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4월 22일 토요일에는 모친이 외출을 시켰는데 사실은 시내 안과를 가기 위해서였다. 요양병원측에서,

  "다른 사람들은 눈병이 나았는데 유독 모친만 심해져서 병원에 데려 가야겠어요."하는 전화를 받고 다음 날 찾아 가서 모시고 나온 것이 하필 토요일인 것이다. 그렇지만 정해진 계획대로 아내는 병원에 데리고 가겠다고 했고 내게 그 얘기를 했다.

  "요양병원에서 어머니가 눈이 아프다고 안과에 가서 치료를 받고 와야 겠다고 하네요."

  사실상 이런 내용의 전화를 한 두 차례 받은 게 아니었다.

  면역력이 약한 모친은 병원에서 전염병처럼 도는 병에 무색할 정도로 약했었다. 먼저번에는 물집이 생기는 병으로 인하여 한동안 통원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고 지금도 안과에 다녀오게 하였던 것이다. 언제나 병원측에서 단체적인 돌림병이 돌았고 그것이 시즌처럼 다시 우리들에게 불림을 받게 한 것이다. 이럴 때마다 나와 아내는 요양병원으로 모친을 찾아가는 부담을 안게 된다.  거동을 못하는 불편함으로 인하여 휠체어는 필수였다. 

  병원 후문 쪽은 건물이 신축중이여서 골목에 철근과 자재를 잔뜻 쌓아 놓아서 휠체어를 타고서는 진입할 수 없을 지경이었는데 그렇다고 정문쪽은 2차선 도로에 차량을 세워 놓을 수 없다보니 후문 쪽 골목으로 먼 발치에 차량을 세워 놓고 휠체어를 태워서 데리고 와야만 했다.

  

  오전에 모친을 요양병원에서 데리고 나온 뒤에 안과에 오전 10시쯤 진료를 신청하였는데 안과 대기실에는 이미 초만원으로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룬 상태였다.

  "열 한시쯤 진료가 있을 예정입니다."

  창구에서 진료 신청을 받는 담당자의 말을 듣고 나는 아내에게 휠체어를 태운 모친을 맡겨두고 밖으로 나왔다.

  공장으로 와서 3층 사무실에서 컴퓨터로 글을 쓰고 있는 중에 시간이 빠르게 지났고 오전 11시 30분이나 되자 나는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자, 밖으로 나와서 1톤 화물차를 타고 안과로 향했다. 불과 1km 내외의 거리. 내가 있는 곳과 옥천 시내의 병원이 있는 곳까지의 거리다. 차를 운전하고 가는 게 일반적인 경우였지만 자전거를 타고 시내에서 용무를 보기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적당한 위치였으므로 차를 운행하면 5분도 체 안 된다. 


-어머니의 초상에 인용할 내용-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061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2845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771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2895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2960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377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2843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530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171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0935 0
5538 방 안에 쥐가 들어 왔다. (2) 꼬리가 길면 잡힌다. file 文學 2009.09.09 4633 0
5537 어떤 익숙함 文學 2009.08.04 4629 0
5536 2012년 1월 18일 쌀튀밥을 두 번이나 튀겼다. file 文學 2012.01.20 4628 0
5535 옥션에서 구입한 제품들 file 文學 2009.12.20 4621 0
5534 부산 출장 (122) file 文學 2009.08.12 4621 0
5533 어제는 밤 11시까지 기계 만드는 일을 하였다. 文學 2011.07.04 4612 0
5532 어제는 동네 대문을 고쳐주러 나갔었다. 文學 2011.10.13 4608 0
5531 2011년 8월 19일 file 文學 2011.08.22 4608 0
5530 왜, 작업 능률이 나지 않을까? file 文學 2009.12.11 4608 0
5529 내가 갖고 있는 도메인은 두 개인데...(4) file 文學 2010.12.15 4607 0
5528 뜻 밖의 수확 file 文學 2009.09.01 4606 0
5527 눈이 내리는 산책로를 따라 걷기 운동을 하면서... file 文學 2010.12.29 4603 0
5526 내원사로 가는 길목에 있는 다른 절의 대문에 있는 탱화 file 文學 2010.10.26 4603 0
5525 모든게 과정이 중요하다 文學 2011.08.22 4601 0
5524 받을 돈 (미수금) file 文學 2010.07.06 4599 0
5523 기계의 페인트 칠에 대하여... 생각 모음 ( 117 ) file 文學 2011.10.16 4596 0
5522 어제는 양산 J.I 에서 중고 기계를 회수해 왔다. 文學 2011.09.03 4589 0
5521 노름에 대하여... 文學 2009.07.28 4589 0
5520 기술의 진보 file 文學 2009.09.05 4583 0
5519 생각 모음 (116) 文學 2011.10.15 4581 0
5518 부산 출장 (108) 집(home)에 가까워 지면서... [1] file 文學 2009.07.21 4567 0
5517 어제는 192mm장마비가 내렸다. file 文學 2011.07.11 4560 0
5516 2011년 8월 20일 토요일-제 엄마가 신영화학이라는 공장에서 밤새워 일을 하고 文學 2011.08.22 4552 0
5515 수원 출장 文學 2011.10.09 4546 0
5514 이틀전에는... 文學 2011.08.26 4534 0
5513 검색란에서 '생각' 모음 file 文學 2009.10.22 4529 0
5512 홈페이지를 복고풍으로 회귀 file 文學 2009.08.29 4517 0
5511 새 해 새 아침...(2) file 文學 2010.01.02 4505 0
5510 2011년 3월 2일 김포로 출장을 나가면서... (2) secret 文學 2011.03.03 4503 0
5509 생각 모음 (130) 文學 2011.12.11 4491 0
5508 갑자기 두 대의 기계 주문이 들어오다니... 文學 2011.06.20 4486 0
5507 연이어 이틀째 출장을 나간다. file 文學 2011.09.11 4483 0
5506 오늘 인터넷 옥션에서 구입한 물건 file 文學 2011.10.09 4475 0
5505 기계의 중고 수리 (2) file 文學 2009.08.17 4475 0
5504 기름때 file 文學 2009.08.07 4468 0
5503 전기 장판을 구입하고... file 文學 2011.12.09 4465 0
5502 오늘 경산 IC 로 나와 카톨릭 대학교가 있는 하양의 PC 방에서 글을 쓴다. file 文學 2011.09.20 4465 0
5501 사무실의 책상 위에 노트북 컴퓨터를 켜놓았다. secret 文學 2011.08.18 4451 0
5500 오키 mc561dn 복합기 file 文學 2011.10.15 4446 0
5499 이런 종류의 그림 file 文學 2011.05.03 4445 0
5498 유무선 공유기를 구입하다. (3) 文學 2009.08.02 4438 0
5497 기계의 페인트 칠을 끝내고... (7) 文學 2011.05.26 4437 0
5496 어떤 식으로 현재의 위기를 벗어 나야만 할까? (4) file 文學 2010.07.01 4424 0
5495 내 삶의 뒤안길에서 文學 2011.10.10 4414 0
5494 내가 갖고 있는 도메인은 두 개인데...(3) file 文學 2010.12.14 4411 0
5493 어떤 경치 file 文學 2009.09.08 4409 0
5492 2011년 5월 31일 월요일 file 文學 2011.06.03 4404 0
5491 해병대 총기 난사 사건을 보면서... file 文學 2011.07.09 4401 0
5490 인간의 기억 文學 2009.08.04 4400 0
5489 자신의 잘못을 모르는 사람은 언제나 불편하다. (3) 文學 2011.09.16 4397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