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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진공관의 구조

2009.12.26 14:48

文學 조회 수:6326

 Noname16009.jpg

  고조파 천막 기계는 천막 융착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타포린이라는 천막을 붙이는 칼날을 내려서 계속 접착을 하게 되는데 고조파로 칼날을 가열하는 방식이었다. 내가 이 기계를 만들게 된 것은 10년 전은 될까? 자세한 연도는 알 수 없었지만 우선 고조파라는 전혀 이상한 방식을 사용한다.

  '도데체 고조파라는 게 뭘까?'

  지금까지 10년 동안 기계를 만들어 왔지만 그런 의문을 갖게 된 것은 사실 얼마되지 않았다.

  두 해 동안 기계가 전혀 주문이 들어오지 않았으므로 사양산업이라고 외면하기에 이르렀었다. 그렇지만,

  '왜, 지금까지 공들여서 만들던 기계를 사양시키지?'하는 오기가 들었다.

  사실 내가 만든 기계는 다른 회사 제품에 뒤쳐져 있는 게 사실이었다. 무엇보다 구형의 방식이었다. 그러다보니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았다. 우선 출력이 낮아서 빨리 융착이 안되는 게 흠이었다. 하지만 나름대로 장점도 있었는데 칼날부분에 전파방지 기구를 설치하지 않아도 되었다. 어떤 이유에서건 특별한 사람들(마니아?)에 의하여 진공관 형식의 구형 오디오가 아직도 전멸하지 않은 것처럼 내가 만든 구형 기계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그들이 내 기계를 주문하여 왔었다.

 

  기계 가격이 내장되는 부속품의 가격에 비한다면 낮았으므로 판매가 되어도 수입은 얼마되지 않았다. 거기다가 출장 수리가 끊임없이 지속되다보니 판매 부진과 겹쳐서 의욕적으로 제품 생산과 개발에 적극성을 띄지 않아 왔었다. 우연한 계기로 고주파 방식의 기계를 만들고 그것을 이제 직업으로 삼아 왔었던 지금까지의 경험에 의한다면 결코 흑자라고 볼 수 없었다. 그런데,

  '왜, 기계를 사양산업이라고 판매를 중지할 수 없을까?'하고 내 마음 속에 의문을 갖으면서,

  '아직도 천막을 만들어 생업으로 삶는 사람들이 있는한 기계는 판매될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2

  이번에 기계를 만들면서 고심했던 부분은,

  '도무지 진공관을 활용한 돌연변이 같은 배선이 전혀 이해해보자!' 하는 거였다. 그래서 인터넷을 통하여 진공관의 구조와 배선을 찾아 본다. 

  '10년 넘게 천막 타포린 고조파 융착기를 생산해 오면서 아직까지도 내부 구조에 대하여 학문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이 과연 가능할까?'

  이렇게 내 자신에 대하여 의문스럽게 여기곤 했었지만 지금도 아무리 알려고 해도 그 내용은 이미 이 세상의 것이 아닌 지나간 구 시대의 산물로 퇴물이 된 것처럼 사라진 듯한 느낌이 든다. IC 반도체의 소자가 이제는 구형 진공관를 밀어 내었으므로 그 학문적인 내용을 기록한 자료와 책자조차 이미 구할 수가 없었다. 때묻고 냄새나는 아주 오래전에 둘 째 동생이 고등학교 때 배우던 전기전자의 책자를 나는 지금까지도 보관하고 들여다보고 있었다.

 

  '기계는 만들어서 활용하면서 내부에 장착되는 방식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게 말이나 될까? 내가 가장 힘들게 받아 들일 수 밖에 없는 이 사실을 무엇으로 설명을 할 것인가! 그렇지만 지금도 나는 그 내용을 전혀 알 수 없었다. 단지 전에 해왔던 방식으로 그대로 답습하고 있을뿐... 어떻게 지금도 내가 만들어 놓은 기계의 구조에 대하여 전혀 이해를 할 수 없을까?'

 

  아일러니하게도 원천 기술과 그것을 응용한 이해하기 곤란한 기계의 구조는 아마도 신기로움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천막집에 납품하여 잘 사용하는 것을 보면서도 어느 정도 기술을 습득한 현재까지 그 내용을 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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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name16007.jpg Noname16008.jpg

 

 

  내가 만드는 기계에 진공관이 필요한데 그것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지금까지는 모방하는데만 급급했었다. 그러다보니 진공관의 내용에 대하여 알고 싶어졌고 인터넷 써핑으로 대략적인 것을 찾아 낼 수 있었다. 특히 아래의 진공관 싸이트에서 진공관의 구조라는 게시판은 전체적인 내용을 알기에 충분할 정도였다. 왜냐하면 정확한 진공관 구조를 알 수 있는 게 최선책이었고 그 핀의 구조를 앎으로서 역으로 지금까지 해왔던 작업을 추적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진공관 앰프 동호회   ----> http://www.tubeamp.net/

         Noname6.jpg Noname2.jpg Noname3.jpg       

 

  

   

   

  5극 관인 듯한데 진공관 핀 배열이 위와 같다는  판단이 들었다.

그런데 도면을 공개하고 있는 한국 진공관 앰프 동호회 에서 게시판에 올려 놓은 진공관 내부구조는 일본어로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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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