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추석 다음 날

2019.09.15 10:06

文學 조회 수:114


 오전에 군서 산밭으로 들깨를 베러 갔습니다. 멧돼지가 들어와서 쑥대밭을 만들어 놓은 탓에 들깨가 많이 떨어졌을 것이라는 예상을 하는 가운데, 예초기로 밑둥이를 베어 놓으면 아내가 모아 놓게 됩니다. 둥근 원형의 톱날로 바꿔 달게 되면 콩, 들깨, 팥, 참깨... 등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낫으로 베는 것보다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힘이 들지 않았습니다. 베어낸 들깨와, 봄에 감자를 심느라고 고랑에 씌웠던 검은 비닐도 걷어서 함께 경운기에 싣고 산에서 내려온 뒤, 이번에는 1톤 화물차에 앞 대가리만 올려 놓은 체 추레라처럼 끌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Untitled_116834.JPG


Untitled_116835.JPG


Untitled_116836.JPG


Untitled_116837.JPG


Untitled_116838.JPG


Untitled_116839.JPG



  1. 오전에 군서 산밭으로 들깨를 베러 갔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l멧돼지가 들어와서 쑥대밭을 만들어 놓은 탓에 들깨 수확이 줄었다는 점이었다. 익어버린 들깨밭을 개간하듯이 마구 쑤셔 놓았다.


  도데체가 땅 바닥을 자기 집처럼 마구 후벼 놓았는데 들깨 줄기는 옆으로 쓰러졌고 씨앗은 충격으로 바닥에 거의 떨어졌으며 극심한 손상으로 인하여 좋았던 나무가 엉성하게 형편없는 줄기가 남아 을씨럽다. 수확을 할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피해를 당한 상태.


  그렇지만 예초기로 원형 톱을 달아서 모두 베어 경운기에 싣는다.

  바닥에 흙을 덥고 감자를 심었던 검은 비닐도 이제는 걷어 들일 때여서 꽂챙이와 함께 흙을 털어 내어가면서 수거를 한 뒤에 경운이 위에 천막을 깔고 싣고 내려 왔다.


  사다리를 갖고 오지 않아서 두 번을 갔다.

  첫 번재는 비닐과 장구를 싣도 왔고 두 번째는 사다리를 갖고 가서 경운기를 1톤 화물차에 절반을 올려 놓은 상태에서 뒤에 화물칸은 바퀴만 땅에 내려 놓은 체 끌려 가듯이 따라오는 모양으로 차량의 속도를 유지한다. 차량의 화물칸에 실려 있는 경운기 앞에 바퀴와 엔진 부분은 차량에서 바로 묶어 놓았으므로 뒤만 내려 놓은 상태였다. 

  경운기를 싣고 오는 것은 이제 산밭에 올라갈 일이 없어서다. 봄에 다시 감자를 심을 때에는 무거운 짐을 싣고 올라 가야만 했으므로 운반을 위해서 다시 끌고 가겠지만 지금은 겨울 동안 집에서 머물 것이다.


  경운기는 청성면 거포리까지 한 번 싣고 가야만 했다. 콩을 모두 베어 실어다가 집의 마당에 널어서 말려야만 했다. 밭에 다시 가지 않으려는 의도에서다. 그래서 경운기가 필요했다. 그곳에서도 밭에 차량이 들어가지 못하므로 경운기만 올라가서 콩을 모두 경운기에 싣고 고무바로 묶어 차량에 끌고 와야만 하였다. 12km 의 거리였다. 반면에 군서면까지는 (옥천군의 지명이름)는 5km 내외 밖에 되지 않았다. 


   2. 저녁에는 식사 후에 탁구를 치러 갔다. 세 사람이 탁구대에서 함께 쳤다.

  집 근처에 사는 L.S.Y 씨, 건강원을 하는 F 씨, 그리고 나와 셋이였다. 사람들이 탁구를 치지 않아서 계속하여 셋이 탁구를 쳤는데 주간에 K.J.S 가 등장했다. 하지만 그는 우리와 함류하지않고 탁구 기계 앞에서 독구공방을 한다.


  내가 함께 치자는 제의도 일언지하에 거절한다. 속을 알 수 없는 만큼 답답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벽을 쌓고 거리를 두는 것만이 최선임을 앎이다. 여전히 이런 차별적인 느낌을 갖는 건 사람이 옹졸해서는 아니었다. 하수와 고수의 차이라는 인식으로 그나마 우리 세 사람이 그에게는 많은 실력 차이를 갖고 있다고 외면하는 것이라고 인식할 뿐이다.


  그렇지만 탁구장까지 와서 기계와 치는 건 바람직하지 않았다. 적어도 내 생각이지만 탁구를 치러 탁구장에 오는 건 나름대로 사람과 치고 싶어서일텐데 그렇게 거리감을 둔다는 건 이해할 수 없었다.


   밤 9시가 되자 L.S.Y 씨가 갔다.

  그래서 K.J.S 와 단식으로 경기를 계속하였는데 역시 실력 차이를 느낄 수 밖에 없었다. 계속 패배를 하였으니까.

  그리곤 부진한 실력으로 인하여 며칠 동안 우쭐 되던 마음이 한없이 내려 앉고 말았다.


  모두가 탁구장에 올 때는 낮에 한 일에 관계가 있었다. 어제의 경우 나는 아내와 함께 군서의 산밭에서 오후 2시까지 들깨를 베고 왔었으므로 무척 피곤한 상태였고 그것이 탁구를 칠 때 영향을 주웠다.


  3. 내일은 청성으로 들깨를 베러 가야만 할 듯...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256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3063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947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3108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3166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541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3032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711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344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1139 0
3226 내일은 김포로 기계를 싣고 출장을 나간다. [1] file 文學 2019.02.11 90 0
3225 탁구 실력의 차이 文學 2019.01.11 90 0
3224 현실과 이상 文學 2019.04.13 90 0
3223 도시, 체력의 한계치는 어디까지인가! 文學 2019.05.20 90 0
3222 장마 비가 이슬비처럼 내리는 토요일 아침 file 文學 2019.06.29 90 0
3221 깊은 수면을 취할 수 없다는 건 文學 2019.07.19 90 0
3220 8월 둘 째 주 일요일 출근 文學 2019.08.12 90 0
3219 탁구의 기본기 文學 2019.10.13 90 0
3218 작업 불량을 근 10년 동안 모르면서 지냈다는 게... secret 文學 2019.10.25 90 0
3217 콩타작, 김장, 그리고 탁구 file 文學 2019.11.03 90 0
3216 과로와 휴식 (2) ( 생각 모음 ) 文學 2019.12.10 90 0
3215 탁구를 치러 가는 탁구장 文學 2020.01.19 90 0
3214 <상중> 편집 작업 중 (3) 文學 2020.01.19 90 0
3213 4k 모니터 (7) file 文學 2020.02.07 90 0
3212 앞과 뒤가 바뀐 현실 file 文學 2020.02.26 90 0
3211 2020년 군서 산밭에서...(3) file 文學 2020.03.24 90 0
3210 대전으로 탁구 치러 갔던 이유. 文學 2020.05.10 90 0
3209 NC 카팅기계 전체 도면 [2] 文學 2020.05.20 90 0
3208 시험날 (7월 4일 토요일) 文學 2020.07.07 90 0
3207 받아 놓은 연료 주입만으로 차량이 고장났다. 2020.09.11 文學 2021.01.13 90 0
3206 글 쓰는 작업 (4) 文學 2021.01.18 90 0
3205 부산 출창 (205) 웅상 덕계에서... 文學 2021.02.14 90 0
3204 농사일에 대한 육체적인 변화 (6) 文學 2021.06.19 90 0
3203 내가 탁구를 치는 진정한 이유 (2) *** 文學 2021.08.09 90 0
3202 발안 출장 (20) 도란스 고장 文學 2021.10.07 90 0
3201 코로나 예방 접 종 3차를 맞고 나서... (2) *** 文學 2021.12.26 90 0
3200 토요일과 일요일은 탁구장 가는 날 文學 2022.03.19 90 0
3199 변화의 시작 (13) 9/18 文學 2022.09.20 90 0
3198 부부싸움 文學 2022.11.13 90 0
3197 작업 방법 (16) *** 文學 2022.12.08 90 0
3196 경산 출장 (106) 文學 2016.12.27 91 0
3195 기계의 납품 날자를 미루면서... 2016. 12. 30 文學 2017.01.02 91 0
3194 새로운 결심 (2) 2월 6일 文學 2017.02.07 91 0
3193 밭 일, 뒤에 휴유증에 시달리면서... 2017.04.19 文學 2017.05.08 91 0
3192 마른 가뭄 文學 2017.05.26 91 0
3191 공장에서 사고가 나는 경우 [1] file 文學 2017.07.16 91 0
3190 부산과 대구 이 틀간 출장 중에... (2) 文學 2017.08.30 91 0
3189 선반머싱이 고장이 났는데... 文學 2018.01.09 91 0
3188 감기와 강추위 文學 2018.01.26 91 0
3187 이팝나무에 대한 견해 2018.5.3 文學 2018.05.04 91 0
3186 일요일 하루 文學 2018.11.12 91 0
3185 다시 시작된 편집 작업.. (2) 文學 2018.12.28 91 0
3184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 대한 고찰 [1] 文學 2019.01.16 91 0
3183 예상 밖의 결과 文學 2019.03.01 91 0
3182 사회생활의 어려움에 대하여... (2) 文學 2019.03.07 91 0
3181 돈, 돈, 돈...오...온! 文學 2019.07.30 91 0
3180 3일 연속 탁구장에 가게 되었다. 文學 2019.09.09 91 0
3179 9월의 마지막 일요일 file 文學 2019.09.29 91 0
3178 건강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5) 文學 2019.10.20 91 0
3177 부정과 정의로움과 죄악의 속박 (2) 文學 2019.10.21 91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