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부산 T.Yeoung 에 납품할 쇠파이프(샤프트) 가공의 실패l
2021.05.19 08:07
<신중함은 최고의 결과를 얻지만 그렇지 못하면 불량품을 양산하여 재 작업이라는 뼈저린 후회를 후회를 낳는다.>
어제는 부산 T.Yeoung에 납품할 기계에 부착하는 샤프트 금형을 가공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선반머싱으로 1170mm 의 길이의 내경 67mm 외경 76mm 의 파이프를 물어 놓고 외경을 가공하기 시작하였는데... 그만 의심이 꼬리를 물고 일어났습니다. 선택을 잘못하여 칫수가 나오지 않는 것 같다는 예상을 한 것입니다.
가공 칫수가 나오지 않는다는 불안을 낳습니다. 위험한 작업을 지속하다가 원하는 칫수로 나오지 않고 안 쪽에서 터져버리게 되면 모든게,
'관셀보살 도로아니타불!' (어렷을 때 놀이를 하면서 중얼거리던 불경소리인데 실제와는 다르다) 이였으니까요.
1. 그런데 예상대로 모든 게 들어 맞았습니다. 재료를 잘못 선택하였다는 결론에 도달했던 것이지요.
'아이고 어찌 이런 일이 생겼을까?'
'나는 너무 덤벙대서 탈이야!'
'큰일이다. 예상이 모두 어긋났으니...'
'다시 재 작업을 해야 하는구나!'
'후회막급이야...'
온갖 생각이 머리를 깨우쳤다. 정말 깨우치게 만들었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이었다. 다시 돌이킬 수 없는 노릇이라는 후회가 밀려 든다. 이제는 도저히 어찌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리고 재료부터 다시 주문을 하여 열처리를(침탄) 한 뒤, 지금과 같은 가공을 하는 단계를 거쳐야만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일주일 정도가 필요했다.
'이... 바쁜 와중에 다시 일주일이나 늦어 지다니... 단 한 번의 선택이 일을 망쳤구나! 내가 신중했더라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이제는 어떨 수 없는 일이었다. 재 작업만이 해결책이었으니까.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냥 작업해볼까? 하는 위험천만한 발상이 고개를 들고 있었다. 내경이 67mm X 외경 66mm 인 현재의 쇠 파이프가 불량품이었다. 그것을 내경 68.8mm 로 가공하여야 한다. 그런데 칫수가 불과 1.8mm 밖에 남지 않았으므로 작업 중간에 한 쪽으로 진원이 아닌 곳이 있게 되면 터져 버릴 것이다. 그것도 길이가 1170mm 나 되는 기다란 쇠파이프가 터져 버리게 되면 작업까지도 위험했다. 여기서 재작업을 하게 되면 내경이 더 작은 64mm 쇠파이프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마침 재고가 있는 곳에서 그 치수를 찾아낸 것이다.
'으이구 등신... 왜, 진작 이 재료를 사용하지... 생각이 깊지 못했을까!' 하면서 후회를 한다.
결말은 확실했다. 재작업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거였다.
그런데도 미련을 갖는다. 지금까지 진행해 온 작업이 아까워서다. 하지만 아무리 쥐어 짜내도 불가능했다. 이쯤에서 모든 걸 포기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왜 궂이 위험한 발상을 할까?
마침, 오늘 석가탄신일이여서 파이프를 판매하는 **철강집과 ** 열처리 집이 쉬었다.
지금 이렇게 실패를 한 내용에 대하여 돌이켜 볼 때, 당시의 신중하지 못했던 우의(愚意:명사 1. 어리석음우. 2. 뜻의)가 너무 짧았음을 깨닫는 것으로 끝낼 수 밖에 없다고 판단을 내린다.
그것이 정의라고 할 때 판단은 결국 어리석은 결론에 도달하고 뒤 늦게 후회를 하는 것이 지금의 결정을 내기게 하였다는 사실. 아무래도 이런 값비싼 결과를 얻게 만든 이유에 대하여 결론이 어떻튼 간에 결국에는 실패를 하면서 값비싼 교훈을 얻게 되었다는 점이었다.
신중하지 못함은 결국에 한 순간 판단력의 미스로 인하여 너무도 큰 실패의 교훈을 얻게 만든다.
'왜, 쇠파이프를 선택할 때 미래를 예측하지 못하고 즉흥적으로 빨리 선택하였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부분이다.
2. 인생일대 최고의 실수라고 할 수 있었는데 그것이 두 번씩이나 일어났었다는 사실이다. 다른 제품에도 그런 실수가 일어나서 뒤 늦게 발견하고 다시 선택하는 우를 범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계속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않을 수 없었다. 항상 이런식으로 앞 뒤 재보지 않고 쉽게 결정을 내리는 습관을 버려야만 할 듯 싶다. 그래서,
'앞으로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서 보다 신중하게 생각하자!' 고 결심을 하였다.
여기서 이렇게 발견한 <신중론>은 앞으로 일어날 이런 실수를 줄임으로서 전 날에 있었던 실패를 다시 겪지 않는 것만이 보답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왜냐하면 이런 최악의 사태가 지금까지 몇 번째 계속되었다는 사실을 상기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그 결과가 너무도 나 자신을 후회스럽게 만들었다는 점이었다. 앞으로 이런 일을 다시 겪지 않기 위해서도 신중론을 앞세워 결정을 내릴 때 선택을 잘 해야만 한다는 점을 깨닫았다.
그 당시에도 그런 일을 예감하였다면 이런 실수를 하지 않았을터였다. 뒤 늦은 깨달음음 가슴에 새겼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도 계속하여 이런 일이 발생할테니까.
'음, 너무도 값비싼 댓가를 치뤘구나! 처음 결정을 내릴 때, 조금만 더 신중했더라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아도 될터였는데... 그만 생각이 깊지 못해서 무턱대고 착각을 했던거야! 쇠파이프를 선택할 때 다양한 것은 아니지만 어린아이도 뻔한 걸 가지고 더하기 빼기만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내용을 잠시 착각하여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도대체 뭐 했던거냐? 이렇게 뻔한 사실도 실수를 하다니... 67mm 짜리 내경을 가지고 68.8mm 로 가공하려 하다니... 그럴 경우 터져서 남아 있는 게 없을수도 있다는 점을 알지 못했다고? 이런 등신... 네가 한 일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모르겠어! 내게 저질른 일이 나중에 얼마나 크게 손해를 끼치는 지 보라고... 일주일을 손해 봤잖아! 앞을 이런 일이 없게 하려면 어떻게 하는지를 교훈으로 삼지 않으면 안 돼! 까막 눈이야? 어떻게 뻔한 걸 실수 해!'
이렇게 얻은 값비싼 교훈을 가슴 깊이 새긴다. 앞으로 얼마든지 고쳐 나갈 수 있으리라는 점이다.
'일이 잘못되기 전에 고쳐 나갈 수 만 있다면 얼마든지 이런 호된 야단을 맞아도 쌌다. 내 자신에 대한 깨우침... 아, 얼마나 큰 교훈이던가!' 그렇게 깊이 반성한다.
3. 다음 내용으로 <반성과 후회>를 기술할 것.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추천 수 |
---|---|---|---|---|---|
공지 |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 文學 | 2023.05.13 | 2218 | 0 |
공지 |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 文學 | 2021.03.16 | 3025 | 0 |
공지 | 파라다이스 탁구 [1] | 文學 | 2021.01.30 | 2908 | 0 |
공지 | 새해결심 | 文學 | 2019.01.03 | 3073 | 0 |
공지 | 2019년 1월 1일 | 文學 | 2019.01.02 | 3137 | 0 |
공지 | 입출금 내역과 할 일. | 文學 | 2016.12.07 | 0 | 0 |
공지 |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 文學 | 2015.06.02 | 4519 | 0 |
공지 | 새로운 방식 | 文學 | 2014.01.14 | 12995 | 0 |
공지 | 책 출간에 대한 계획 | 文學 | 2013.04.19 | 29681 | 0 |
공지 | 서울 출장 (134) [1] | 文學 | 2013.01.23 | 28322 | 0 |
공지 | 생각 모음 (140) [1] | 文學 | 2013.01.15 | 31114 | 0 |
5667 | 어떤 식으로 현재의 위기를 벗어 나야만 할까? (3) | 文學 | 2010.06.10 | 4751 | 0 |
5666 | 2010년 6월 14일 월요일 ( 전북 익산으로 출장 ) | 文學 | 2010.06.13 | 5557 | 0 |
5665 | 콩을 심었다. | 文學 | 2010.06.16 | 4815 | 0 |
5664 | 콩을 심었다. (2) | 文學 | 2010.06.19 | 6050 | 0 |
5663 | 송유관 부지 매입에 관련하여... (2) | 文學 | 2010.06.26 | 4341 | 0 |
5662 | 일이란 무엇일까? | 文學 | 2010.06.26 | 5238 | 0 |
5661 | 어떤 식으로 현재의 위기를 벗어 나야만 할까? (4) | 文學 | 2010.07.01 | 4426 | 0 |
5660 | 어떤 식으로 현재의 위기를 벗어 나야만 할까? (5) | 文學 | 2010.07.02 | 5250 | 0 |
5659 | 어떤 식으로 현재의 위기를 벗어 나야만 할까? (6) | 文學 | 2010.07.03 | 5407 | 0 |
5658 | 어떤 식으로 현재의 위기를 벗어 나야만 할까? (7) | 文學 | 2010.07.04 | 5211 | 0 |
5657 | 받을 돈 (미수금) | 文學 | 2010.07.06 | 4599 | 0 |
5656 | 작년에 아내가 잡은 조개 몇 마리를... | 文學 | 2010.07.06 | 6299 | 0 |
5655 | 2010년 7월 7일 수요일 | 文學 | 2010.07.09 | 5440 | 0 |
5654 | A 는 근처에서 인공석을 가공하는 사람이었다. | 文學 | 2010.08.16 | 5118 | 0 |
5653 | 날아가는 오리1, 날아가는 오리 2의 책 표지입니다. | 文學 | 2010.08.16 | 4168 | 0 |
5652 | 저의 근황에 대하여... | 文學 | 2010.08.16 | 4300 | 0 |
5651 | 저의 근황에 대하여... (2) | 文學 | 2010.08.16 | 5106 | 0 |
5650 | 덧글 모음 | 文學 | 2010.08.16 | 3262 | 0 |
5649 | 미친 개에게 물린 기분이 이런 것일까? | 文學 | 2010.08.16 | 6004 | 0 |
5648 | 내일은 포천으로 출장을 나간다. | 文學 | 2010.08.16 | 5685 | 0 |
5647 | 쿡존에서 무협지 만화를 보면 화법에 놀란다. | 文學 | 2010.08.18 | 6152 | 0 |
5646 | 배경 작업 | 文學 | 2010.08.21 | 5037 | 0 |
5645 | 어제는 밤 12시까지 NC 기계 마무리 작업을 했다. (2) | 文學 | 2010.08.25 | 5956 | 0 |
5644 | 아내와 딸 | 文學 | 2010.08.29 | 5960 | 0 |
5643 | 기계톱 PLC 교체 | 文學 | 2010.09.05 | 8404 | 0 |
5642 | 장고의 세월 | 文學 | 2010.09.17 | 4922 | 0 |
5641 | 2010년 9월 18일 생각 모음 | 文學 | 2010.09.18 | 5247 | 0 |
5640 | 현실성과 비현실성 | 文學 | 2010.09.19 | 4900 | 0 |
5639 | 추석 명절 | 文學 | 2010.09.23 | 5898 | 0 |
5638 | 잔치는 끝나고... | 文學 | 2010.09.23 | 5724 | 0 |
5637 | 지방세를 위텍스에서 냈다. | 文學 | 2010.09.27 | 5549 | 0 |
5636 | 김포 출장과 고속전철 | 文學 | 2010.10.12 | 5697 | 0 |
5635 | 어제에 이어 오늘도 밀링머싱을 손 봤다. | 文學 | 2010.10.13 | 5354 | 0 |
5634 | 기계에 페인트 칠을 하면서...r | 文學 | 2010.10.19 | 6306 | 0 |
5633 | 내원사로 가는 길목에 있는 다른 절의 대문에 있는 탱화 | 文學 | 2010.10.26 | 4603 | 0 |
5632 | 인간적인 한계에 대하여... (2) | 文學 | 2015.01.03 | 274 | 0 |
5631 | 2010년 11월 7일 | 文學 | 2010.11.07 | 5472 | 0 |
5630 | 필요없는 내용을 잘라 내고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면서... | 文學 | 2010.11.08 | 4759 | 0 |
5629 | 내가 쓴 글을 수정하는 일 | 文學 | 2010.11.08 | 5027 | 0 |
5628 | 밤 열시에 운동을 나선다. | 文學 | 2010.11.11 | 5231 | 0 |
5627 | 이틀간에 걸쳐 소막에서 나무를 해왔다. | 文學 | 2010.11.12 | 5453 | 0 |
5626 | 떡제본기 *** | 文學 | 2023.08.04 | 27 | 0 |
5625 | 최소한의 활동을 자제하고 오직 탈고에만 집중한다. | 文學 | 2010.11.13 | 5357 | 0 |
5624 | 매킨토시 컴퓨터로 PDF 파이로 전환하는 것 때문에 이틀씩이나 보내다니! | 文學 | 2010.11.17 | 6214 | 0 |
5623 | '날아가는 오리 2' 편을 인디자인으로 다시 편집을 하면서... | 文學 | 2010.11.21 | 5703 | 0 |
5622 | Q에게... | 文學 | 2010.11.26 | 5537 | 0 |
5621 | 날아가는 오리 (3) | 文學 | 2010.11.28 | 5213 | 0 |
5620 | 쇼필몰 신청에 즈음하여... | 文學 | 2010.11.30 | 5075 | 0 |
5619 | 출판사 등록 확인하는 곳 | 文學 | 2010.11.30 | 5629 | 0 |
5618 | 진성이네 | 文學 | 2010.12.08 | 4755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