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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16. 2022년 5월 14일.  

  난생 처음으로 새끼들은 무서움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컴컴한 밤에 야외 울타리에서 새장인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구역으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적반하장으로 어미닭과 대장인 숫탉은 자신들을 나몰라라하고 닭장 위로 날아서 올라 갔습니다. 울타리 밖에서는 온갖 무서움이 소름끼기에 들여 옵니다. 캄캄한 밤이 장막처럼 내려온 것이지요.


  그래서 병아리 4마리들도 어딘가로 숨어야만 했습니다. 그 중에 일류는 기지를 발휘합니다. 점점 날이 어두워지고 무섭게 소름이 끼치자 비좁은 틈으로 몸을 숨어야만 했고 그곳을 판아내게 됩니다. 바로 주인이 새장을 축대 위에 올려 놓았는게 그 아래 좁은 공간이 있었고 그곳에 숨었습니다.


  다른 때 같으면 주인 내외 중 누군가가 자신들과 어미닭을 닭장 안에 넣고 새장에 넣어서 야외에서(노상) 재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오늘은 오지 않았습니다. 



  17. 코로나 19의 경계 단계가 와화되면서 여주인은 모임의 횟수가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남자 주인은 할 일이 많아서 늘 동분서주하고 있는 중에 오늘은 헬스장에 운동을 하는 날이였지만 함께 다니는 동료가 약속 시간을 늦추는 바람에 출발이 늦어졌다.

  원래는 공장에서 퇴근할 시간은 오후 6시였지만 5시에 헬스장에 가게 됱 것이다. 그래서 좀 이른 시간이라고 닭 장 문을 닫지 않고 가게 된다. 그리고 밤 9시가 되어 다시 돌아 왔는데 울타리로 쳐진 외부에 고양이가 왔다 갔는지 온통 어지럽게 난장판이 된 게 눈에 들어왔다.


  남자 주인은 순간 눈치를 챘다. 병아리들이 모두 잡아 먹혔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무리 불러도 닭괴 병아리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꾸꾸꾸"

  그렇게 불러보지만 나타나지 않는 닭과 병아리. 컴컴한 어둠 속에서 숨박꼭질을 하듯이 술레가 되어 숨은 닭과 병아리를 찾아내지 않으면 안 되었지만 단 한 마리도 찾아내지 못하여 크게 실망을 한다.

 "내가 너무 늦게 왔구나!"


  예전부터 고양이와 족제비가 자주 찾아오곤 했던 닭장에는 크고 작은 소리들이 날 때마다 주인 내외가 재빨리 들어와서 무서운 살수들을 쫒아 내곤 했었지요. 그리고 밤이 되면 우리들은 쇠철망으로 쳐진 닭장 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문이 닫힙니다. 그곳은 가로 80센치 세로 40센치 높이 50센치의 쇠창살로 지은 쇠철망입니다. 그리고 지붕이 있어서 비를 막을 수 있지요. 옆으로는 천막을 늘어트릴 수 있고 걷어 올릴 수 있었으므로 추운 겨울철과 밥에는 대부분 내려 쳐서 아득하게 하지요. 그런데 외부에는 또 다른 울타기가 있었고 그곳은 낮에 우리들이 나돌아 다니면서 야외 활동을 하는 곳이었고 그곳에 뒤 벽을 두고 앞 쪽으로 병풍처럼 가늘 철망으로 된 울타리가 쳐져 있었습니다. 위로는 비닐 하우스를 치게 되는 쇠 파이프가 곡선으로 쳐져 있었고 위에서 들어오는 새들이 들어외 못하게 얊은 그물망이 천정을 덮고 있었지요. 그런에 우리들은 이 야외 을타리에서 밤이 오자 그야말로 안절부털 못한 상황이 전개 됩니다. 이때 두 개의 불빛이 어둠 속에서 빛나기 시작했는데 그건 다름 아니 고양이였습니다.


  "후다닥!"

  "A-, A-, A-, A!"

  "침입자다! 숨어..."

  "꼬꼬꼭!"

  "푸다닥!"


  긴박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그러자 닭과 병아리들은 숨고 날아 다니기 바빴습니다. 전쟁터와 다를바 없었던 순간이 지나갔습니다. 원래는 이런 소란이 일어나면 주인 내외가 그 소리를 듣고 달려와야만 했습니다. 이것을 노리고 크게 소리를 질러서 일제히 놀란 듯 소리를 질었으니까요. 그런데 주인은 어쩐 일인지 나타나지 않았답니다.


  18. 남자 주인이 나타난 시각은 그 보다 한참지난 밤 9시 쯤이었습니다. 알고보니 올 수 없는 곳에 있었던 모양입니다 헐레벌떡 닭장의 울타리 문을 열고 등장을 했지만 있어야할 병아리와 닭은 모두 사라진 뒤였습니다.


  "닭아! 병아리들아!

  그렇게 소리를 내면서 샅샅히 찾아 보았지만 아무 것도 찾아 낼 수 없었습니다. 다만 닭장 안에 알을 품고 있는 암닭 한 마리가 가만히 둥지에 들어 있었습니다. 꼼짝하자 않고 알을 품고 있는 모습은 전혀 어떠 일이 일어 났는지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는 듯 자신의 알들만 품은 체 관심이 없어 보였으니까요. 


  모두 함께 있어야할 닭과 병아리가 모두 사라진 것을 알고 주인 남자는 망연자실하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찾아 다녔지만 그 흔적조차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울타리 밖으로 새끼들이 나갈 수는 없었습니다. 어미 닭은 위급한 상황에서는 날개가 있었으므로 날아서 달아 났을 수 도 있다고 머리 속에 번개가 치듯이 생각이 떠 올랐습니다.

  '그렇다면, 어쩌면 위에 있을 수 있겠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위를 쳐자 본다. 그러자 그가 비치는 핸드폰을 라이트 불빛에 천정위 하우스 파이프의 아아치형 지붕 위 철망에 올라가 있는 4마리의 닭들이 보였고...

  "그래, 너희들이 모두 살아 있었네!" 

  청계닭은 야생성이 높아서 엄청 잘 날았다. 3미터에가 넘는 하우스 위를 날아 올랐던 것이다. 그러자 주인 남자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꾸꾸꾸..."

  그렇게 입으로 닭들을 부르는 소리를 내봅니다. 그 소리는 어렸을 때부터 부르던 소리였고 위에서 밤 눈이 어두운 닭들은 그제서야 안심을 하고 아래를 내려다보지만 전혀 보이지 않고 소리만 들렸으므로 안심을 합니다.

  "주인님이 왔어!"

  "그래, 아까부터 착고 있었지만 어두워서 보이지 않았었지!"

  "우린 발견한 모양이네!"

  "그래, 이제 살았어!"


  닭은 원래부터 밤 눈이 어두웠습니다. 대신 낮에는 땅 아래의 좁살같은 물체, 벌게, 모래, 자갈까지도 구분할 수 있었지요. 그래서 사료를 먹고 각종 벌레를 잡아 먹고 나중에 소화를 시키기 위해 작은 모래를 먹고 그것으로 위에서 음식물을 잘게 부쉈습니다. 새들은 모두 이가 없어서 소화를 할 수 없었으므로 대신 모래와 돌을 함께 삼켜서 위에서 쥐어 짜듯이 씹어서 잘게 부수는 것이지요. 어쨌튼 밤 눈이 어두운 닭은 유난히 검이 많았고 시간을 잘 맞춰서 새벽에는 숫탉이,

  "꼬끼요!" 소리고 기상 나팔 소리를 울리곤 했었지요.

  "시간하면 닭이었고 닭하면 시간이다!"

  그래서 이런 속담까지도 생긴 것도 이유가 있습니다.

 

  주인 아저씨는 사다리를 갖다 세워 놓고 닭을 모두 잡아서 닭장 안에 넣은 뒤에 이제부터는 병아리들을 찾아 봅니다. 그런데 병아리들은 고양이가 나타났다면 살아 있을 확률이 거의 없었다. 이미 고양이가 들어온 흔적이 여기저기 있는 것으로 보아서 잡혀 간 것이 틀림 없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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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