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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신중함은 최고의 결과를 얻지만 그렇지 못하면 불량품을 양산하여 재 작업이라는 뼈저린 후회를 후회를 낳는다.>

   어제는 부산 T.Yeoung에 납품할 기계에 부착하는 샤프트 금형을 가공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선반머싱으로 1170mm 의 길이의 내경 67mm 외경 76mm 의 파이프를 물어 놓고 외경을 가공하기 시작하였는데... 그만 의심이 꼬리를 물고 일어났습니다. 선택을 잘못하여 칫수가 나오지 않는 것 같다는 예상을 한 것입니다.

  가공 칫수가 나오지 않는다는 불안을 낳습니다. 위험한 작업을 지속하다가 원하는 칫수로 나오지 않고 안 쪽에서 터져버리게 되면 모든게,

  '관셀보살 도로아니타불!' (어렷을 때 놀이를 하면서 중얼거리던 불경소리인데 실제와는 다르다) 이였으니까요.


  1. 그런데 예상대로 모든 게 들어 맞았습니다. 재료를 잘못 선택하였다는 결론에 도달했던 것이지요.

  '아이고 어찌 이런 일이 생겼을까?'

  '나는 너무 덤벙대서 탈이야!'

  '큰일이다. 예상이 모두 어긋났으니...'

  '다시 재 작업을 해야 하는구나!'

  '후회막급이야...'


  온갖 생각이 머리를 깨우쳤다. 정말 깨우치게 만들었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이었다. 다시 돌이킬 수 없는 노릇이라는 후회가 밀려 든다. 이제는 도저히 어찌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리고 재료부터 다시 주문을 하여 열처리를(침탄)  한 뒤, 지금과 같은 가공을 하는 단계를 거쳐야만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일주일 정도가 필요했다. 

  '이... 바쁜 와중에 다시 일주일이나 늦어 지다니... 단 한 번의 선택이 일을 망쳤구나! 내가 신중했더라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이제는 어떨 수 없는 일이었다. 재 작업만이 해결책이었으니까.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냥 작업해볼까? 하는 위험천만한 발상이 고개를 들고 있었다. 내경이 67mm X 외경 66mm 인 현재의 쇠 파이프가 불량품이었다. 그것을 내경 68.8mm 로 가공하여야 한다. 그런데 칫수가 불과 1.8mm 밖에 남지 않았으므로 작업 중간에 한 쪽으로 진원이 아닌 곳이 있게 되면 터져 버릴 것이다. 그것도 길이가 1170mm 나 되는 기다란 쇠파이프가 터져 버리게 되면 작업까지도 위험했다. 여기서 재작업을 하게 되면 내경이 더 작은 64mm 쇠파이프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마침 재고가 있는 곳에서 그 치수를 찾아낸 것이다.

  '으이구 등신... 왜, 진작 이 재료를 사용하지... 생각이 깊지 못했을까!' 하면서 후회를 한다.


  결말은 확실했다. 재작업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거였다.


 그런데도 미련을 갖는다. 지금까지 진행해 온 작업이 아까워서다. 하지만 아무리 쥐어 짜내도 불가능했다. 이쯤에서 모든 걸 포기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왜 궂이 위험한 발상을 할까?

  마침, 오늘 석가탄신일이여서 파이프를 판매하는 **철강집과 ** 열처리 집이 쉬었다.


  지금 이렇게 실패를 한 내용에 대하여 돌이켜 볼 때, 당시의 신중하지 못했던 우의(:명사 1. 어리석음우. 2. 뜻의)가 너무 짧았음을 깨닫는 것으로 끝낼 수 밖에 없다고 판단을 내린다.


  그것이 정의라고 할 때 판단은 결국 어리석은 결론에 도달하고 뒤 늦게 후회를 하는 것이 지금의 결정을 내기게 하였다는 사실. 아무래도 이런 값비싼 결과를 얻게 만든 이유에 대하여 결론이 어떻튼 간에 결국에는 실패를 하면서 값비싼 교훈을 얻게 되었다는 점이었다.

  신중하지 못함은 결국에 한 순간 판단력의 미스로 인하여 너무도 큰 실패의 교훈을 얻게 만든다.

  '왜, 쇠파이프를 선택할 때 미래를 예측하지 못하고 즉흥적으로 빨리 선택하였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부분이다.


  2. 인생일대 최고의 실수라고 할 수 있었는데 그것이 두 번씩이나 일어났었다는 사실이다. 다른 제품에도 그런 실수가 일어나서 뒤 늦게 발견하고 다시 선택하는 우를 범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계속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않을 수 없었다. 항상 이런식으로 앞 뒤 재보지 않고 쉽게 결정을 내리는 습관을 버려야만 할 듯 싶다. 그래서,

   '앞으로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서 보다 신중하게 생각하자!' 고 결심을 하였다.

  여기서 이렇게 발견한 <신중론>은 앞으로 일어날 이런 실수를 줄임으로서 전 날에 있었던 실패를 다시 겪지 않는 것만이 보답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왜냐하면 이런 최악의 사태가 지금까지 몇 번째 계속되었다는 사실을 상기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그 결과가 너무도 나 자신을 후회스럽게 만들었다는 점이었다. 앞으로 이런 일을 다시 겪지 않기 위해서도 신중론을 앞세워 결정을 내릴 때 선택을 잘 해야만 한다는 점을 깨닫았다. 

  그 당시에도 그런 일을 예감하였다면 이런 실수를 하지 않았을터였다. 뒤 늦은 깨달음음 가슴에 새겼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도 계속하여 이런 일이 발생할테니까. 


  '음, 너무도 값비싼 댓가를 치뤘구나! 처음 결정을 내릴 때, 조금만 더 신중했더라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아도 될터였는데... 그만 생각이 깊지 못해서 무턱대고 착각을 했던거야! 쇠파이프를 선택할 때 다양한 것은 아니지만 어린아이도 뻔한 걸 가지고 더하기 빼기만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내용을 잠시 착각하여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도대체 뭐 했던거냐? 이렇게 뻔한 사실도 실수를 하다니... 67mm 짜리 내경을 가지고 68.8mm 로 가공하려 하다니... 그럴 경우 터져서 남아 있는 게 없을수도 있다는 점을 알지 못했다고? 이런 등신... 네가 한 일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모르겠어! 내게 저질른 일이 나중에 얼마나 크게 손해를 끼치는 지 보라고... 일주일을 손해 봤잖아! 앞을 이런 일이 없게 하려면 어떻게 하는지를 교훈으로 삼지 않으면 안 돼! 까막 눈이야? 어떻게 뻔한 걸 실수 해!'


  이렇게 얻은 값비싼 교훈을 가슴 깊이 새긴다. 앞으로 얼마든지 고쳐 나갈 수 있으리라는 점이다. 

  '일이 잘못되기 전에 고쳐 나갈 수 만 있다면 얼마든지 이런 호된 야단을 맞아도 쌌다. 내 자신에 대한 깨우침... 아, 얼마나 큰 교훈이던가!' 그렇게 깊이 반성한다.


  3. 다음 내용으로 <반성과 후회>를 기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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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