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날씨가 4월 18일인데도 으스스 춥네요. 한기가 느껴지는 공장은 불이 꺼진 체, 추워서 더 머물고 싶은 마음이 없었습니다. 21년전에 대전에서 이곳(옥천)으로 이사를 와서 처음 느낀 건 체감 온도가 매우 낮다는 점이었습니다. 대전과 달라서 체감온도가 5도C는 더 낮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까요. 온실효과를 갖고 있는 대전 판암동 5단지 아파트 단지에서 살던 때와 사뭇 달랐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항상 생활하는 공장에서 일을 하면서도 내복에 두툼한 솜바지와 잠바를 껴 입고 머리에는 털모자까지 썼쓰니까요. 이렇게 해서도 어제 저녁에는 춤고 한기가 돋았는데 바람이 쌩쌩 불어서 그만큼 더 추웠으므로 잔업은 할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부산 A 라는 공장으로 납품할 기계를 막바지로 완성하는단계에서 차일피일 미루게 되어 자칫하다가 화요일 납품할수도 있다는 불쾌감에 빠집니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는 노릇입니다. 내가 못하는 작업을 어떻게 하느냐? 는 체념에 빠져도 마음만 아풀 뿐 해결할 수 없었으니까요.


  1. 날씨가 4월 18일인데도 으스스 춥다. 한기가 느껴지는 공장은 불이 꺼진 체, 추워서 더 머물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집에 돌아가서 어제 미루고 있던 <파라다이스 탁구> 편집 작업을 하고 싶었다.

   21년 전에 대전에서 이곳(옥천)으로 이사를 와서 처음 느낀 건 체감 온도가 매우 낮다는 점이었다. 이것은 생활 습관에 많은 영향을 줬었다. 5도 차이의 온도는 그야말로 겨울철에 추위를 더 타게 만들었은으니까. 항상 털잠바와 솜바지를 내복ㅇ 껴입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무장을 하고 야간 작업에 임해야만 했을 정도다. 이것은 주변 환경이 그만큼 더 정화되고 깨끗하다는 것을 뜻했다.


  대전과 달라서 체감온도가 5도C는 더 낮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대전시는 도시 전체가 열을 뿜어내는 장치로 인하여 환기가 되지 않은 온실효과로 보호되어 공기 전체가 막혀 이었으므로 그만큼 도시 전체가 뜨거웠으로 겨울철에도 추위를 모르고 지냈었다. 그런데 21년 전 이곳에 왔을 때 지독한 추위로 고생을 한 12월 달은 집을 지으면서 완성이 되지 않은 상태로 이사를 왔었으므로 지독한 추위로 고생을 하였었다.


  지금도 그 때와 마찬하지로 공장에서 일을 하면서도 내복을 입고 두툼한 솜바지, 풍덩이 같은 잠바, 늘어나는 실로 짠 것 같은 털모자를 깊숙이 귀까지 덮은 체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물론 공장이 구멍이 쑹쑹 뚫린 무허가여서 더 그랬겠지만 사정이야 어쨌튼 추위에 무릅쓰고 떨면서 일ㅇㄹ 하릎쑬ㅇㄹ 하지 털로 뒤덮를 껴 입고 머리에는 털모자까지 썼쓰니까요. 이렇게 해서도 어제 저녁에는 춤고 한기가 돋았는데 추위에 떨면서 일하다보니 지금도 선풍기처럼 생긴 전기 히트를 키고 작업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였다.

  어제도 바람이 쌩쌩 불어서 그만큼 더 추운 날이었다. 해가 진 뒤의 상황은 더 한기를 느꼈으므로 차마 잔업은 하지 못했었는데, 늘 이렇게 기계 제작 일에 열심히  참여하지 못하다보니 주문 들어온 기계는 연기가 지속된다.


   그래서 부산 A 라는 공장으로 납품할 기계를 막바지로 완성하는단계에서 차일피일 미루게 되어 자칫하다가 화요일 납품할수도 있다는 불쾌감에 빠졌다. 그 전에 맡아 놓은 T.Y 공장, 대구 S.S 라는 공장 것은 아직 손도 될 수 없는 상황이었으니 생각만 하면 가슴이 쩔렁 내려 않는다. 못 해주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안 해 주고 있는 것인지 차일피일 미루는 게 일쑤였다. 


  내 마음에는 시몬이 산다. 그에게 넋두리를 하는 게 고작인 까닭은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대변한다.  

  "시몬, 너는 내가 다른 일을 하여 시간이 빼앗기는 것 때문에 공장에서 기계 만드는 작업에 시간을 할애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이지?"

  "아니, 꼭 그런 것만은 아니고..."

  "롯데, 네 생각은 어때!"

  시몬이 있다면 또한 롯데도 그에 맞는 짝꿍이다. 둘이서 내 자신과 온갖 싸움을 한다. 그것이 복잡한 심정을 대변하는 것처럼 복잡하 생각의 얽히고 섥힌 증거다.

  "내가 주장할 건 없어! 주인이 하는 걸 두고 볼 수 밖에... 다지만 제일로 치는 건, 돈 밖에 없는 거지만. 인간이라면 당연히 돈을 최고로 칠 수 밖에 없지 않겠어? 현실적으로 보면 돈이 없으면 사람 구실을 못하고..."

  "글쎄, 그렇다니까! 시몬 네가 옳지만 주인은 늘 우리를 생각하지 않는 게 탈이 잖아... 나도 마찬가지로 돈을 쫒으라고 하고 싶은데... 그까짓 글을 써서 지금까지 해 온 게 뭐 있느냐? 고  따지면 지가 어떻게 하겠어? 일에 충실할 수 밖에 없겠지!
  "내가 그럴 것이라고 생각해!"

  드이어 내가 나섰다. 시몬과 롯데는 내 상대가 아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내가 주관하는 내 머리 속의 다른 존재들이었다. 내가 하자면 따를 수 밖에 없는 그림자 같은 존재들이다. 그들은 늘 어려운 때 나서서 내게  촛칠을 한다.


  연이어 내가 말했다.

  "내가 는데 그럴 수 밖에 없지 않아! 며칠 전에는 홈페이지가 먹통이 되어 새벽 4시까지 엉뚱한 작업으로 시간을 빼았겼었고 그 뒤에는 맥용 노트북 컴퓨터의 하드디스크(SSD)를 125GB에서 1TB 로 교체하기 위해서 며칠 밤을 뜬 눈으로 보내기도 하였는데... 어찌 비단 이 것 뿐인가! 건강을 지키기 위해 탁구장에 가는 것과 글을 쓰기 위해 퇴근 후에는 늘 편집 작업에 시달리기도 하지 않는가? 또한 올 해는 준비를 하지 못하여 <2급 생활스프츠지도사 자격증> 학과 시험 (4월 15일. 원서마감)에 시험을 포기했지만 작년에는 이 시간도 헛된 지랄을 할 정도로 가외의 시간을 들여 왔었다. 또한 농사도 지어야만 하고... 그런 시간을 모두 공장에서 기계를 만드는 것과 별개인 셈인데 그렇게 낭비되는 시간을 줄이면 내게 고통이 더 심해질 수 밖에 없었다. 정말 그걸 원하느냐? 시몬...넌 내가 낭만도 없는 게 좋지! 그저 우리 아내처럼 돈만 벌어 오는 일 벌레로 보고..."

  내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시몬이 말 꼬리를 잡는다.

  "아니야! 그렇지 않은 걸 너도 알잖아... 내게 이제는 일만 해서 돈만 욕심내지 않는 걸... 한 마디로 배가 부르다는 거지!"

  그러자 롯데가 거든다.

  "그래, 우리 모두 기계 제작 일을 하지 않아서 굶어 죽는다는 거지 뭐! 그 밖에 더 있겠어..."

   차마 내 권한을 이들에게 줘 버리는 건 어떨까? 그래서 다시 일벌레로 만들면 될텐데 어떻게 해서 지금까지 왔는데... 돈이 벌지 못하면 생계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사실을 잊을 수 있겠는가!


  2. 이렇게 체념에 빠지고 만다. 어쩔 수 없는 노릇이라고 여기는 것인데...

  돈을 벌려면 오로지 기계제작이라는 개인 사업에 매달리는 게 상책이었다. 그런데 주변에 다른 할 일이 더 많아지게 되면서 일만 하는 시간이 부족했다. 

  마음만 아파도 어쩔 수 없었다. 일요일인 오늘도 출근할 수 밖에 없었으니까. 


  3. 이런 가운데 닭장에 열 개의 계란을 넣어 부화를 시켰더니 아홉 마리의 병아리가 탄생을 하였다. 위대한 일을 암닭이 해 낸 거이다. 아무 것도 아닌 듯한데 그렇지 않았다. 아주 자연스럽지만 전혀 달랐다. 신기하게도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던 게 아주 우연하게 기적처럼 일어 났을 때, 그 의미는 매우 커지기 마련이다. 내가 지금까지 영위해 왔던 모든 게 이것 보다도 못한 것이라고 갑자기 의미가 달라진다.

  다시 한 번 삶의 의미를 뒤 돌아 보게 만든다.

  '내가 지금까지 뭘 살았을까? 이런 닭보다도 못한 지독한 복잡함이 단순한 이런 부화된 새끼 병아리보다도 못하다니...'


  홀연히 모든 것을 걷어차고 싶다. 그리고 무작정 부처라도 된 것처럼 구도자의 길로 걷고 싶다. 하지만 그러지 못한다. 마음만이 다였다. 고행은 가난이다. 무릇 내가 하나도 가진 게 없으면 다시 시작하듯이 새로운 깨닳음이 있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해온 일을 멈출 수 없다. 얼마나 더 이런 옳지 않은 돈벌레의 삶을 지속해야만 하는지 모르겠다. 늙어서 죽기 전까지는 계솟 돈을 쫏으리라! 어머니도 그렇게 생활하다가 결국에는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불과 4년만에 작고한 게 허무했지만, 내가 그 전철을 앏고 있는 것은 아닌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023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2795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737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2850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2926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341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2806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487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140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0883 0
5567 LED 50인치 삼성 T.V 고장 [1] 文學 2023.11.30 41 0
5566 생활 습관의 무서움 (11) 文學 2023.11.30 34 0
5565 생활 습관의 무서움 (10) *** 文學 2023.11.30 47 0
5564 생활 습관의 무서움 (9) *** 文學 2023.11.29 34 0
5563 생활 습관의 무서움 (8) 文學 2023.11.28 43 0
5562 생활 습관의 무서움 (7) 文學 2023.11.28 43 0
5561 생활 습관의 무서움 (6) 文學 2023.11.27 40 0
5560 생활 습관의 무서움 (5) 文學 2023.11.27 39 0
5559 생활 습관의 무서움 (4) 文學 2023.11.26 60 0
5558 생활 습관의 무서움 (3) *** [1] 文學 2023.11.26 49 0
5557 생활 습관의 무서움 (2) 文學 2023.11.25 53 0
5556 1 secret 文學 2023.11.24 39 0
5555 도약 [1] secret 文學 2023.11.24 0 0
5554 코에 걸면 코 걸이 귀에 [1] secret 文學 2023.11.24 0 0
5553 직업적인 생활의 방편 文學 2023.11.24 28 0
5552 습관의 무서움에 대하여... 文學 2023.11.24 32 0
5551 교통 범칙금 위반사실 통지 및 과태료 부과 사전 통지서 [1] 文學 2023.11.23 39 0
5550 어제 저녁 탁구장에서... 文學 2023.11.23 51 0
5549 기계 납품 후 결제 관계(2) *** 文學 2023.11.22 29 0
5548 기계 납품 후 결제 관계 文學 2023.11.22 56 0
5547 어제 의뢰 받은 기계 수리 *** 文學 2023.11.21 36 0
5546 신기루 *** 文學 2023.11.21 28 0
5545 대구 경산으로 기계를 납품한다. 文學 2023.11.20 49 0
5544 젊은 육체와 늙은 육체의 차이점 (2) *** 文學 2023.11.19 30 0
5543 젊은 육체와 늙은 육체의 차이점 文學 2023.11.18 55 0
5542 첫 눈이 내린 전경 *** 文學 2023.11.18 42 0
5541 대구 출장 (111) *** 文學 2023.11.17 48 0
5540 대구 출장 (110) 文學 2023.11.16 50 0
5539 식사 [2] secret 文學 2023.11.16 1 0
5538 대구 출장 (110) [1] secret 文學 2023.11.16 1 0
5537 지워지지 않고 머리 속에 남아 있는 생각 (9) 文學 2023.11.15 36 0
5536 지워지지 않고 머리 속에 남아 있는 생각 (8) *** 文學 2023.11.14 45 0
5535 지워지지 않고 머리 속에 남아 있는 생각 (7) *** [1] 文學 2023.11.14 33 0
5534 지워지지 않고 머리 속에 남아 있는 생각 (6) *** 文學 2023.11.13 48 0
5533 지워지지 않고 머리 속에 남아 있는 생각 (5) *** 文學 2023.11.13 54 0
5532 지워지지 않고 머리 속에 남아 있는 생각 (4) [1] 文學 2023.11.12 35 0
5531 지워지지 않고 머리 속에 남아 있는 생각 (3) *** 文學 2023.11.11 32 0
5530 지워지지 않고 머리 속에 남아 있는 생각 (2) *** 文學 2023.11.10 31 0
5529 돌발 상황과 현실 직시 (2) *** 文學 2023.11.10 40 0
5528 플라워노래 & 드럼연주 *** 文學 2023.11.10 43 0
5527 생각, 번민, 상념, 우울, 불안, 긴장, 그리고 신념 文學 2023.11.10 28 0
5526 두 가지 할 일을 놓고 선택할 수 있는 모든 것 文學 2023.11.09 46 0
5525 돌발 상황과 현실 직시 *** 文學 2023.11.08 40 0
5524 맹목적인 사랑 secret 文學 2023.11.08 0 0
5523 인물에 관한 소소한 내용의 기술 secret 文學 2023.11.07 0 0
5522 글 쓰는 방법 (102) 文學 2023.11.07 48 0
5521 장사를 위해서 목적을 갖는 게 죄가 되지는 않는다. secret 文學 2023.11.07 0 0
5520 2층으로 창고 건물을 증축하는 문제 secret 文學 2023.11.07 0 0
5519 여유 secret 文學 2023.11.07 0 0
5518 글 쓰는 방법 (101) 文學 2023.11.07 32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