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표고버섯 넌 누구냐? (2017.04.08.토)

2017.04.16 14:02

文學 조회 수:155

Untitled_987.jpg


Untitled_986.jpg

  표고버섯이 한창이다.

그런데 아래처럼 따개비처럼 열리던 게 불과 며칠 전일이었는데 오늘은 아내와 수확을 하였다.

  손바닥만큼이나 큼직막하게 커버린 버섯을 밑둥이체 칼로 도려내는 맛.

얇은 고기를 썰어서 그 육질의 감미로운 느낌을 손으로 잡고 있는 것처럼 조금은 흥분되는 풍요로운 꿈이 겨울내 도사리고 있다가 봄이 되면서 솟아오른 버섯의 진심어리 바탕이 나무둥거리에 꽃처럼 피어났기 때문이다.

  도저히 그런 수확을 바라는 게 불가능했던 사항.

  그렇지만 믿음은 그동안의 결과와 업적을 결코 저버리지 않았음이다.


 -며칠 전에 버섯이 크지도 않고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을 보면서 한탄스러워 한 적이 있었다. 그러다보니 아예 더 이상 크지 않을 것만 같이 마음이 착착하여 그나마 버섯을 바라보면서도 동요하지 않았었다. 인간의 마음은 그다지도 간사스럽다. 조금만 상황이 좋지 않아도 우울하지 마련이고 전환점을 맞아서 자신에게 유리하고 좋아지면 너무도 들뜨고 기뻐서 흥분하고 말다니...-


며칠 전만 해도 날씨가 쌀쌀 맞아서 버섯이 영 크지를 않았었다. 또한 빛깔도 추워서 움추러 든 모양으로 전혀 클 생각을 하지 않아서 그야말로 진퇴양난이라고 할까? 언제까지 두고 늘 볼지 몰라서 뜯고 싶은 마음으로 계속 살폈는데 매일 아침에 물을 호수로 주곤 했었다. 그런데 불과 며칠 만에 몰라보게 크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끝자락을 보았는데 그것은 수확을 하는 것이다. 3년만에 맞는 세 번째의 네 번째(봄, 가을, 2째)의 수확. 그리고 최고의 멋진 모습으로 참나무 등걸에 혹처럼 붙어 있는 손바닥만한 표고버섯.

  하루 만에 커비린 버설을 바라보노라면 그야말로 탄성 뿐이다.

  '표고버섯, 너는 누구냐? 어디에서 왔기에 이방인처럼 이렇게 불쑥 썩고 있는 참나무에서 꽃처럼 피어날까.'

 

-앞쪽에 통나무들은 올 해 종균을 넣은 것이고 뒤 편에 버섯이 나온 아름드리 나무는 3년 전에 작업한 것이었다. 그런데 수확을 본격적으로 하게 된 것은 1년이 지난 뒤부터이고 그것도 몇 개만 땄었다. 하지만 올 해는 가장 많는 수확이 예상되었다. 또한 앞에 있는 새로 뒤 뜰에 세워 놓은 나무들에게 있어서도 앞에 것과 같은 과정이 거치리라는 사실. 그로인해서 1년 동안은 애지중지 물만 줄 것이다. 엄청난 행운은 내게도 이런 좋은 일이 있다는 사실이었고 그로 인해서 한 순간의 기쁨이 얼마나 감진 것임을 알기 때문에 더 한 풍요로움을 마음에 갖게 된다. -


 버섯이 나와서 여기저기 탄성을 갖게 만드는 나무는 3년전에 종균을 넣은 아름드리였다. 모두 여섯 개의 동가리로 잘라 놓았는데 3년 째 접어든 상태에서 가장 좋은 수확을 보장하게 해 줬다. 하지만 족히 5년은 갈 것같다. 봄과 가을에 수확기여서 종균을 넣은 구멍을 뚫고 나오는 버섯의 아주 강한 생명력에 찬탄을 금치 못하였다. 막힌 구멍을 간신히 뚫고 나오는가 싶더니 콩알만한 검은 두상이 점점 풍선처럼 부풀어 올랐고 마침내 손바닥만하게 커버린 것이다. 그늘진 곳에서 필요한 것은 물이었고 마르지 않게 물만 호수로 뿌려주곤 했었다.

 Untitled_988.jpg




  아내의 수확하는 손이 바쁘다. 버섯의 밑둥이에 칼을 들이밀고 아래로 긋기만 해도 찢어지면서 줄기가 떨어져 나오는 데 연한 반면 질겼다. 손으로 뗄 수 없을 정도로데...

  그야말로 탄성 뿐이다.

Untitled_989.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041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2811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748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2863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2935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349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2820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504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150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0909 0
5530 방 안에 쥐가 들어 왔다. (2) 꼬리가 길면 잡힌다. file 文學 2009.09.09 4629 0
5529 어떤 익숙함 文學 2009.08.04 4628 0
5528 2012년 1월 18일 쌀튀밥을 두 번이나 튀겼다. file 文學 2012.01.20 4627 0
5527 옥션에서 구입한 제품들 file 文學 2009.12.20 4620 0
5526 부산 출장 (122) file 文學 2009.08.12 4620 0
5525 어제는 밤 11시까지 기계 만드는 일을 하였다. 文學 2011.07.04 4612 0
5524 어제는 동네 대문을 고쳐주러 나갔었다. 文學 2011.10.13 4608 0
5523 2011년 8월 19일 file 文學 2011.08.22 4608 0
5522 내가 갖고 있는 도메인은 두 개인데...(4) file 文學 2010.12.15 4607 0
5521 왜, 작업 능률이 나지 않을까? file 文學 2009.12.11 4607 0
5520 뜻 밖의 수확 file 文學 2009.09.01 4605 0
5519 눈이 내리는 산책로를 따라 걷기 운동을 하면서... file 文學 2010.12.29 4603 0
5518 내원사로 가는 길목에 있는 다른 절의 대문에 있는 탱화 file 文學 2010.10.26 4603 0
5517 모든게 과정이 중요하다 文學 2011.08.22 4601 0
5516 받을 돈 (미수금) file 文學 2010.07.06 4598 0
5515 기계의 페인트 칠에 대하여... 생각 모음 ( 117 ) file 文學 2011.10.16 4596 0
5514 어제는 양산 J.I 에서 중고 기계를 회수해 왔다. 文學 2011.09.03 4589 0
5513 노름에 대하여... 文學 2009.07.28 4588 0
5512 기술의 진보 file 文學 2009.09.05 4582 0
5511 생각 모음 (116) 文學 2011.10.15 4581 0
5510 부산 출장 (108) 집(home)에 가까워 지면서... [1] file 文學 2009.07.21 4566 0
5509 어제는 192mm장마비가 내렸다. file 文學 2011.07.11 4559 0
5508 2011년 8월 20일 토요일-제 엄마가 신영화학이라는 공장에서 밤새워 일을 하고 文學 2011.08.22 4552 0
5507 수원 출장 文學 2011.10.09 4545 0
5506 이틀전에는... 文學 2011.08.26 4534 0
5505 검색란에서 '생각' 모음 file 文學 2009.10.22 4528 0
5504 홈페이지를 복고풍으로 회귀 file 文學 2009.08.29 4516 0
5503 새 해 새 아침...(2) file 文學 2010.01.02 4504 0
5502 2011년 3월 2일 김포로 출장을 나가면서... (2) secret 文學 2011.03.03 4503 0
5501 생각 모음 (130) 文學 2011.12.11 4490 0
5500 갑자기 두 대의 기계 주문이 들어오다니... 文學 2011.06.20 4486 0
5499 연이어 이틀째 출장을 나간다. file 文學 2011.09.11 4483 0
5498 오늘 인터넷 옥션에서 구입한 물건 file 文學 2011.10.09 4475 0
5497 기계의 중고 수리 (2) file 文學 2009.08.17 4473 0
5496 기름때 file 文學 2009.08.07 4467 0
5495 오늘 경산 IC 로 나와 카톨릭 대학교가 있는 하양의 PC 방에서 글을 쓴다. file 文學 2011.09.20 4465 0
5494 전기 장판을 구입하고... file 文學 2011.12.09 4464 0
5493 사무실의 책상 위에 노트북 컴퓨터를 켜놓았다. secret 文學 2011.08.18 4451 0
5492 오키 mc561dn 복합기 file 文學 2011.10.15 4445 0
5491 이런 종류의 그림 file 文學 2011.05.03 4445 0
5490 기계의 페인트 칠을 끝내고... (7) 文學 2011.05.26 4437 0
5489 유무선 공유기를 구입하다. (3) 文學 2009.08.02 4437 0
5488 어떤 식으로 현재의 위기를 벗어 나야만 할까? (4) file 文學 2010.07.01 4423 0
5487 내 삶의 뒤안길에서 文學 2011.10.10 4414 0
5486 내가 갖고 있는 도메인은 두 개인데...(3) file 文學 2010.12.14 4411 0
5485 어떤 경치 file 文學 2009.09.08 4408 0
5484 2011년 5월 31일 월요일 file 文學 2011.06.03 4404 0
5483 해병대 총기 난사 사건을 보면서... file 文學 2011.07.09 4401 0
5482 인간의 기억 文學 2009.08.04 4399 0
5481 자신의 잘못을 모르는 사람은 언제나 불편하다. (3) 文學 2011.09.16 4397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