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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우연을 가장한 모순의 세계 (2) 8/21

2022.09.20 01:10

文學 조회 수:88


아내의 유방암 수술로 인하여 이천 만원의 돈을 준비하라고는 하지만 그만한 돈이 없었습니다. 기껏해야 천 삼백 만원. 그래서 왜관의 S 라는 거래처에 전화를 했습니다. 아직 기계 대금으로 받지 않은 돈이 있었습니다. 잔금을 계속 남겨 놓고 연기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정을 얘기하고 병원비 때문에 필요하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러자 마자 바로 오 백만원이 입금되었습니다. 그래서 합쳐 천 팔백만원... 월요일 카드로 지급하기 위해 한 통장으로 옮겨 놓았습니다. 그리고 월요일 퇴실을 준비하는 아내에게 가기 전에 은행에서 카드 지급 한도를 올려야만 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경우에는 집으로 바로 오지 않고 요양원으로 가는 게 통례라고 하여지만 아내는 바로 집으로 와서 쉬는 게 좋지 않냐고 내가 권했었지요. 사실은 함께 기계 제작 일을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아야만 합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기계 제작이라는 개인사업에 참여하는 것만이 최선책이었으니까요.



71. 아내의 유방암 수술로 인하여 이천 만원의 돈을 준비하라고는 하지만 그만한 돈이 없었다. 기껏해야 천 삼백 만원. 그래서 왜관의 S 라는 거래처에 전화를 한다.


기계를 납품한지 한 달 째. 잔금의 일부를 남겨 놓고 계속 미루고 있던 곳이다.


"아, 기계 대금을 드려야 하는데... 이 달 말일까지만 연기할 수 없겠습니까?"


왜관에서 판지 공장을 하는 사장은 잔금을 계속 남겨 놓은 체 지금을 연기하고 있었는데 그것이 미안했던 모양이다. 전화를 받는 즉시 돈 얘기부터 꺼낸다.


1개월 전에 납품한 기계. 3개월에 거쳐서 작업한 상황이다. 전체 금액에서 나누면 한 달에 오백만원을 수입을 올린 셈이다. 그렇지만 재료비와 각종 세금을 빼면 수익이 얼마 되지 않았다. 그런데 그 돈을 처음 계약금으로 팔 백만원 받고 기계 납품한 뒤에 오 백만원을 수금했다. 나머지 대금과 부가세를 합쳐서 삼 백 오십. 그 돈을 다시 질질 끌 태세다. 원래, 나는 돈 받는 걸로 치면 대체로 재촉하는 편이 아니다. 줄 때까지 그대로 기다리는 데 그때까지 결코 마음이 편안하지가 않았다. 받을 돈은 요구를 하지 않고 줄 돈은 대신 칼같이 준다. 외상으로 받은 부품 값은 배달되어 오던가 집에 돌아온 뒤, 온라인 계좌로 즉시 지급한다. 그런데 내가 기계를 납품한 뒤 받을 금액이 주겠다는 날짜를 지났음에도 차일피일 미루는 건 그만큼 불쾌하다. 그래도 참는다. 줄 때까지는 강제로 빼앗을 수 없다고 자중하는 것이다. 전화를 받은 S 사장은 다시 말 일로 미루겠다고 부탁을 하였는데 그것이 불쾌하다. 그렇다고 내 사정이 더 급해서 어쩔 수 없이 어렵게 말을 끝냈다.


"일주일 전에 제 아내가 유방암 수술을 하였는데 다음 주 월요일 퇴원을 합니다. 그런데 수술비로 이 천만원을 준비하라는 데 돈이 부족하네요. 유방을 절재하고 보형물을 설치하였는데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고가의 수술이여서 병원비가 많다는데..."


그런데 내가 그에게 왜, 이런 말을 할까? 돈 얘기가 내게는 정말 싫었다. 그렇지만 돈이 있어야만 산다. 그 돈만이 유일한 희망인데 왜, 이런 사정을 마다하겠는가!


"그렇다면야 할 수 없죠! 오늘 입금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장님..."


그렇게 해서 일단을 돈을 받아내는 데 성공을 한다. 돈이 부족하여 아들에게 빌릴 참이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무척 다행스럽다. 한편으로는 아내가 8월 12일 유방암 수술을 하기 전에 받아 놓은 기계의 수리를 끝냈다면 900만원의 대금을 융통해서 그나마 여유가 있었을텐데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72. 동전의 앞면과 뒷면의 차이.


8월 21일(토요일)인 오늘까지도 대구의 S.G 에서 갖고 온 기계의 수리를 마치지 못하였다. 그로서 또한 필요한 돈을 충당할 수 없게 된 것이기도 했다. 만약 아내가 유방암 수술을 받지 않았다면 벌써 끝낼 수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우연한 유방암이 발생하여 부득불 수술을 받지 않을 수 없게 되어 제대로 작업을 할 수 없게 된 게 불행이었다.

모든 게 예전과 같지 않았다. 계속하여 작업이 지장을 초래하여 지금까지도 전혀 진도가 나가지 못했던 결과 막대한 재정적인 손실을 보고 있었다. 완전히 상황이 180도 달라졌기 때문이다. 수술비로 충당하려고 했던 서두름이 이번에는 반대로 걸림돌이 되어 계속 납품을 미루게 됨으로서 이루 형용할 수 없는 부담으로 다가왔던 것이다.

"사장님, 죄송합니다. 저의 집사람이 유방암 수술을 해서 작업이 전혀 할 수 없다보니 어쩔 수 없이 연기할 수 밖에 없네요!"

"그렇다고 계속 미루기만 하면 저희는 어떻게 합니까? 기계를 휴가때 갖고 가서 수리를 하기로 한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이 내 팽길 수 있다는 게 잘 한 건 아니잖아요!"

"예, 맞습니다. 죽을 죄를 지었나이다. 백번죽어 마땅합니다. 모든 게 제 잘못입니다."

그렇게 싹싹 빌어서 연기해 놓은 날짜가 바로 월요일이다. 그렇지만 그 것도 전혀 불가능해서 다시 전화를 해서 수요일인 8월 24일로 다시 연기한다. 그 이유인 즉,

"사장님, 저의 아내가 월요일 퇴원을 합니다. 일을 할 수 있을지 미지수지만, 어떻게 하겠습니까. 함께 해서라도 이틀 연기해서 작업하여 납품하도록 할테니 다시 이틀만 바 주세요!"

"사람이 해도해도 너무한 거 아닙니까? 이렇게 계속 연기를 할 바에는 왜, 가지고 갔어요."

"그때는 아내가 수술하기 전까지 마칠 수 있으리라고 여겼기 때무입니다. 하지만 막상 작업을 하려니 오히려 더 작업을 못하게 된 것이지요. 수술전까지 각종 검사를 해야만 했고 아내가 운전을 할 수 없다보니 병원에 자주 데려다 주게 되고..."

"엉엉엉..."

"훌쩍훌쩍..."

"흑흑흑..."

"아이고.. "

"죄송합니다. 개인 사정이 생겨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싹싹 빌어야만 했다.


73. 안방에서 이 글을 쓰고 있는 중에 타는 냄새가 진동을 한다.

'아뿔싸, 주방에 올려 놓은 국이 타는구나!'

다행히 가스불을 약하게 줄여 놓았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불이 났을지도 모를 정도로 국이 끓어 넘치고 시커멓게 탔다.


아내가 없이 생활하는 동안 두 번씩이나 국그릇을 태웠다. 아침을 준비하다가 끓는 국이 식는 동안 안 방에서 태연하게 이 글을 쓰고 있다가 완전히 끄지 않은 상태로 30분이 경과한 뒤에 나타난 충격적인 사고는 그만 가스불에 올려 놓은 국 그릇이 시커멓게 탄 상태로 발견된 것이다.


74. 아내가 없이 혼자서 작업하는 기계수리. 전혀 진도가 없이 보름째 계속되고 있었다. 그렇지만 급한 마음과는 다르게 행동은 태연하다. 아내가 없다는 해방감에서 그럴까? 어제는 탁구장에 오후 4시에 황 씨로부터 전화를 받고 나가서 7시에 돌아오게 된다. 이런 안일함은 어떻게 해서 태만으로 가장할까? 급한 기계제작 일은 전혀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코 급하지 않아했다. 그만큼 느긋한 마음은 아무래도 더 이상 급한 것과는 전혀 다른 또 다른 일며이기도 했다. 결코 성과를 내지 못하는 지금의 지금의 공장 일에 대하여 포기에 가까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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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