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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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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악!"

  "왜, 그러는데?"

  "쥐... 쥐... 커다란 쥐가 저 쪽에서 이 쪽으로 지나... 갔어요!"

  숨넘어가는 소리로 갑자기 아내가 소리치는 아내 때문에 책상 앞에서 컴퓨터로 글을 쓰고 있던 나조차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말문이 막힌 듯 잠시 말을 놓더니 놀란 표정을 지우지 않고 이내 방금전의 상황을 설명을 한다. 이때, 나는 책상 앞에 앉아 컴퓨터로 홈페이지에 글을 쓰고 있다가 뒤에서 소스라치게 놀란 아내 때문에 멍청하게 넋을 놓는다.

  "그래, 그 놈이구나!"

  몇 년 전 여름철이였을 것이다.

  무더위로 인하여 온통 문을 열고 생활을 했었다. 사무실도 예외없이 유릿문을 열어 놓았었는데 어느날 쥐 한 마리가 마치 제 집을 지나들 듯이 사무실로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놈은 나와 눈이 딱 마주쳤는데 아주 여유까지 부리는 것이었다. 그곳이 제집인양...

   뒤늦게 단속을 하기 시작하여 문을 닫고 쥐덧을 놓았었는데 곤혹을 치르지 않을 수 없었다. 혹독한 보상으로 사무실을 전등과 콘센트가 합선이 되는 사태까지 이르게 되었다. 놈이 천정의 덴조 위로 숨어 들어가 전선을 갈아 먹은 결과였다. 그러나 그것은 다음에 일어나는 커다란 불행의 전조일뿐이었다. 새끼를 쳐서 열 댓마리로 늘어나자 그야말로 끔찍한 돌발 사태가 일어나게 되었으니... 쥐들은 통로를 만들어 전기선을 타고 들어오는 듯싶었다. 작은 구멍이 있으면 그곳을 통하려 왕래하여 음식물과 곡물을 갈아 먹었으므로 쌀, 옥수구, 감자, 고구마, 조, 빵, 라면등은 표적이 되어 그야말로 무법천지로 변할 정도가 되었다. 그래서 결국 쥐덧을 놓아 어미 쥐를 잡고 끈끈이 까지 설치를 하여 새끼들을 잡기 시작하였으며 통로가 되는 에어콘 배관구멍, 전기선을 넣기 위해 뚫은 구멍을 막고 나서 소탕 작전을 전개하여 일망타진하는가 싶었는데 그 중 한 마리를 놓치고 말았었다.

  

  이 쥐는 온갖 쥐덧을 설치해도 잡히지 않고 교묘하게 피해 다니곤 했었다. 또한 우리 집을 떠나지 않았으며 다른 쥐들과 함께 활개치고 돌아 다니는가 싶었지만 좀처럼 잡지 못하였는데 아무래도 산전 수전 다 겪은 듯 싶었다.

  그 뒤, 두 번째로 조치를 취한 것이 개 사료가 담긴 통을 단속하기 시작하면서 쥐들은 서서히 자취를 감추웠다고 생각했었다. 아마도 그 쥐 같았다. 우리 집을 떠나지 않고 호시탐탐 집안으로 들어오려고 노리고 있다가 결국 방충망을 뚫고 3층의 살림집을 기습한 이유가 예전의 향수 때문이리라!

    '놈을 어떻게 잡지! 도데체 방안에서 온갖 집기류 속에 숨어 버린 쥐새끼를 잡는다는 생각을 갖을 수 있을까?'

  온통 내 생각은 그것 뿐이었다. 몇 일 째 한 방에서 쥐와 동거를 한 것이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놈이 들어 왔을 것이라는 짐작을 한 것은 첯 날, 김치 냉장고 위에 있던 설익은 옥수수를 갉아 먹고 그 곳에 껍질을 마구 버려 놓았기 때문이었다. 또한 방충망이 찢겨 있었으므로 어렵지 않게 추적을 하였지만 설마 숨어 들어 와 있는지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새벽녁에 바스락 거리는 소리로 한바탕 소란을 피우고 여기저기 소리라는 곳을 샅샅히 뒤져 보았지만 쥐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하고 결국에는 포기하였었다.

  낮에는 소리가 나지 않아서 어디에 숨어 들어 있느지 찾지 못한 체 그렇게 몇 일이 지냈었다. 오늘 아내가 발견을 하고 소스라치게 놀랐던이 어찌보면 쥐를 잡게 하는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였으므로 포획을 계획하기에 이른다.

  쥐가 들어 와서 소란을 피우고 이틀째 아침에 약국에서 찐득이를 두 개 구입하였는데 1500원씩 주웠다. 그것을 쥐자, 다닐만한 곳으로 선정을 하고 네 곳(두 개를 펼치면 네 쪽이 됨)에 설치를 하고  걸려 들기를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던 참이었다. 그렇지만 쥐의 크기가 너무 커서 찐득이가 소용이 없을 것 같았다. 설상가상으로 예전에 쥐덧에 걸렸었는데 그것을 밀치고 나갈 정도로 힘이 좋고 영리한 쥐였다. 한 번 잡았다가 놓친 사연이 바로 쥐가 너무 커서 쥐덧을 밀치고 나갔으므로 허탕을 친 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찍득이에 죽음을 당하여 새끼 쥐들을 보아서 그 위험을 감지하는 듯 설치한 곳을 피해다니는 것같았다. 이렇게 영리한 쥐를 잡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전혀 고려할 수 없었으므로 지금은 낙담을 한 상태라고 할까?

  하지만 아내가 쥐를 보고 기절을 할만큼 놀라는 모습을 보고는 내 생각이 달라졌다. 어떻게 해서든지 잡아 죽여야만 하였는데 그 방법을 찾기 위해 골똘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아내가 의자에 앉아 텔레비젼으로 드라머를 보다가 옆으로 스쳐 지나는 쥐를 본게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책꽃이와 운동기구, 작은 차단스가 있는 벽장, 그리고 바퀴가 달려 있는 복사기가 놓여 있는 웃목으로 숨어 들었기 때문이다.

  "커? 얼마나 큰데..."

  "세상에... 커도 그만한 쥐를 못봤어요! 아주 커서 작은 개 만한게..."

  "쥐가 개만하다고?"

  "그정도로 크다는 건 과장된거지만... 어쨌튼 주먹만한 게 쓱 지나가더라고요! 그리고 저쪽 책꽂이와 차단스 뒤로 숨었어요!"

  그러면서 방금 전의 놀란 것을 보상받으려는 것처럼,

  "탁, 탁...탁!" 하며 빗자루로 여기저기 차단스 뒤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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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