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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등 뒤에 묵직하게 짖누르는 듯한 통증이 내리 누룹니다. 숨을 쉬는 게 가빠지고 호흡을 크게 내 쉬면서 어깨죽지를 앞으로 내밀고 두 송을 뒤호 젖혀서 쉼호흡을 하면서 코에 바람이 통과하도록 열어 봅니다. 하지만 통증은 가라 앉지를 않았고... 어제 군서의 밭에 가서 로우터리가 설치되어 있는 경운기로 밭을 갈았습니다. 오후 4시가 지난 뒤에 산밭에서 내려 왔고, 그리곤 오늘은 아내를 데리고 가서 감자를 심을 것입니다. 아침부터 준비를 서두릅니다. 농사는 일찍 서두르지 않으면 해가 금세 기울지요. 내일까지는 밭에 감자를 심어야 할 것 같습니다.


  1. 어제는 로우타리가 달린 경운기를 몰고 갔지만 오늘은 추레라가 달린 다른 경운기에 비료, 감자 씨, 검은 비닐, 핀침, 그 밖에 필요한 감자를 심을 때 필요한 물품을 잔뜩 실어서 갖고 올라 가야만 했다. 군서의 산밭(산속의 밭)은 원래 가족 묘자리를 만들기 위해 준비를 한 것이다. 그러다보니 모친이 작고한 2018년도에 그곳에 모시게 되었었다.


  해마다 봄에는 감자를 심어 왔었다. 멧돼지가 출몰하는 탓에 피해를 입어서 밭이 쑥대밭이 되곤 하지만 나름대로 지금까지 감자를 심어 왔었고 수확을 할 때쯤에는 밭에서 나오는 감자를 캐면서 기쁨에 감탄을 하였었다.


  그 중에 작년의 수확이 가장 많았었는데 올 해는 그렇지 않을 것 같다. 


  2. <파라다이스 탁구>를 편집 작업 하고 있는 데 그 양이 하도 방대하여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벌써 이렇게 많이 글을 썼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였으니까. 1, 2, 3편으로 나누워 놓았지만 그것만으로도 부족한 듯 싶었다. 그래서 우선 내용을 줄이고 나중에나 더 늘리면 좋을 것 같았지만 어느 것을 줄여야 할지 모를 정도로 양이 방대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많다니... 단 세 권에 축소하자니, 조금은 아쉽구나! 무얼 이렇게 많이도 써 놨는지... 쯧쯧쯔...'


  3. 탁구에 관한 내용을 책으로 출간하기 위해서 기존의 공개하던 내용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하였는데, 그것이 모두 책으로 출간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사사로운 것은 그다지 내용에 포함하지 않을 것이다. 흥미를 가미하는 게 오히려 더 추가되는 부분일테니까. 인간적인 감정이 소중한 가치를 부여한다. 이런 점에 대하여 깊이 내면의 세계로 뛰어 들어야 할 부분이고... 


  4. 어제 군서의 산밭에서 경운기로 밭을 가는데 육체적인 피로도가 오후가 되면서 최악으로 치닫는다. 점심은 김밥을 두 줄 사왔었고 그것을 먹고 난 뒤, 물 한 병도 산 아래 친구로 사귀어 둔 X 여사에게 얻어 왔었다. 500미터 쯤 차를 세워 둔 곳에서 올라 왔으므로 내려가는 것도 힘들었으므로 철수할 때까지는 그냥 밭을 가는 편이 나았는데 체력이 고갈된 상태였으므로 경운기를 몰고 다니는 것도 무척 지쳐서 힘들은 상황이었다. 밭은 작년에 비가 많이 내려서 곧곧에 원하지 않는 골이 파여 있고 전 날 비가 내렸으므로 시냇물이 졸졸 흐르는 곳도 있었다. 또한 깊이 고랑이 새겨진 부분에 그러나 크고 작은 돌을 캐내었는데 삽으로 자칫 하다가는 부러질 수도 있었으므로 크기가 너무 큰 것을 오히려 다시 묻어 두지 않을 수 없었다.

  '농업기술센타에서 농사용 포크레인을(굴삭기)를 빌려 올까?'

  그렇지만 시간이 없었으므로 삽으로 물길을 더 크게 파내고(이렇게 하지 않으면 밭 한가운데가 수렁으로 변하여 밭을 갈수가 없었다) 물을 흐르게 만들었다. 또한 경운기가 지나간 곳에 흙이 무너졌으므로 경운기는 운행을 중단하고 고랑을 더 파주면서 다시 밭을 갈곤 했으므로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5. 지난 세월 이곳을 500만원에 구입한 뒤에 밭을 만들기 위해서 나무를 베어내고 다랭이 논을 밭으로 만들면서 우여곡절을 많이도 겼었다. 그래서 얻은 지금의 감자를 심게 되기까지의 노력이 파로라마처럼 펼쳐지는 것인데...   

  오늘 아내와 함께 다시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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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