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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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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으로 출장을 가기 위해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기차표를 끊었다.

  구포역에 도착한 것은 03시 30분 가량 조금 서성이다가 결국 구포역 앞의 '사이버 PC' 방으로 들어가서 이 글을 쓴다. 오랫만의 부산 출장.

  J.I 라는 공장에서 어제 NC 기계의 PLC 부분에 이상이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

  "어디가 문제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지금 기계 앞에 있나요?"하고 내가 물었다.

 

  핸드폰으로 들려오는 상대방의 목소리는 침착했다. 그곳 J.I에서 공장장으로 있는 30대 중반의 결혼 3년차의 사내. 조금 키가 작고 목소리가 쇠소리가 났었다. 처음에는 싫어 보이더니 지금은 그곳에서 마지막 보루인셈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자꾸만 그만두곤 했었지만 유독 못생겨 보이는 그가 남았고 몇 년전에는 결혼까지 했으니 이제 총각 딱지를 뗀 셈인가!  

 

  그리고 전기 도면을 바라보면서 확인해 가면서 어떤 상태인지 정확한 내용을 아는게 급선무였다. 고장부위을 알아야만 어떤 조치를 내려야만 하는지 찾아 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참으로 난감하였다. 확실한 부분이 어느 곳인지 밝혀내기 위해 부산의 J.I 라는 곳의 공장장과 전화상으로 통화를 하면서 전기 도면에 나타나는 부분을 가리키면서 지시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 다행히 그는 젊고 유능했다. 내가 말을 하는데로 정확하게 알아 듣고 전선을 뽑았으므로...

  "그렇게 했는데... 그런데, 모터가 계속 도네요?"

  "그러니까? 모터가 도는 이유를 확인하려는 거예요!"

  "글쎄... 이유를 알 수 없네요?"

  "작업을 시작할 때부터 그랬나요?"

  나는 일을 중단하고 난로 위에 전기 도면을 올려 놓고 말했다. 프린트로 한 장 뽑아서 공장으로 갖고 내려온 뒤에 핸드폰으로 전화가 오면 전기도면을 바라보면서 통화를 연신하고 있었다. 한가지씩 설명을 하고 전선을 뽑아 보라고 지시했었다. 전화를 끊고 한참만에야 다시 신호가 울렸다.

  "작업을 하다가 갑자기 모터가 꺼지지 않더라고요!"

  "일단은 모터를 가동 시키는 마크네트를 작동 시키는 전원이 연결된 부분에 전선을 뽑아 보세요?"

  "예... 뽑았는 데 똑같네요!"

  "뽑았다고요?"

  나는 한 번씩 작업을 끝내면 회전하던 척에 V 벨트로 열결된 모터가 꺼져야만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이 무엇 때문인지 원인을 알아야만 했다. 그래서 차근 차근 설명을 하면서 핸드폰의 상대방에게 지시를 내렸다.

  "이번에는 반대쪽을 뽑아 보세요?"

  "그쪽을 뽑았더니 멈추네요! 그리고 두 선이 끼워져 있는데 한 쪽 선은 괜찮고 다른 한 선만 연결하게 되면 모터가 돌고..."

  "그 쪽 선을 따라가며서 어디에 있느지 확인해보세요!"

  전화를 끊고 한 참만에 다시 전화 밸이 울렸다.

  "PLC 하단부... 오른 쪽에서 두 번째에 꽂혀 있는데..."

  "그게 맞아요! 그런데 이제부터는 더 이상 확인할 수 없습니다만..."

  "왜그렇죠?"

  "PLC 내부의 출력부분에 아주 작은 릴레이가 부착되어 있는데 그게 나갔나 봐요!"

  "그럼..."

  "오늘 밤에 열차를 타고 내려가죠!"

  "지금 오시면 안되나요?"

  "지금가도 되는데... 4시간이나 걸리니까? 오히려 시간을 맞출 수가 없을 겁니다!"

  부산 양산에 있는 J.I 까지 가기 위해서는 몇 번씩이나 이동수단을 갈아 타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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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