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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노사분규

2013.03.03 21:54

文學 조회 수:2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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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 모여들어서 노조 위원장이 노사분규를 선언하였었다.

88년도에는 한창 노사분규가 들불처럼 일어났던 때였다. 그 당시에 올림픽이 열리는 점을 노동조합에서는 최고의 적기로 삼기에 이른다. 그래서 그동안 얼눌려 살아던 노동자들에게 마치 선진국처럼 인금. 복지를 요구할 수 있다는 최고의 기회로 삼게 되었던 것이다. 이때 노사분규에 시달리지 않은 공장이 없을 정도로 번졌는데 이것이 올림픽을 개최하는 국가라는 이미지와 맞물려 노조를 탄압할 수 없는 국가적인 공권력이 실추된 무풍지대와 다를 바 없었다. 

 

2. 언제나 인내하는 사람이 승리를 하는 건 아니었다. 결과적으로 모든 물리적인 압력에 극복을 당하게 되면 전체적인 이익에 도회시 당하고 마침내 동반 하락한다. 그것은 자신이 근무하던 A라는 업체가 무조건 노사분규에 내세운 조건에 부당성을 주장하면서도 수락하게 된 것과 회사의 부도는 예고된 상황이었다. 그만큼 현실적인 이익에 추가하는 노동자의 임금이 많을 수록 그 회사는 순탄하지 못하고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 남을 수 없게 되었다. 사장이 직접적으로 노동자들과 대화를 유도해 보지만 그것은 최악으로 치닫는다.

  “나는 여러분께 최선을 다해 왔지만 지금의 조건은 감당할 수 없는 겁니다.”

  “그렇다면 이번 협상은 결여되었다. 우리들은 계속 요구할 것이고 적어도 작업장에서 어떠한  운전도 용납할 수 없다.”

  “납기를 하지 못하면 회사는 그 거래처를 놓칠 것이다.”

  사장은 노동 조합장에게 격한 음성으로 말했다. 그렇지만 이런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현실성이 결여된) 무리한 요구에 따를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눈앞의 상황은 어렵게 전개되었다. 어떻게 해서든지 책임을 모면하려고 했다.

  문제는 계속 남아 있었다.

  부채 비용이 높은 회사로서는 당장 사정이 악화되고 말았다. 회사는 점점 더 위험해 져 갔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이었다. 더 이상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으므로 폐업 신고를 하게 된다. A라는 업체의 수입선의 변경이었다. 자신들도 불이익을 받아 가면서 거래할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이유였다.


3. 생각만큼 뿌리 깊은 불신

  타협점은 없는 것일까?

극한 상황의 분위기가 최고점에 달한다. 경직된 노자측의 입장에서 사측만이 유연하게 대치하고 있었다.

이젠 급할게 없었다. 끝장 토론이었다. 이제는 갈 때까지 가게 된 것이다. 모든 납기는 끊겼다. 사측으로서는 언제까지나 노조측에 끌려 다닐 수만은 없었다. 물론 전반적으로 납기의 어려움은 있었지만 바로 폐업 신고를 단행할 수 밖에 없었다. 이상하게도 다른 방향으로 흐르는 노사분규를 이들은 다음 상황조차 알 수 없었다. 그래서 끝장 토론이 된 것이다.  


  4. 수없이 많은 시행 착오.

A는 자신이 회사가 부도가 나면서 공중분해되어 버렸으므로 이제 다닐 회사도 없었다. 사측에서는 일을 하지 않는 노사분규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폐업 신고를 한 것을 보면 이제 봉급을 받을 생각은 말아야만 했다. 질질 끌고갈 명분도 없었다. 그렇다고 노사분규에 참여하여 노동자 측에 끼고 싶지도 않았다.

  ‘아, 어디로 가야만 할까?’

  ‘무슨 일을 하여야 하까?’

  그는 아내를 볼 면목도 없었다. 노사분규의 극단적인 상황이 만들어낸 회사내에 무르익어 가던 흥분의 도가니도 점차 가라 앉는 듯했다. 그렇지만 이제 자신이 처한 입장을 볼 때 갈 곳도 없었다. 텅빈 공장을 빠져나와 농공단지를 쓸쓸하게 걷어가면서 행여 일자리 걱정을 하지 않던 자신의 예전의 모습이 다시 돌아올지 알 수 없었다. 기약없는 방황을 언제까지 하여야만 할까?

  텅빈 공단을 쓸쓸하게 걸으면서 행여 굳게 닫힌 정문 앞에서 몇일 전까지 보았던 동료들은 싸움에 지친 것처럼 피로한 기색이 역역했다.

  “몇 개월 째 놀다보니 무일푼이 되고 말았네!”

  “이렇게 갈곳없이 방황을 할 처지가 과연 노사분규 때문에 좋아진 구석이 아무데도 없지 않은가!”

  “이렇게 갈곳없이 외톨이가 될 줄 누가 알았나?”

  “자업자득이지 뭐!”

  “나는 집에 들어 갈란다.”

  “이제 더 이상 미련이 없어! 다른 곳에 가야지...”

  그들 각 부서의 독특한 위치에 있던 사람들. 가령, 주조 부 반장 압연부 조장, 주물부 차장 등 명목상 자신이 맡고 있던 나름대로의 책임자들은 물려 받은 집과 땅을 모두 다시 돌려보겠다고 팔아서 쏱아 부웠지만 노사분규동안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면 주식은 모두 감가상각되기 마련이었다.

  “최악의 경우 깡통주가 되는 거지, 뭐!”

  “그래, 그럼 회사는 자생하지도 못하는 거 아냐?”

  “어림 없다는 군 워낙 빚이 많은데다 그만 노사분규로 인하여 계약 위반이 되고 위압금, 배상금 등 거래처에 납기를 하지 못한만큼 배상을 해줘야 한다는군! 노사협의가 부당하게 진행되어 분규는 더 악화되었니 이젠 부도 직전까지 내 몰리게 되었다는군!”

  “정말이었구나!”

  “그렇지만 회사측에서는 항상 어렵다고만 하는 거야! 그걸 믿냐?”

  그들은 자주 가는 목로주점에서 막걸리 사발을 기울였다.

  벌써 추운 겨울이 가고 봄이 오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3월의 체감기온은 한결 따듯했다.

  “그럼, 회사가 모든 걸 포기하고 남겠다는 얘기는 터무니 없는 소문이었구나!”

  “누가 퍼트린 소문이겠어!”

  “노조측에서도 이번만큼은 승낙하지 않을 걸...”

  “노조 위원장은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해서 붙잡혀 갔어!”

  “그렇지 처음에는 회사측에서 어떻게 해서든지 운영하려고 노동조합측에 합의를 하려고 했지! 그렇지만 너무 시일을 오래 끌어서 거래처가 모두 끊기게 되었고 위압금까지 변상하는 마람에 어쩔 수 없이 부도가 난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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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