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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간이역의 설음 (김포 출장)

2019.08.08 08:17

文學 조회 수:122

간이역의 설음----> 배차 시간이 너무 길다는 점이었다. 2시간이 넘다보니 어쩔 수 없이 앞에 기차를 타고 큰 역(대전)에서 내린 뒤에 버스를 타고 옥천까지 들어오지 않을 수 없었다. 무작정 기다리는 게 싫어서다. 행여 운이 좋다면 바로 가는 시간에 열차표가 있는 경우가 더러 있었지만 어제의 경우 두 번이나 옥천에 가는 기차표를 끊지 않고 대전까지 목적지를 정하였다. 그리고 한 시간을 절약하게 된다.




 어제는 김포 대곶으로 출장을 나갔다 왔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중에 회차에서 영등포에서 열차를 타자 마자 전화가 왔고 수원에서 내리게 됩니다. 원래는 영등포에서 대전까지 가는 차표였으나 도중에 내린 이유는 팔탄 장안 대학교 근처의 G.L 이라는 거래처에서 기계가 고장났다는 연락이 왔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옥천까지 가지 않은 이유는 대전가는 열차가 수 분내에 있었지만 옥천가는 열차는 두 시간을 넘게 기다려야만 해서지요. 하지만 도중에 내렸으므로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수원에서 환승센타(뒤 문 쪽)으로 나가서 기다리다가 사장 차를 타고 거래처에 도착하여 기계 고장 난 부분을 수리하고 돌아 왔습니다. 다시 도착한 곳까지 이번에는 버스를 탔고 6시 쯤에 수원역에서 기차표를 끊었는데 열차 시각이 밤 10시에나 옥천가는 차표. 그래서 다시 옥천이 아닌 대전까지 갔고 그곳에서 버스를 타고 옥천에 온 뒤 집까지 자전거를 타고 돌아 왔을 대 시각은 밥 9시. 옥천까지 도착하는 열차를 탔으면 10시에 왔을 시각입니다. 이럴 거면 간이역에는 왜 서는 것인지 조금은 불편한 느낌이 듭니다. 




  1. 김포 대곶까지 가는 경우 버스로 몇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그러다보니 열차가 옥천에서 영등포까지 가는 시각은 불과 2시간 밖에 되지 않지만 영등포역에서 32-3번 버스를 1시간이나 기다린 끝에 버스에 탑승했다. 뒤 따라서 같은 번호를 부착한 버스가 곧 뒤따라 왔는데 앞에 있는 버스는 승강장에 정차하지도 않고 가려고 하는 것을 1차선가지 나가서 뒤를 두두려더니 정차하고 앞문을 열어 준다.

  뛰어서 앞 문까지 걸어가다가 자칫하면 넘어질 수 있었다. 삐끗하고 신발에서 미끄러운 감촉이 들고 아차하는 수간이 닥쳤지만 넘어지지는 않았다. 

  태풍이 비켜지나가는 바람에 영향권에서는 멀어져 있다고 예보를 듣고 알았지만 이슬비가 질척거리면서 계속 내렸다. 그 바람에 아스파르트가 미끄러웠는데 신발이 닳아서기도 했다.

  "한 시간이나 기다렸는데 그냥 가면 어떻게 해요!"

  그렇게 운전기사에게 쏘아 붙이고 올라 탔다. 버스 안에는 한 사람도 타지 않았지만 출발하고 다음 승강장부터 사람들이 계속 올라타기 시작했다. 아마 다른 차량이 곧 뒤 따라 오겠지만 너무 늦게 도착하여 기다리던 사람들이 지루하게 생각하고 탑승하여서 승객이 많았던 것이다.


  하지만 나는 양곡에서 내렸는데 장소를 잘못알고 실수했다는 걸 깨닫았다.

  그랫 한 참을 걷고 양곡과 대곶을 경계로 가르지르는 4차선 횡단 도로 앞에서 건너 뛰듯이 신호등도 무시한체 차가 오지 않자, 건너서 반대편 도로를 따라 하참을 가다가 버스 승강장에서 대곶 가는 32-2번을 탔다. 그리고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는 오전 11시가 넘었다. 그곳에서 걸어서 목적지인 B.Oam 이라는 공장까지 30분 가량을 무거운 가방을 맨 체 걷게 되었고


  2. 계약서를 쓰고 3개월 뒤에 납품하겠다는 내 제의.

  잘 만들어 오라는 상대방의 조건.


  계약이 성사되기 위해서 내 세우는 상대방의 주장을 듣는 것도 오랫만이었다. 물론 한 달 전에도 왜관으로 기계를 납품하였지만 NC 기계는 정말 가뭄에 콩나 듯 들어 온 주문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감계가 무량하다. 


  3. 돌아오는 길에 영등포역에서 기차를 탑승한 뒤 전화가 왔는데 발안의 G.L 이라는 거래처였다. 어제도 이곳에서 전화를 받았었는데 다시 기계가 정상이라고 오지 말라고 하더니 왠일인지 하루가 지난 뒤, 다시 와 달라는 게 아닌가!

  "에이구, 오늘 다시 전화를 할 걸 왜, 오지 말라고 했어요! 번거롭게"

  할 수 없이 다음 기차역인 수원역에서 하차를 했다. 그리고 뒤편의 환승센타로 나간 뒤에 아래로 내려가서 G.L 의 사장이 직접 자가용을 운전하고 나온다고 해서 기다렸다가 한참만에 도착한 사장과 엇갈렸고 전화로 장소를 서로 확인한 뒤에 만나서 그 차에 타고 공장까지 올 수 있었다. 


  4. 기계 수리는 금방 이루워졌다. 에어 호수의 연결을 잘 못 했기 때문이었다. 


   5. 열차와 버스를 불문하고 노트북 컴퓨터로 <어머니의 초상>을 편집 작업하게 되었으므로 어제의 경우 너무도 '물 만난 물고기다' 같이 출장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시간을 보냈던 게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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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