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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어제 금요일 대전으로 탁구를 치러 가는 날이여서 오후 3시쯤 출발을 하여 4시에 도착했고 S씨와 탁구를 치게 되었는데... 실력 차이가 현저하게 났다. 4점을 레고로 치고 쳤지만 번번히 패배를 하였으므로 굉장히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탁구는 그만큼 개인의 능력 차이가 다를 수 있었으므로 실력이 월등한 경우 아무리 노력을 해도 어쩔 수 없이 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1. 일주일 내내 탁구를 치지 못하였었다. 그러다보니 몸이 정상이 아닌 듯 싶었다. 어제 아침에 글을 쓰는 중에 아내가 먼저 출근하기 전에 내 방에 들어오면서 말했다.

"먼저 갈 테니까. 빨리 와요!"

옆에서 훨칠한 키가 우뚝 서 있었으며 얼굴을 보려고 고개를 돌렸는데 아내의 모습이 어릿어릿하다. 거리가 가까웠음에도 눈에서 보이는 상이 짐작이 가지 않는다. 그것은 시야가 거리 감이 떨어지는 듯하였으므로 다시 한 번 고개를 들어서 쳐다 보았는데 약간의 현기증이 있음을 느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탁구를 치지 않았으므로 운동 부족에서 오는 불쾌한 느낌이라고 애써 짐작한다. 그리고 지하실에 내려가서 탁구를 기계와 친 뒤 출근을 했었다.

오후 3시에 탁구장으로 가기 위해 공장의 문을 닫았다. 그리고 4시에 도착하여 탁구를 치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몸 속에 쌓이 노폐물을 배출하면서 몸 상태가 개운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몸이 땀이 나고 노폐물이 빠지면 정신이 맑아진다. 이런 효과가 내게 얼마나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스스로 깨닫게 되는 순간 수 없는 글이 떠 올랐다. 그 많은 생각 속에서 그야말로 놀라운 일이 벌어지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글을 쓰면 아주 집중력이 높았서 그야말로 모든 걸 집어 삼킬 정도의 실력을 겸비하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오후 7시에 집에 와서 그토록 원하던 글을 쓰지 않고 TV 삼매경에 밤 12시까지 허비하고 말았다.

2. 탁구를 치지 못했던 수요일에 경기도 광주 U.S 라는 공장에서 기계의 고장 원인을 찾고 있었다.

"빨리 와서 탁구를 같이 쳐요!"

대전에서 옥천으로 넘어 온 5인 중에 한 명인 J 씨였다. Cho 씨는 전화를 하지 않고 J 씨가 한 것이다.

"오늘은 못가겠어요"

"왜요?"

상대는 매우 건성이다. 말을 하는 게 그다지 신뢰가 가지 않을 정도로 내게 농담처럼 들렸는데 그는 일종의 비아냥거리는 말투였고 신빙성을 담지 않았으므로 말하는 내용과 행동이 달랐었다. 그러므로 내게 말하는 중요 내용이 의미가 없었으므로 그냥 흘러 듣는 게 나았다. 곧이 곧대로 그의 말을 듣게 되면 언제 바뀔지 모르는 진정성이 없는 내용에 그만 후회할 수도 있었다. 사람은 그렇게 성격마다 다른 모습을 갖고 있었다. 말을 곧대로 믿으면 나중에 언제 그런 말을 했느냐? 하고 시치미를 떼었던 것이다. 그래서 전에 대전 유천동의 A 라는 탁구장에 갔고 그것을 밤 12시에 신나게 잠을 자고 있는 내게 전화를 하여 아주 신나게 말해 놓고서 다음 날 언제 그랬느냐고 되 묻는 황당한 일도 있었다.

"경기도 광주에서 기계를 고치고 있어요!"

"그럼, 안 되겠네... 알았어요!"

그는 그렇게 제가 말하고 제가 결정을 내린 뒤에 전화를 뚝 끊었다. 누가 전화를 받으면 매우 건방지다고 할 정도로 건성이었다.

그렇게 수요일 탁구를 치지 못한 것이 영향이 발생하였다고 아내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어제 아침에는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였었다. 내게 10년 전 어지럼증으로 쓰러져서 아들에게 엎혀 차에 실려서 옥천 성모병원 응금실로 입원한 뒤부터 매우 예민해진 감각은 나름대로 조금만 이상해도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게 만들었다.

'또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조바심이었다. 그러다보니 매우 예민해져서 조금만 이상해도 신경이 곤두서곤 했었다. 다행히 그 때 이후로 어지럼증으로 입원하는 경우는 없었지만 시시각각 또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여러가지 사건에 빠지게 되면 그야말로 초 긴장하게 된다. 고속도로에서 차가 멈춰서는 사고를 당하였던 수요일에도 강풍이 불고 몸이 추위에 노출되자 그야말로 이 사태를 넘기지 못하고 쓰러질 수도 있다는 위험이 머리 속을 스쳐갔었다. 그렇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고 사태를 잘 마무리 지었는데 그날 밤 10시까지 기계를 고쳐야만 하는 어려움에 봉착한 상활이었다.

그런데 탁구를 치러 오라는 J 씨의 싱빙성 없는 말을 전화로 듣고 그러지 못한다고 내 말을 하면서 안타까운 절망감에 사로 잡힌 상태. 아, 그런 느낌은 절대로 나에게 그 상황하에서 도움이 되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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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