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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1. 어제 저녁에는 탁구를 군립탁으로 갔다가 다른 행사로 인하여 개방하지 않아서 동면탁으로 갔습니다. 2. 어제는 천안으로 오전은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3. 땅을 가지고 있는 것과 파는 것은 많은 심리적인 변화를 갖고 옵니다. 부동산을 사고 팔면서 졸부가 된 사람들은 구뒤, 보상 받은 돈을 가지고 흥청망청 쓰기도 하지요. 그러나 소소한 일반인들의 경우 조금의 보상을 받고 그 돈 때문에 울고 웃고 하지요.  그 땅 얘기가 바로 오늘의 주재였습니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의 경우에는 땅에 대한 내용은 조금 구린 냄새가 나닙다. 


  576. 내 인생에 커다란 변화를 겪는 운명의 결정과 우연히지만 그것이 엄청난 기회의 순간을 맞이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깨닫았습니다. 절망과 한숨울 갖고 K 라는 사람에 대한 원망을 느꼈었지만,

  '그것이 다시 구원될 수도 있지 않을까?' 희망을 갖기도 합니다. 

  '그 누구나 죽으라는 법은 없다.'

  '인생만사가 다 새옹지마(塞翁之馬)가 아니겠는가!'  

  人間萬事 塞翁之馬


  내가 왜 갑자기 이런 고사성어를 떠 올리는 것일까? 그래고 내게 일어난 변화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그런 상황설명을 장황하게 늘어 놓느니 몇 줄이 고사성어가 주는 내용은 얼마나 이해하기가 쉬운가!

  절륜치는 감저를 추수리지 못할 정도로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고 그것을 한꺼번에 소나기처럼 맞았을 때 사람은 미치기도 하나 보다. 쉽게 말하자면 지금까지 결코 계획하지 않았던 돌발상황이 겪게 되었고 그로인해서 그동안 모든 계획이 다시 새롭게 조명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았다고 볼 수 있었다. 그 일이 있고부터...


  우연히 일어난 일이었다.

  전혀 이상할 것도 없었다. 그런데 그로인해서 변화가 일어났다. 잔잔한 호수에 누군가 돌을 던졌다. 그리고 맴돌이처럼 떨어진 자리부터 물결이 동그라미로 나타났다. 처음의 충격파가 계속하여 잔 물결을 이루는데 처음 것은 가장 컷다. 그리고 가로 갈 수록 잔잔해 진다. 


  이처럼 인간의 감정도 큰 충격을 받으면 점점 더 많은 잔잔한 생각이 온통 마음을 사로 잡게 된다는 점이었다. 그 일이 있고부터 새롭게 부각된 여러 갈래의 방책들이 수없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는데 해결방안도 곧 나왔다. 그것이 어떻게 바뀔지도 알 수 없었지만 고육지책인 셈이었다. 새로운 탈출구이기도 했다. 무조건 K 씨를 원망할 일도 아니었다. 그가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도 아니었으니까. 그러니까 내 조건에 부합하지 않다고 해서 무조건 원망할 수 없었던 것이다. 내게 또 다른 돌파구를 하나 마련해 두는 게 나름대로의 수정 방안인 셈이다. 그런데 거기에서 다른 새로운 방안애 또 다시 나왔다. 그런데 이 번의 것은 더욱 강력했다. 처음 수정안 뒤에 숨어 있는 다른 내용으로 제공되는 기회인 셈이다. 

  그동안 막혀 있던 혼자만의 고민이 함께 풀려 버릴 것같은 예샹도 한다. 

  K 가 말한다. 이 지경까지 끌고온 그의 무책임한 결정을 내가 비난하자 불같이 화를 내면서 나와 헤어졌던 방금전의 상황과는 완전히 딴판이다. 그는 나에게 대화를 거절한다. 그도 그럴 것이 그가 내미는 요구가 나에게는 너무 무리하고 가능성이 없었다 우선은 돈이 없었다. 그것은 다른 모든 것을 비교할 때 최우선하는 부분이었다. 돈이 없어서 그가 요구하는 선에서 타협을 볼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그 가격에 땅을 구매할 필요성도 없었다. 우리 집 앞을 완전히 가로 막고 통행을 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가 요구하는 조건에서 합의를 보지 않으려고 한다. 왜나햐면 너무도 그 차이점이 많아서 도저히 받아들일 용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 현실은 갑자기 불거졌고 부정적인 견해로 나타났던 것이다.

  "삼십평이라고 하던 게 왜, 갑자기 육십평으로 늘어난 거여?"

  "누가... 누가 삼십평이라고 했어요? 여기 적혀 있지 않아요!"

  K 씨가 내미는 서류에는 등기부등분, 지적도, 토지세 용지... 등을 A4 용지에 인쇄된 것들이다. 그것을 받아서 자세히 들여다 보았는데 현재의 지면과 일치한 주소지 표지가 가장 관심을 간다. 


  577. 오전 10시까지 위의 내용을 글로 옮겼다. 그런데,

  '그 결과가 멀까?'

  '아까운 시간 낭비다. 마음의 위안을 받기는 했다. 하지만 아내의 성화가 무서울 정도로 지겹다. 계속 잔소리를 늘어 놓았으니까.'


  그래서 또 한 번의 부부 싸움을 야기한다.


  Fiction

  안 이수는 돌연 혼자 살 것을 결심한다. 그리고 집을 떠날 것같은 충동을 받는다. 아내에게서 해방되고 싶었다. 

  '이참에 보상 받은 돈을 가지고 잠적할까?' 

  그렇다. 아파트단지로 편입되면서 재개발 사업지구로 선정되는 달동네에 L.H 주택 공사에서 보상비가 지급된 뒤 그는 그 돈으로 인해서 아내의 구박을 당하면서 떠나고 싶다고 느낀 것이다. 사람의 이기심이 이렇게 크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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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