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우연을 가장한 모순 8/20

2022.09.20 01:09

文學 조회 수:92


밤새 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집 앞 폭 10미터 도랑에 붉은 흙탕물이 용트림을 하듯이 흘렀습니다. 아침에 깨어나서 바라본 창문 밖의 전경은 매우 어지럽다는 사실입니다. 바로 둑길을 사이에 두고 하천이 흐르고 있었으니까요. 보통 날은 잔잔한 물이 보에 걸려서 작은 물보라를 일으키곤 했지만 오늘 아침에는 너무도 달랐습니다. 사납게 흐르는 황토물이 당장이라도 넘쳐서 밖으로 튀어 나올 기세로 성난 듯 포호하는데 그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어제 아내에게 전화가 왔었는데 월요일 퇴원하게 되었다는 점과 수술비용 2,000 만원을 예상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66. 어제가 아내가 입원한 지 일주일 째 되는 날이었다.

"월요일 퇴원하여야 하는데 병원비 이 천만원은 준비해 둬요!"

"무슨 병원비가 그렇게 많아? 고작 일주일 입원했을 뿐인데..."

"가슴을 도려 냈잖아요. 그리고 보형물을 삽입했고...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서 비싸다고 하네요. 나중에 보험에서 실비로 나오니까 걱정은 안 해도 되요."

아내가 예상과 다르게 빨리 퇴원하는 것은 무척 기뻤지만 수술비가 의뢰로 많이 나온 점에 대하여 크게 실망을 하였다.

"근데, 돈은 있어요?"

"좀 부족한데... "

"그럼 아들한테 오 백만원을 빌려요. 우선 퇴원수속은 밟아야 할테니까."

"거래처에게 사정을 하여야지! 그래서 마련할 수 있는 돈이 천 팔백만원은 어림 짐작해서 될 것 같은데..."

그 것이 내가 갖고 있는 돈의 전부였다. 조금 모아지는 가 싶으면 돈 쓸 곳이 용하게 터졌다. 그러다보니 창고 건물에 탁구장을 2층으로 짓는 것도 계속 연기가 되는 실정이다. 그런데 다시 아내의 유방암 수술로 인하여 준비해야만 하는 돈이 상당했으므로 놀랐다.


67. 아내가 8월 12일 입원하기 전에 대구의 S.G 라는 곳에서 의뢰한 기계 수리를 모두 마쳤었다면 돈이 쉽게 마련될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상태에서 현재로서는 갖고 있는 돈이 부족했다.


유방암 절재 수술을 하여 성공적으로 끝냈다고는 해도 보형물을 넣어 원형을 유지한다는 사실은 그만큼 고비용을 지불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보형물 삽입은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서 고가의 비용이 든다는 점이 문제였다. 물론, 그 수술을 하여야만 한다는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그 시술을 하지 않으면 평생 후회가 되는데 안 하면 돼?"

"그래도 그렇지 조금 유방 내부를 떼어 냈다고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닌데... 복원 수술으 하여야 하는 건 뭐야?"

"그래도 외형상 그만한 가치가 있는거야! 옷을 입워도 그렇고 수술하여 함몰된 체 살게 되면 우선 자신감이 결여 되잖아!"

"자신감이 조금 떨어진다고 해서 사는 덴, 지장이 없잖아! 그런데 고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수술을 할 게 뭐야..."

"아무래도 외형을 중시한다면 나중을 생각해서라도 편안함을 따라야 하겠지! 막상 당사자가 되면 모두 당연하게 시술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사례고..."

"일반적인 사례가 그렇다면야... 왜, 모두들 그렇게 사치스럽게 되었는지 모르지만 생명에 하등의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것에 왜들 목숨 줄을 매는지 모르겠어!"

"흥, 왜 안 그러겠어. 왜모 지상주상 주의 시대에서 나만 그렇게 하지 않는 건 안 된다는 편견을 갖고 있는 탓이지!"


갑과 을이 수술대 앞에 서서 한탄하는 사이 결국 수슬을 보형물을 넣는 것으로 마무리가 끝났다. 의사는 유방암을 도려낸 뒤, 다시 보형물을 넣고 그만큼 도려낸 크기만큼 체워 넣은 부위를 원상 복구하기 위해 마지막 봉합 수술을 한 뒤 수술 장갑과 수술용 가운을 벗었다. 두 시간의 수술은 그나마 성공적이었다.


68. 여기서 일주일 동안 내가 받았던 상당한 압박감은 앞으로서 생활에 중요한 계기가 될 듯 싶다. 아내가 없이 혼자서 모든 걸 생활하고 공장을 운영해야만 한다는 사실이 너무도 큰 부담이었는데 그것은 기존의 정상적인 생활을 모두 바꿔 버리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우선 첫 째, 잠 자리에 드는 시각을 밤 10시로 잡았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는 시각을 새벽 6시에 휴대폰 알람으로 맞춰 깨었다.

둘 째, 점심 식사 후에 오수(낮잠)을 자지 않게 된 점이었다.

세 째, 되도록이면 공장에서 일 하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되는 점에 주안점을 둔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가 혼자서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처지였다.


넷 째, 가급적이면 문학적인 꿈에 한 발 더 가깝게 정진하는 걸 최선책으로 잡자! 이 건 기계 제작이라는 자영업을 이제 그만 둘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조심스러운 방향 전환을 뜻했다. 국민연금도 나오고 세를 받고 있으므로 덜 일하고 문학에 전진하는 것이라고 반대편에서 내게 손짓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168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2982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869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3019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3080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478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2955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631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278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1053 0
2815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文學 2019.08.29 92 0
2814 8월의 마지막 금요일 file 文學 2019.08.30 79 0
2813 8월의 마지막 날 文學 2019.08.31 96 0
2812 규칙과 시간의 할애 文學 2019.08.31 44 0
2811 새 모니터 (5) file 文學 2019.09.01 111 0
2810 9월 첫째 주 일요일 file 文學 2019.09.01 79 0
2809 일요일 저녁 장례식장을 갔다 나온 뒤에 탁구장을 향한다. file 文學 2019.09.02 122 0
2808 글 쓰는 작업 방법의 개선 secret 文學 2019.09.03 29 0
2807 부부 싸움에 대한 견해 文學 2019.09.03 68 0
2806 비가 내리는 산만한(어지러운) 날씨 file 文學 2019.09.04 92 0
2805 태풍에 대한 경각심과 불안감 文學 2019.09.06 62 0
2804 금요일은 대전으로 탁구를 치러 간다. 文學 2019.09.07 94 0
2803 포기함에 있어서... [1] 文學 2019.09.07 48 0
2802 집에서 공장으로 옮겨 온 글 文學 2019.09.08 77 0
2801 3일 연속 탁구장에 가게 되었다. 文學 2019.09.09 91 0
2800 새로운 결심 file 文學 2019.09.09 85 0
2799 추석이 가까와 진 것이 실감이 난다. [1] 文學 2019.09.10 91 0
2798 추석이 가까와 진 것이 실감이 난다. (2) 文學 2019.09.10 93 0
2797 그래도 내일은 해가 뜬다. file 文學 2019.09.11 148 0
2796 추석이 실감이 난다. (3) 文學 2019.09.12 52 0
2795 추석 전 날. secret 文學 2019.09.12 73 0
2794 추석이 실감 난다. (4) file 文學 2019.09.15 96 0
2793 명절 증후군 文學 2019.09.15 98 0
2792 추석 다음 날 file 文學 2019.09.15 114 0
2791 추석 다음 다음 날 文學 2019.09.16 120 0
2790 상중에 대한 편집작업 file 文學 2019.09.16 84 0
2789 편집 작업과 모니터의 교체 필요성 file 文學 2020.01.15 133 0
2788 이빨을 해 박았다. 文學 2019.09.17 76 0
2787 상중의 편집 작업에 대한 구상 file 文學 2019.09.19 123 0
2786 꼴에 대한 생각 文學 2019.09.19 73 0
2785 독감 文學 2019.09.19 74 0
2784 독감 (2) 23019.09.20 : 금 file 文學 2019.09.21 76 0
2783 들깨 탈곡한 뒤 대전으로 탁구를 치러 갔다. 文學 2019.09.21 134 0
2782 왜, 똑같은 사람들이 아닐까? 2019.09.21 15:04 文學 2019.09.23 49 0
2781 슬픔처럼 비가 내리면... 2019.09.22 09:49 file 文學 2019.09.23 93 0
2780 내게도 신의 느낌이 펼쳐 지다니... 2019.09.22 22:01 文學 2019.09.23 84 0
2779 심기일전 文學 2019.09.23 93 0
2778 상중 (喪中) (1) 편집을 하면서... 2019. 09.23 09:27 file 文學 2019.09.25 65 0
2777 발안 출장 2019.09.24 00:01 文學 2019.09.25 97 0
2776 발안 출장 (2) 2019.09.25 05:04 文學 2019.09.25 77 0
2775 안과와 이비인후과를 다녀와야 할 듯... 2019.09.27 08:37 文學 2019.09.28 78 0
2774 안과와 이비인후과를 다녀와야 할 듯... (2) 2019.09.27 08:04 文學 2019.09.28 183 0
2773 오래된 거래처 2019. 09. 27 13:07 文學 2019.09.28 49 0
2772 정신없이 바쁜 토요일 文學 2019.09.28 70 0
2771 9월의 마지막 일요일 file 文學 2019.09.29 91 0
2770 손바닥의 극심한 가려움 file 文學 2019.09.30 536 0
2769 안개 정국 file 文學 2019.10.01 130 0
2768 엇그저께 일요일 file 文學 2019.10.02 96 0
2767 과거와 현재의 차이점 file 文學 2019.10.03 84 0
2766 자영업을 운영하는 어려움 2019.1.04 06:43 file 文學 2019.10.05 120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