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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체념과 융화 (2) ***

2022.03.18 15:14

文學 조회 수:73

돈을 보면 결코 직업을 갖을 수 없을 정도로 영세한 개인 사업이다. 그런데 평생을 바쳐서 끈질기게 이어온 고통의 세월이 묻혀 있었다. 그처럼 오랫동안 유지해 왔던 만큼 나름대로의 자부심을 느끼기도 하면서 그동안 수많은 거래처를 만났었고 그들과 기계 계약을 했다는 사실로 인하여 서로 필연적인 도움을 유지해온 것이다. 그런데 어찌 그런 관계를 하루 아침에 청산할 수 있겠는가! 지금의 처지에 있어서 일하는 게 어렵고 돈이 잘 벌리지 않는게 사실이었지만 그렇다고 쉽게 끊어 버릴 수 없다는 사실로 인하여 결코 외면할 수 없었다. 그리고 돈이란 벌지 않으면 계속 더 많은 지출이 있었다. 가령 10년을 벌기 위해서 조금씩 저축을 하지만 그 힘들 게 벌게 되는 수익금이 1개월에 모두 날릴 수도 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그래서 감히 쉽게 그만둘 수가 없다는 게 지금의 입장이다. 

  '33년간 지속해 오던 사업이 그냥 포기하기에는 너무도 아까워서...' 



  6. 모든 건 내 안에 있기 마련이다. 일을 쉬는 것도 앞으로 계속 지속하는 것도 내 자신이 하고 싶으면 하고 하고 싶지 않으면 하지 않아도 된다.


  자신이 사물에 대하여 받아들이고 인식하기만 한다는 거다. 아무런 작용도 하지 않고 동화된다는 건 그만큼 동화를 하여 변화를 주지 않는 것을 뜻했다. 무릇, 이런 경우 자연에 대하여 인간이 취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방법이다. 


  7. 내가 주문 받아서 제작하는 기계는 그동안 연구하여 최대한 판매를 유지하는 기계였다. 그래서 주문 받아 놓고 납기 일을 맞춰야만 했다. 그렇지만 단가가 높은 건 결코 아니다. 다른 곳의 기계와 비교해서 볼 때, 가격 차이가 낮았다. 그런 만큼 경우에 따라서는 일거리는 많은 데 돈이 벌리지 않는 아예 고생만 하는 어려운 작업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아내와 둘이서 하는 작업에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종업원을 한 사람도 고용할 수 없을 정도로 수입이 높지 않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의문을 갖게 만들 정도로 반감을 갖게 되기도 한다는 점이다. 이것이 불현듯 의욕을 저하시키곤 했다.


  '내가 이 일을 꼭 해야만 할까? 지금까지는 없어서 그랬지만 그동안 벌어 놓은 동이 있는데 63세라는 나이에 예전과 똑같이 일을 해서 수입이 적은 일을 하다니... 그렇게 고생하면서 바득바득 살 필요가 과연 있을까?'

 

  8. 그렇게 수 만가지의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부산의 A.Q 라는 거래처가 작년에 패업을 했다는 얘기를 듣고,

  '결국 B 라는 사람이 죽고 난 뒤, A 혼자서 사업을 운영하지 못하고 문을 닫았구나!' 하고 인과응보를 당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의형제를 맺은 A와 B 씨가 반씩 투자하여 공장을 차렸는데 그것이 10년 정도가 되어 그만 한 사람이 수쿠버로 물에 들어 갔다가 사고를 당해서 죽자 A 씨가 혼자서 운영하지 못하고 폐업을 한 뒤 기계를 자기에게 헐값에 판매하였다고 NA라는 곳에서 연락이 왔었다. 

  그처럼 폐업을 하게 되면 그 걸로 끝이었다. 바둥바둥 살 필요도 없었다. 그 뒤에는 노력해서 얻은 모든 걸 잃을 테니까. 하루 아침에 10년의 노력이 헛수고가 된 그 사람과의 인연도 그걸로 끝이구나 싶었다. 기계와 시설까지도 NA 라는 사람에게 팔았다는 사실을 알고는 그만 그의 인품이 얼마나 부족하였는지를 새삼 떠 올려 보지 않을 수 없었다. 악인의 최후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사람이 부족하게 여겼을 정도였으니까.   



-아내가 기계에 전기 배선을 넣고 있다. 이 기계의 가격이 높은 만큼 5개월은 소요된다. 거기다가 기계가 잘못되는 경우 반품을 당하기도 하고 그곳에서 개조를 한다는 핑게로 대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여 계약금만 받고 울면서 철수한 정도 있었다. 이런 어려움을 뚫고 다시 희망을 잃지 않고 일어설 수 있다는 사실은 결코 쉽지 않은 자영업자의 과정이다. 순탄하지 않아 왔다는 게 그만큼 어려움을 가중시키기도 하지만 그래도 잘 될 때가 있어서 버텨낼 수 있다고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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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