발아 상태가 나쁜 부진한 새싹과 그렇지 못한 새싹의 비교였다.


생각 모음 (219) :  좋지 않은 경우 의외로 환경적인 요인이 나빠지게 싫건 좋건 계속 반복된다는 점이었다.


보름 가까이 비가 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서 들깨, 옥수수를 심어 놓은 밭에 이틀에 한 번 꼴로 물을 길어다 주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새삼 강조할 필요성. 새싹에 돋아날 시기에 물이 필요한데 흙이 매말라서 타들어가게 되면 뿌리가 깊지 못한 싹이 말라 죽게 되고 성장을 하지 못합니다. 식물은 사멸을 명령하는 유전자가 발휘되면 더 이상 생명 유지를 못하고 꽃을 피던가 씨를 생성하게 되고 그것도 아주 작은 씨앗은 그런 명령도 내릴 수 없어서 그대로 고사하지요. 안타까운 건 방치하게 되면 되 살릴 수 없어서 그야말도 진퇴양난에 빠지고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 될 것입니다. 당분간 올 일기예보도 없는 상황 계속하여 물을 주지 않을 수 없는 처지였습니다. 이것이 현재로서는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고...


1. 청성과 군서에 심은 들깨모에 물을 주지 않으면 성장을 멈추던가 고사 직전에 이르렀다.

  그래서 방치하게 되면 올 해 농사를 들깨 농사를 짓지 못하리라는 사실을 그대로 방관할 수 없다는 일념으로 오늘 아침에는 군서 산밭을 저녁에는 청서의 밭에 갔다 와야 할 듯...

 

  천수답( 天水沓. 오로지 하늘에서 직접 떨어지는 빗물에만 의존하여 벼를 재배하는 논을 말한다.) 

  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산밭(산속의 밭)에 농사를 짓는 심적인 부담은 늘 물에 시달린다는 점이었다. 그러다보니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저수 시설이 필요했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어서 가뭄이 들면 한 해 농사는 망치기 마련.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환경이 천수와 연관되어 있었으므로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군서의 산밭은 경운기로 물통을 싣고 가서 주워야만 하고 청성은 발전기와 양수기를 갖고 가서 물을 퍼 올려야만 하는 최악의 상황이 시작된 것이다. 이것은 작년에도 한바탕 물난리를 겼었던 일이고 올 해 역시 같은 입장이었이었아. 연례적으로 이 시기에는 가뭄이 들어서 농사를 짓는 농부의 마음은 타들어 갔고 이웃간에 물 때문에 싸웠고 인심이 흉흉했었다. 작년에도 이웃의 논 물이 우리 밭으로 흘러 내려서 그 물을 썼다가 된소리를 맞았던 좋지 않는 기억도 남아 있는 건 그만큼 가뭄의 영향이었다. 가뭄이 깊어질 수록 농작물은 흉작을 하게 되는데 어린 들깨모에 물을 주지 않으면 고사하여 다시 되살릴 방법을 찾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어쨌튼 오늘은 물을 주워야 한다는 게 가장 우려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2. 기계 제작이라는 본업이 다시금 기로(어려운 상황)에 선다.

  능률을 높이지 못하고 있었다.

  아들이 직장을 다니게 되면서 진도가 나가지 못하고 그나마 야간 작업도 효과가 없는 듯 싶다.


3. 대구 S.A 에 납품한 기계의 샤프트에 끼울 별도의 연결 부분을 어제 보강하는 작업에 착수하였다.

  프라스틱으로 구입한 재료를 가지고 원하는 모양으로 가공을 했는데 구입비가 30만원이 넘었다.

  그런데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이 300mm 의 프라스틱 봉을 400mm 정도 구입하여 한 쪽 편을  깍아서 파이프 형태로 만들어야만 했는데 이 부분을 작업하는 데 이틀이나 걸릴 정도로 힘들었고 나중에 장착을 하였지만 규격에 맞지를 않아서 수정 작업을 필요로 했지만 내경이 너무 가공을 많이 해서 불가능하다는 판별을 내렸었다.


  방업이 없을까?

  그렇게 고민하던 차에 FRP 보수제를 생각한 것이다. 처음에는 강력본드로 부족한 부분을 메꾸려고 했지만 의외로 힘들었으므로 20개 정도 구입하여 발랐지만 그 양이 얼마되지 않아서 실패를 했다.


  두 번째 시도를 어제 마침내 야간 작업으로 가공명이 부족한 프라스틱 원통형의 내면과 외면을 유리섬유로 발라 놓고 퇴근했었다. 오늘 가공을 한 뒤에 깨끗하게 외면에 흰색으로 칠을 해두면 완성을 할 수 있을 것같다.

  그동안 두 차례, '녹타이트' 라는 강력본드로 보수하려고 고생하였던 걸 생각하면 이건 아주 쉬운 편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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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