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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신기루 ***

2023.11.21 09:51

文學 조회 수:29

어제는 드디어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기계 납품을 하게 됩니다. 감히 감격하여 갑자기 기적이라도 일어난 것처럼 세상이 바뀐 것같은 느낌. 그것은 해가 서쪽에서 솟는 듯한, 양지가 음지가 되고 음지가 양지가 되는, 또한 그야말로 삶이 슬픔에 잠겨 있다가 기쁨으로 온통 장식하는 감짝 이벤트라고 할 정도로 바뀐 현상이었습니다. 모든 정열이 어제로 이어져 있는 것처럼 모든 사실들이 한 곳에 쏠려 있었던 것인데 이것은 궂은 가뭄 뒤, 한바탕 쏟아지는 단비와 같았습니다. 모든 게 어제 일로 풀려 버린 것처럼 바뀌어 버렸으니까요. 그러나 그것은 일시적인 현상이었고 비현실 적인 꿈처럼 한때의 신기루와 같았으니...


  633. 지금처럼 어려운 불경기에 그와 같은 거래처를 만난 건 그나마 다행이었다. 하지만 워낙 구두쇠여서 답답함을 어떻게 표현할 수 없었다. 20여년 동안 한 번 만났고 전회로 대 여섯번 대화를 한 것이 고작이었으며 돈 거래는 전혀 없었던 상대하기 곤란한 그야말고 절대 사절을 할 처지로 밖에 구분하지 않았지만 어제 거래가 첫 거래였고 그것도 단비를 만난 것처럼 내게 빛을 주웠는데 그런 너무도 어려운 현실의 불경기로 인하여 얼어 붙은 시장에서 그나마 한 건을 몇 개월 만에 올린 결과라는 점이었다. 그런데 그것도 중고 기계를 판매하였고 다시 그곳에 있던 고장이 난 기계를 회수하여 기계 대금에서 대거 빼 버리게 되어 너무도 아쉬운 거래였다.


  사람을 상대할 때 유독 말이 통하지 않는 상대가 있기 마련이었다. S.H 가 바로 그런 상대였다. 아무리 말을 하고 설명을 해도 듣지를 않고 자신의 입장만 대변하는 그런 사람. 그들의 성격은 옹고집으로 똘똘 뭉쳐서 그 어떤 말도 듣지를 않는다. 오로지 돈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만을 찾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다보니 최하위의 가격을 제시하고 그것에 맞춰 우기다보니 계약이 이루워지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내 입장이 너무도 굶주려 있었으며 경기가 나빠서 넣던 적금과 노란공제보험도 해약을 하게 생겼다. 그것이.

  '오늘 내일 할까?' 망설이고만 있던 중이었으니 그가 내건 최악의 조건에서도 덥썩 먹이를 물고 말았다. 그러면서도 망설였던 게 사실이었다.

  '과연 이 거래를 계속할 수 있을까?' 하는 의아함에도 불구하고,

  '짚프라기를 잡는 심정이 바로 이런걸까!' 한편으로는 굉장히 불편한 느낌을 갖으면서도 어쩔 수 없이 내 주장을 포기한다. 그런데 그런 내 입장을 알고 어김없이 쳐들어오는 그의 집요한 공격. 가격 협상에서 여전히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데 그게 터무니가 없을 정도였다.


  그런 S.H 를 보면서도 내가 고자세를 유지할 수 없었다. 그동안의 굶주림이 너무도 컸기 때문이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그가 제시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한다. 그리고 기계를 납품하고 그의 기계를 싣고 올 수 밖에 없었다. 

  '이건 울며 겨자 먹기구나!'

  그런 상태에서 억지로 기계를 싣고 가서 떠 맏기기라고 하듯이 남품하고 돌아서면서 참으로 한심한 심정이 된다. 


  '모든 게 내 생각대로 풀리지 않는다.'는 견해다. 차라리 3개월의 기간 동안 수리하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중고 기계를 갖고 있으면서도 판매할 수 없었으리라! 또한 다시 싣고 오는 기계를 수리하는 것도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것이 몇 개월 걸려서 수리하더라도 그 비용을 다 받기는 어려울 것이다. 왜냐하면 수리비용은 비싸게 들지만 그것을 모두 돈으로 환산할 수는 없는 그야말로 궁여지책이었으니까. 일을 하지 않는 것보다 그렇게 나마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타협할 수 밖에 없는 현실주의가 필요했다. 

  

  아마도 지금의 시대가 얼마나 국내 경기를 어렵게 드러내는 결과였다는 점을 직시한다. 그만큼 돈을 벌지 못하는 어려움을 그대로 반영하여서다. 너무도 돈 벌기가 힘들었다. 단가를 낮춰서 바짝 엎드리지 않으면 살아 나가지 못할 것같은 위기감에 질면하면 인간이 얼마나 극한 상활에 내 몰릴 때까지 자신을 추락 시킬지 알 수가 없다. 


  634. 아침에 창문 밖으로 내다보니 모든 전경이 겨울철로 바뀐 느낌이 든다. 창고 건물에 하얗게 내린 서리가 을씨년 스럽고 하천의 하수관로 공사로 인하여 마구 파헤쳐 놓은 바닥이 그랬고 집 앞에 아파트 공사현장이 또한 다른 가운데 내 자신만이 폐쇄된 방 안에서 창밖을 내다보는 생활이 매우 이색적이라는 감상주의 적인 느낌에 빠져 버린다. 그나마 어제 대구로 출장을 나갔다 돌아온 것이 의외로 신비감을 준다. 그리고 2충위 내 집에서 내려다 본 전경와 비교되면서 모든게 내 목적의식과 함께  비견되는 게 사실이다. 


  635. Flowers 라는 노래가 여러가지 반주와 더불어 파행되어 유튜브에 공개된다. 그래서 골고루 선택하여 듣게 되는데 드럼, 베이스 키타, 춤, 등 자신이 좋아하는 놀이 기구에 함께 반주하면서 찍은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것들이다. 워낙 Flowers  라는 노래가 뜨면서 그에 따라 여러 반주를 넣은 개인적인 취향주의를 갖고 함께 역주하고 싶은 속셈이라고 할까? 그것이 즐기기 위한 취미로 무한히 발전하는 경향이 높았다. 


  아래는 드럼으로 Flowers 를 함께 연주하는 내용이다. 




    





(22) FLOWERS - Miley Cyrus (*DRUM COVER*)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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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